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해력은 계단입니다 너무 멀리 뻗으면 넘어져요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4570700
계단을 오를 때 한 번에 딛을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칸이거나 두 칸이거나 많아야 세 칸 정도지요. 그래서 계단은 이렇게 오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출발한다. 자신이 있는 것보다 위 칸에서 출발할 수는 없다.
2. 한 번(1~3칸) 올라가야 그곳에서부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
국어 독해력 학습이 이와 같습니다. 현재 자신의 능력에서 배워야 할 것을 배워야 합니다. 1등급이든 3등급이든 6등급이든 현재 자신의 독해 방식에서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과 나중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개선해야 할 것은 그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어떤 것도 개선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문제점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개선해야 할 부분은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도 개선하지 못한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훈련을 시켜줘도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독해력이라고 하는 것은 기초-하위 능력과 심화-상위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인지능력이든 읽기 전략이든 사람마다 소위 발목잡고 있는 것이 있어서 성적이 오르지 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흔히 1등급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문제를 많이 풀면서 만점을 받으려 하는데 나아지지가 않는다면 어떤 점에서 부족한 면이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근본적인 지문 이해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1등급 학생은 지문 이해력을 더 이상 높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산입니다. 어쨌든 만점에 도달하기, 또는 맨날 만점찍기가 안되는 학생은 3등급에서 변동이 없는 학생과 마찬가지로 뭔가 막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주에 두 학생을 만나 현재 상태를 들어 본 다음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현 상태에서(현재의 계단에서) 바로 앞 칸으로 나아가는 것만 이야기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학생은 성실하게 노력을 했고 둘 다 각각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전에는 되지 않았던 글의 내용 파악이 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다음으로 나아갈 길이 보였는지 한 학생은 새로운 문제점이 보인다는 말을 했습니다. 다음 칸이 보이는 것이지요. 그렇게 한 칸 한 칸 나아가야지 저 꼭대기는 이런 것이라고 그렇게 읽어야 한다고 보여주는 것은 멋있기는 하지만 당장 자신은 어떻게 한 칸을 나아가야 할지는 막막한 가르침이 될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최신 기출만 모아놓은 기출문제집 좋은거 추천좀여
-
아무래도 강의를 봐야겠음
-
부럽다ㅠ
-
제발.. 생명 ㅅㅂ
-
그냥 샘들 뭔문제집 참고하나 대충 중간고사 분석해보고 기말때 그거 ㅈㄴ공부하면...
-
이감 간쓸개 0
메가에서 파는거 시즌2 사고 나중에 번장에서 뭐사야 수특/수완 반영된 간쓸개 전부 풀 수 있나요
-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 찔려 사망…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 3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0대 여고생이 학원 내 화장실에서 신원 불상의...
-
미적4틀인데 2는 뜨겠죠.. 혼자 15번 맞겠다고 다른걸로 찍었다가 틀려버림ㅠㅠㅋㅋ
-
미적 58이면 0
높4임?
-
26일차
-
자~~ that에 동그라미 쳐볼까요? 이번 셤범위 외부지문40개인데 일단 외워야겠지?
-
6모이후 수능까지 지켜보면 더 늘어날듯요
-
선택 -7점 인데ㅠ
-
너무 힘들어 4
근데 육체젝인 힘듬임 ㅋㅋㅋ 오늘은 수학 줄이고 다른거 해야지.. 계속 졸아버리네
-
믿습니다
-
1. 원하는 학습사이트 골라서 무료로 강의 듣기 메가, 대성, 이투스, 밀크티...
-
6모국어 3
원점수 87인데 언매에서 35 36 37 3개나감 1등급 나오겠지...? 이거...
-
이번 수능은 안보고 다음 수능 볼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완전 노베이스...
-
한국사 만점 영어 2
-
사문 그 유명한 킬러문제 아직도 이해모댓으면 7ㅐ추 ㅋㅋㅋㅋ
-
님들은 반수하지 마라 12
-
의대에 우리나라 이공계를 이끌 인재들이 쏠려서 문제라고한다. 특히 영재고 과고 등...
-
지금 모킹버드 접속이 안되는데 다른분들은 접속 되나요? 모킹버드 기출모의고사 좀...
-
오늘 한 것 백호 생명 문제편 방어작용까지 오늘은 생명과학 위주로 공부했다. 잠을...
-
원래부터 정통 생윤 사문인데 사문 버려야함? 어카노 대충 3만 떠줘도 좋은디...
-
맨날 다 구해놓고 먼가 뻘짓하다가틀림 개형다구하고미지수다구하고...
-
메디컬이 영어에서 갈리면 그것도 절망인데 설의 고의 성의 같이 영어 적게 반영하는...
-
삼차함수 -a부터 a 정적분 값이 0이란거 보고 기함수 잡고 있었네... 제정신인가 하..
-
"초5가 고2 수학 푼다"…'초등 의대반' 선넘은 커리큘럼 충격 6
" 초등 6학년 때 10명 규모로 의대반을 꾸려서 같은 멤버로 대입까지 쭉...
-
확통이살려
-
[속보]대통령실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한 적 없다" 1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
1학년 1학기 끝내고 군 입대하고, 지금 전역해서 2학기 복학 기다리고있는데, 지금...
-
사실잘모르겠고다들흔들리지말고파이팅해여
-
지금 대전쟁 일어난지 20년밖에 안됐는데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겠냐고 체임벌린...
-
오랜만에 8
덕코구걸좀..
-
사탐런 흠 5
사문 지구했는데 하… 뭐 시발 난 내 소신대로 간다
-
굿모닝 3
아졸려
-
하던대로 해 수능 네번째보는 사람으로써 이건 보증가능
-
1등급 비율 1퍼 나와서 이대로라면 3등급도 힘들거같은데 아직도 영단어 한글자...
-
오늘신청인거이제앎ㅋㅋ
-
04는 아직 애기 맞죠?
-
가끔 말 뜻을 까먹음(?) 님들은 비슷한 경험없으??
-
어차피 다 아는거 왜 굳이 발표안함?
-
정시로 인문계열 목푠데 ㅈㄱㄴ
-
수학 강사 도움 0
저만 수학 강사분의 도움을 엄청 받았다 생각되나요..? 다들 1등급 후부터는 문제...
-
26도 똑같이 널널한가요?
-
킬캠3회 88점 1
뭔가 쉬운데 안쉬움 뭔가뭔가임 22 29 30틀 2229는 풀었는데 먼가 오류가...
-
윤성훈 명불허전 기출분석 강의 꼭 들우야할까요? 아니먄 걍 문풀만 할까요
-
지는 안전하다고 못할말이 없어
-
전문직 고시하고 일반대학입시하고 합쳐져있으니까 시험이 이상함 난이도를 보는것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