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7호] 영어 지문 씹어먹는 독해법 연습
[포디쌤의 수능 영어 칼럼 ④] 2022 수능으로 연습하기 (2)_주제 유형
오늘도 칼럼 ②에 이어서 2022 수능 문제로 “단순화 스킬”과 “강세 두기 스킬”을 연습해보자.
칼럼 ①~③을 읽고 와야 이해가 더 잘될 것이다.
① 2023 수능 영어를 대비하는 자세 - https://orbi.kr/00041394102
② 영어 지문을 읽고 머리에 남는 게 없는 너를 위해 - https://orbi.kr/00041699649
③ 수능 영어 공부, 문제 풀이 스킬 말고 이것부터 - https://orbi.kr/00042140757
------------------------------------------------------------------------------------------------------
우선 아래 지문을 읽고 지문을 “자기 언어로 환산”하는 연습을 해보자.
선지는 일부러 뺐다. 텍스트만 읽지 말고 문장 하나하나를 머릿속에 입력하며 읽어보자.
------------------------------------------------------------------------------------------------------
[2022 수능 23번] 주제 유형
① Scientists use paradigms rather than believing them. |
[강세 두기] 친철하게 필자가 이탤릭체로 강조를 해준다,,
과학자들은 패러다임을 믿지 않고 쓰기만!!!!!!하는군; 패러다임의 사용(중심소재)
(흠 그래서 어떻게 쓴다는 거지,, 이런 궁금증이 들어야 한다)
[단어TIP] 이 정도 수준 문장은 사실 직역과 단순화 사이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짚고 가면 좋을 부분 중 하나는 “패러다임”이라는 어휘의 단순화다. EBS 해석을 보면 그대로 패러다임이라고 나와 있지만 단어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와닿을지는 모르겠다. 영한 사전에 쳐보면 “인식 체계” 정도로 나오는데 하나의 “생각하는 틀”이라고 이해하는 게 쉬울 거다.
(이 지문에서는 사실 패러다임이라는 단어 뜻이 중요한 건 아니라서 그냥 “A라는 개념”이라고 봐도 무관하긴 하다.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니 참고하자)
② The use of a paradigm in research typically addresses related problems by employing shared concepts, symbolic __EXPRESSION__s, experimental and mathematical tools and procedures, and even some of the same theoretical statements. |
(1) The use of a paradigm in research typically addresses related problems
: 아 그 틀을 연구(세부소재)에서 사용할 때,,,관련된 걸 다루는데,, (어떻게?)
(2) by employing shared concepts, symbolic __EXPRESSION__s, experimental and mathematical tools and procedures, and even some of the same theoretical statements.
[강세두기] 아 이제 그 “어떻게”가 나오는군!! 나열이니까 스피디하게 읽는 대신 포인트는 캐치하자.
같이 아는!! 거, 상징 같은 거, 뭐 실험 수학 도구/과정, 그리고 심지어는!!! 같은!! 이론적인 내용,,얘네를 사용! 하는군
[단순화] 음 뭔가 그 틀을 사용할 때 비슷한 거, 같이 아는 걸 쓰는군
[단어 TIP] by 라는 전치사를 ‘~에 의해서’ 정도로 해석하는 친구들도 있을 텐데 사실 수능 독해에서는 “…로(방법수단을 나타냄)” 사실 더 많이 쓰인다.
[Oxford Dictionary] by: used for showing how or in what way something is done
③ Scientists need only understand how to use these various elements in ways that others would accept. |
(1) Scientists need only understand how to use these various elements
[강세두기] 과학자들은 단지!!!!!이것만 알면 됨. 어떻게!!!!!!!위에 나온 걸 쓸지
(2) in ways that others would accept.
[단순화] 어떤 방식이냐면, 다른 사람들이 다 괜찮다고 생각할 방식! = 모두가 동의할 방식 (그 방식이 결국 패러다임을 쓰는 것)
④ These elements of shared practice thus need not presuppose any comparable unity in scientists’ beliefs about what they are doing when they use them. |
(1) These elements of shared practice thus need not presuppose
[강세두기] 서술어가 부정일 때 특히 유의하며 읽자. 그래서 앞에 말한 것처럼 하려면, ~~는 필요없는데~
(2) any comparable unity in scientists’ beliefs about what they are doing when they use them.
[강세두기] 아 “통일성”!!!(= 다 똑같이 생각하는 거)이 필요없군! (과학자들이 그걸 쓸 때 자기가 뭐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거에 대한 통일성)
[단순화] 앞에 말한 방식을 쓰면 과학자들 생각이 다 달라도 상관없군!
즉, 패러다임을 어쩌구저쩌구한 방식으로 쓰면 과학자끼리 서로 생각이 다른 게 커버되겠군!
[단어 TIP] comparable을 “비교하는”이라고 해석하면 혼란이 올 것이다. 영한 사전 정의로는 “비교할 만한”이고, 풀어 설명하자면 “견줄 있을 정도로 비슷한”이다. 단순하게 “similar(비슷한)”정도의 의미로 외우자.
⑤ Indeed, one role of a paradigm is to enable scientists to work successfully without having to provide a detailed account of what they are doing or what they believe about it. |
(1) Indeed, one role of a paradigm is
:오 그 틀의 기능을 직접 다시 한 번 말해주네 ,,,딱봐도 중요해,,
(2) to enable scientists to work successfully
: 일 잘할 수 있게 해주는,, 완전 좋은 거네,,
(3) without having to provide a detailed account of what they are doing or what they believe about it.
: 뭐 안해도 되는데? 아 자기가 뭐하는지~ 자기 생각이 뭔지~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군!!! 완전 편하네~~
[단순화] 패러다임 너,,, 과학자가 일 잘하게 해주는 참 좋은 애군,,
(앞 문장과 단순화와 연결 – 당연히 생각 다른 걸 커버해주면 일할 때 꿀이지,,)
[단어 TIP] Indeed는 강조의 기능을 가진 연결어라는 점 기억하자. 인! 디드~!!! 이런 느낌으로 읽고 해당 문장을 중요하게 읽어야 한다
⑥ Thomas Kuhn noted that scientists “can agree in their identification of a paradigm without agreeing on, or even attempting to produce, a full interpretation or rationalization of it. Lack of a standard interpretation or of an agreed reduction to rules will not prevent a paradigm from guiding research.” |
(1) Thomas Kuhn noted that
: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이런 건 진짜 0.5초만에 넘기자,, 사람이름 나오면 일단 패쓰,, 그 사람이 뭐라 그랬는지가 당연히 더 중요하지
(2) scientists “can agree in their identification of a paradigm
: 과학자들이 뭐할 수 있어? (앞에 내용 떠올리며 읽자. 아까 과학자끼리 다른 생각 가진 거 커버친다고 했지?) 어떤 틀인지 알아보는 걸 서로 동의할 수 있어!
(3) without agreeing on, or even attempting to produce, a full interpretation or rationalization of it.
: 과학자들이 뭐는 안해도 상관없어? 아 굳이 그 틀을 엄청 잘 이해 못하거나 서로 동의 못해도 상관없구나(아까 위에 나온 통일성 필요없다와 같은 말)
(4) Lack of a standard interpretation or of an agreed reduction to rules
: 기준 좀 안정하고 서로 동의 안하는 거
(5) will not prevent a paradigm from guiding research.”
: 그렇게 해도! 틀이 연구에 도움이 되는 걸 막지 않음 = 좀 뭐가 부족해도 틀만 있으면 결국 연구는 잘 해낼 수 있다!
[단순화]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 문장이지만,,단순화시키고 보면 사실 그냥 ④,⑤번 문장을 짬뽕해놓은 소리다. 틀만 있으면 막 서로 합의 안봐도 연구를 잘 해낼 수 있다!
*단어가 어려운 학생들은 직역된 EBS 해석을 참고하자
------------------------------------------------------------------------------------------------------
지문을 다 읽은 다음에는 지문을 한 손으로 슥 가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하자.
Q. “무슨 내용이었더라?”
A: “패러다임(틀)이 있으면! 과학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귀찮게 같게 할 필요도 없고, 연구도 잘 해낼 수 있어!
------------------------------------------------------------------------------------------------------
이렇게 생각하고 선지를 보면,
① difficulty in drawing novel theories from existing paradigms ② significant influence of personal beliefs in scientific fields ③ key factors that promote the rise of innovative paradigms ④ roles of a paradigm in grouping like-minded researchers ⑤ functional aspects of a paradigm in scientific research |
답은 깔끔히 5번이다. 주제 유형 선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추상적인 단어들이 등장한다. “functional aspect” = 그래서 패러다임이 과학 연구에 어떤 기능을 하는데? 도와주는 좋은 기능을 하지! 이런 식으로 내가 글을 읽고 생각한 요지가 선지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되는 식이다.
------------------------------------------------------------------------------------------------------
제목처럼 이정도로 독해하면 정말 지문을 씹어먹는 수준이다. (단어, 문법 측면이 아니라 지문에 대한 이해도에 있어서)
사실 시험장에서 이렇게까지 할 순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래서 위 해설을 읽으면서 난 저렇게까지 생각 못했는데,,ㅋ 라고 하면서 너무 좌절하진 말자. 반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꽤나 단순화 스킬에 소질이 있는 셈이니까.
중요한 건, 이런 식으로 독해를 해본 “경험”이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습관”이 되고, 그래야 원어민처럼 독해하고 불필요한 내용들을 필터링하며 글을 말그대로 후루룩 읽고도 거의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
------------------------------------------------------------------------------------------------------
마지막 첨언으로, 이런 식으로 독해하는 건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에서도 도움이 된다.
필자는 외고 영어과 출신으로 영어 과목 내신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지문을 읽을 때 우선적으로는 항상 이렇게 씹어먹듯이 “이해”했다.
내신이니까 막판 암기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지문을 단순화시켜서 이해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훨씬 암기도 잘되고 내용일치는 말할 것도 없이 기타 주제/제목/순서/삽입 유형 등에서 문제 풀 때 훨씬 유리하다.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내신 기간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내신 지문을 이렇게 수능 식으로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수험생들의 공부를 응원한다.
칼럼 제작 | Team PPL 영어 소속 For Thee 팀
제작 일자 | 2021.12.30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후..
-
사먹기에는 돈이 없9나....
-
있던 부1랄도 없어질것같음 ㅅㅂ;;
-
뭐야 뭐야 4
맞팔 구하는 글 내렸는데 먼저 팔로우 해주는 옯둥이들 뭐야 이거 그린 라이트야?
-
국어 기출 분석 0
국어 기출 분석을 꼭 해야되는이유가 평가원 스타일 분석때문인가요? 당연히 무슨...
-
시립대 사진 투척 18
-
왜안하는건데왜대체왜ㅠ
-
한번만 봐쥬세요ㅜㅠ 18
-
리스크를 감수하고 더 높은 곳을 갈 가치가 있을까
-
대학높이려고 경영 2개쓴 저를 보니 자괴감이 드네요
-
고려대 합격기원 3일차 14
-
예상댓글 : 친구?
-
폰 사용시간 상위1퍼 17
자고 밥먹고 씼고 나머지 폰만하면 저렇게 됨
-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오늘 아침 8시에 뵙겠습니다
-
아니 전화추합까지 돌잖아 내가 1지망 추합을 계속 기다리고 있고 2지망은 붙었어...
-
상관 없나
-
덕코의 용도. 뭔가 있으면 좋은 거 같아서 이곳 저곳에서 줍줍했는데... 편의점...
-
지 말로는 갓생산답시고 올린다는데 개꼴깝인거같음
-
유독 오르비 여기만 의대 모집정지니 의평원 불인증이니 근거없는 선동질 많았었음...
-
이정도면 들어올사람은 얼추 들어왓다 보면되나?
-
아무도 안 쓰는 듯 쓰니까 이상하게 봄
-
강대 s2 물2 0
강대 s2 물2 어떤 선생님 들어오시나요?
-
명문3대장인 학교가 있다는데 실환가요....
-
예압
-
하....존X 시X 26
얘들아오랜만 ㅛㅐ해복많이받어 복학할까자퇴할가 그것이문제로다 ## 시앙
-
ㅎ히ㅣ히
-
허식 무라사키
-
편입난이도 1
수능 평균 5등급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인서울 하려면 편입이 힘들까요 아니면 재수가 힘들까요
-
랭킹 같은 건가요? 높으면 좋은 건 알겠는데 랭킹이라면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거...
-
그니까 이제부턴 군대 안 가겠다고 하면 탈영이 된다는 거잖아?? ㅋㅋㅋㅋㅋ...
-
원서도 수시에 비해 오지게 늦게쓰고 합격도 거의1달뒤쯤 아는데 한달동안 어떤...
-
로스쿨 준비해볼까 변호사되는데 6년 이거 완전 문과의대잖아
-
설경개빵이네 9
그니깐 점공 들어오라고
-
동국대는 식생공 (가면 무조건 기계나 전전으로 전과) 홍익대는 기계공으로 써놓았는데...
-
정법 2
정법 많이 빡센가요? 응시자수 보니까 생지보다 훨씬 적어서 정법 할 바엔 생지 중에...
-
뭔가 더 귀여움 '-시압'이라는 어미도 좋아함
-
싸우지마셈뇨
-
물론 두개가 진로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거는 아니지만 보편적인...
-
수학기준 백분위 현역 : 4x (기억안남) 재수 : 83 현재 쎈(상,하)를...
-
안녕하세요 정시러 07년생입니다 고2 10모 수학 백분위 94.8이었고 제 스스로...
-
애플워치 없어서 5
유튜브에서 메트로놈 검색해서 심박수 재는중 덕코모아서 애플워치 사주세요
-
스나 대성공 기원!
-
아님 더 기다려봐야하나요
-
너무 재미없어... 통합사회에서 질려버림 수능에서 사회공부 안해도 되는걸 알고 너무...
-
슬슬 광고가 뜨네
-
1칸스나를 해봤다고요!!
-
우리 아빠랑 여친 아빠 나이차이가 더 크네 여친 아버님이 우리아빠한테 형님이라 해야할듯
-
선넘질받 2
무물보 ㄱㄱㄱ!!
-
그건 구라임요 그 로동을 누가 하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