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이 본 윤석열의 교통 공약
오늘 gtx에 관한 공약이 나와서 한번 살펴보려고 함
필자는 김포에 살고 있는데 D노선에서 김포시가 언급이 되었었음
현재 김포시의 교통 상황은 신도시, 지하철, 수많은 버스 노선에도 불구하고 ㅈㄴ 불편함
이건 지난해 kbs 에서 발표한 뉴스인데, 지하철이 ㅈㄴ 작은데다가 두 량밖에 안 되어서 아침 저녁만 되면 주말 빼고는
9호선 급행보다 더 심각한 진짜 말 그대로 포화 상태임
이 지하철의 심각한 문제는, 바로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정부에 따로 "교통비" 명목으로 1세대에 500만원을 정부에 내면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여건은 진짜 안 좋다는 거임
이 지하철 상태만 봐도 화가 나고, 거기다가 버스도 맨날 꽉 차서 타기조차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
이 상황에서, 지난해 6월 gtx 노선 관련 확정 심의가 있었을 때, 김포시민들은 서울까지의 직접 연장을 요청했고, 관련 시위도 벌였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음. 서울로 연결해주긴 하겠다는데, gtx를 타고 부천까지 가서 서울로 가라는, 아주 황당한 안을 국토교통부에서 채택하고 말았음
이건 다른 신도시 등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불합리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1세대당 500만원의 교통비는 대체 어떻게 썼으면 교통이 이 사단이 났는지 모르겠음
여기서 윤석열이 오늘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 상황을 제대로 알고 한 건지 모르겠음.
D노선의 시작을 김포 장기역(골드라인이 지금도 지나다님)에서 시작해서, 인천 등을 거쳐서 사당, 삼성역까지 연결해주겠다는데, 지금 버스만 타고 가도 아침에는 당산역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음(그런데도 지금 버스 대기 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려서 문제지)
그런데 결국은 또 다른 지역을 거쳐서, 더 먼 거리에 있는 사당역으로 가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임
김포 지하철 오늘 타 본 것 같던데, 제대로 우리 상황을 알고 있긴 한 건지 의구심이 듬
참고: 일산, 중동 등의 신도시 구역에는 서울 지하철이 다이렉트로, 분당에는 심지어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서울로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다(김포 골드라인과는 비교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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