장비계선생 [504209] · MS 2014 · 쪽지

2014-05-22 08:57:20
조회수 861

군대 재수와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4579366

하.. 처음으로 오르비에 글 써보네요.


이런류의 질문은 도대체 어느 게시판에 해야할지...몰라서 여기다 써봅니다.

일단 글이 매우 길고... 근무가기전 급하게 적어서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저는 13년 8월 입대해서 지금은 의경으로 복무중인 22살입니다.

고등학교 때 제 나름의 공부를 했으나... 열정이 부족했던 탓인지 게을렀던 탓인지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집근처 국립대로 갔습니다.

저의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었기에 집근처 국립대를 다니는 저는

당연히 대학생활에 불만이 늘어갔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20살을 허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시간낭비 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화가나고 제 자신에 대해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러다 21살이 되고 남들 다 가는 군대 나도 가야겠다 싶어서 군대에 왔고

그렇게 해가 바뀌어 14년이 되자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내선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2월1일부터 3년간 펴보지도 않았던 수능책을 무작정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생각했던 것 만큼 가볍게 볼 일이 아니었습니다. 개념을 다 잊어버렸고

군인이라 돈도 없었을 뿐더러 시간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보급병으로 일하고 있어서 연등시간 다 합쳐서 하루 공부시간이 많아야 5시간입니다.

일과 시간에 일이 많다보니, 그리고 핑계겠지만 근무가 좀 빡셉니다

타 의경보직에 비하여.. 보급이....

그렇다보니 체력이 딸려서 2,3월 너무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4월부터는 생각이 바꼈습니다

다시 고등학교때 처럼 미적지근하게 해서 같은 실패를 해선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내무실에 6년차 수능공부를 하고 있는 선임이 있는데 무작정 따라서 같이 열심히 합니다.

근데 한번은 저한테 선임이 물어봅니다. "진짜 올해 시험 볼거냐" 라고요

ㅋㅋㅋㅋ결론은... 올해 시험보기위해 이렇게 오르비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15년 5월에 전역을 하는데 올해 11월 시험을 2차휴가떄 나가서 볼 생각입니다.

1. 이전 대학 군휴학 중인 상태에서 수능을 보고 다른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가요?

2. 지원이 가능하다면 만약 합격한 학교에 등록을 할 때 등록금만 내고 바로 다시 군 휴학이 가능한지?
 (학기는 15년 3월에 시작이고 저는 5월에 전역이므로)

3. 제가 전 학교에 다닐 때 받은 학자금대출이 있는데 그 대출 원금을 다 상납하고 
   합격한 학교에 등록해야 하는지?



입시에 3년간 손을 놓았더니 요새 트렌드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데
오르비를 통해 최신정보 많이 얻고 있고 지칠때 힘도 얻어갑니다
열심히 해서 꼭 제 꿈을 이뤄야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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