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현역 [427425] · MS 2017 · 쪽지

2014-02-04 23:19:13
조회수 16,388

발표보고 계속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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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좀 정신이 차려지네요..


최고의 학벌을 가지지 못했다는 비참함의 눈물도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못한데서 생긴 후회의 눈물도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를 향한 저의 꿈을 향한 노력이 물거품이 됬다고 느끼지도 않습니다.

그저 가슴 깊은 곳에서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되지 못했기에 느끼는 원초적 슬픔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저는 제 사랑이 짝사랑이 아니길 빌었으나 이제는 놓아줘야 하나 봅니다.

3년동안 드라마같은 학창시절을 보내며 견디고 노력했으나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하늘은 말합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지금까지 달려오신 모든 수험생들과 저에게 수고했다고 이제 다음을 위해 준비하자고

말해야함을 압니다. 다만.. 너무 힘드네요.. 그냥.. 그냥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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