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변해가지만 난 그대로 서있는듯 하다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3959821
3년의 시간이 흘렀다
관악에 가겠단 허영심이 날 망가뜨리기까지
난 자존감이 내게 없다는걸 인정한다
그것은 아마도 부모님께 사랑을 덜 받았기 때문이라
주위 인식에 맞서기 위해 난 날 키우고 키웠고 그 허영심의 끝엔 나태와 방관이 있었을 뿐이다
스물, 늦게나마 깨닫았다
나 혼자 멈춰있었다는걸
학교를 나온 이후로 한게 아무것도 없다는걸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만 난 너무 빨리 변했다
언제나 홀로였던 탓에, 너무 일찍 시작한 담배 탓에 얼굴이 변했고
사회적 둘레의 구속에서 벗어난 탓에 일상이 변했다
나에게 늘 지기만 한 나..
이제 그만 싸우고 나에 대해 알아갈 시간이다
더 가면 늦는다. 나와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에어컨 틀고 자는데 습도 80에 공기청정도 180ug(매우매우나쁨)임...자습실은...
-
다 뽀샵이냐 아는사람좀
-
무지성 글삭하다가 14
성적표 ㅇㅈ도 지워버렸네...
-
하지만 저격글 끌올해야하기 때문에 밀어야됨
-
작수 백분위 언미화생 100 88 2 99 99 떴는데 지는 의대 아니면 죽어도...
-
근데 난 왜..
-
수시 vs 정시 0
수사 vs 정사
-
수시러=겁쟁이 9
정시가무서워서도망친겁쟁이들 정정당당하게수능으로맞붙어라
-
오르비 할 땐 5분단위로 글 안쓰면 불안증세 오는데 큰일이야
-
누구 계신가요?
-
건조한데 피곤하면 세안하다가 맨날 코피터짐 ㅠㅠ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 1,2회차...
-
스타듀밸리나할까 6
흠
-
https://youtu.be/Rj7N4ThLGQY?si=3jmeD-ezco8SZ-y...
-
(코직스피드아님) 코피도 안나보고 깁스도 안해봄
-
혼자 점령하고있을듯...
-
동점자 683명 전국 석차 1456등 06년생 한정 적어도 1000등 안에 들듯!! ㄷㄷ
-
어제 6시에 잤는데 17
눈뜨니까 13시인거보고 좀 현타오긴했음...
-
중대 시립대는 대부분 안되고 경희대 외대는 상경 제외 다 되고 건동홍은 거의...
-
으아아악
-
귀엽군
-
난 27 근데 수능이 커리어 로우임
-
사회통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요
-
문학을잘하는법 5
23수능이나올때까지존버한다
-
같은거하면 안되겠지...
-
그래도 고2 9모까지는 10
화학을......
-
저 수시러들이 정시에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겁니다!
-
제물로는 재물을 다 놓고 가싶시오
-
이제야 뭔가 실감나면서 ㅈ됨이 느껴지고 눈물이 흐르네
-
기하하면 같은 난이도에 표점더준다는게 함정
-
기하 100 받고 현우진 조교 하고싶었는데 인스타 차단에 커뮤 이력 있으면 조교...
-
6평 성적인증 6
미적은 어케 잘하죠 엔제벅벅이 답인가요 ㅡ.ㅡ 백분위 99 그날까지 달려보자
-
기출과 N제로 높3낮2를 노린다
-
근데 정시로 갈 수 있는 곳 아니면 수시로도 불안불안한데ㅋㅋㅋㅋ
-
확통 미적보다 수요 딸려서 안되나 기하100 맞고싶다
-
도합 12점이 걸린 282930이 문제임
-
고1 끝나고 바로 학원 끊고 메가패스 사서 현우진 커리 타는 중입니다 겨울방학 때...
-
만점 기트남인 vs 만점 통통이 누가 더 많을까
-
이거 표로 나오는거 언제 발표되나요? 전국 몇등일지 넘 궁금쓰~
-
버근가 4
ㅋㅋㅋㅋㅋ
-
삼. 당신은 삼이라는 숫자를 사랑하십니까. 이 수를 헤아릴 때면 나는 까닭 없는...
-
라유투자은행으로 다시 이름 바꿀께요
-
오오 오오오 두산의 허경민
-
1통이들은 많이 없음? 16
오르비 성1적 인증에서나 보이고 현실에선 거의 못보네
-
과탐 6
작년까지 1하다가 올해 진짜 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생2 했는디 과탐 1등급 처음 받아봄ㅜ ㄹㅇ
-
텔그 이거맞나 1
물어보고싶은데 물어볼곳이없네
스물... 늦지 않아요... 뭐든, 할 수 있죠... 언제나 혼자였단 얘기 들으니... 맘이 많이 그렇네요ㅠㅠ 한참 클 때까지, 특별한 이유 없어도, 빈 집에 문 열고 들어가기 쓸쓸하고 싫었었는데... 부모님께 사랑 덜 받으신 것, 나중에 꼭 훌륭한 아빠 (남학생이신 듯해서요.) 되셔서, 사랑 가득한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빌게요. 이젠, 부모님 탓 하실 필요 없어요. 사랑 많은 부모가 되기 위해 열심히 지내시면 되죠!
에구ㅠ 그런데, 어떻게 해서든, 담배 꼭 끊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버지께서 담배 때문에 너무너무 심하게 고생하다 돌아가셨거든요... 폐가 수술불가 판정받으실 정도로 너덜너덜해져서 의료용 본드로 겨우 붙이고, 몇 년 엄청 고통 속에 사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전, 지금도 담배냄새 맡으면 숨이 막히고 괴로워요. 어린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해요. 나이 좀 들어가기 시작한 사람 중에, 어느 날 갑자기 폐암 말기 선고 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씩씩하게 힘든 일 헤쳐 나가시려면, 남들보다 더 건강해야해요! 담배 끊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 알아요, 우리 집에서도 담배 끊은 사람 있는데, 길에 떨어진 꽁초까지 주워 필 정도였어요. 엄청난 의지가 필요해요. 외롭고, 힘든데 건강까지 안 좋아지게 되면 너무 서러워요. 스스로 몸을 잘 지켜야, 많은 일들을 거침없이 욕심껏 할 수 있어요. 이제, 외롭고 쓸쓸했던 시간 떨쳐버리시고, 한 번이라도 더 웃고, 조금이라도 평안하고 따뜻한 시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능하면 최고의 선택을 하실 수 있기 바라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좋은 날, 좋은 결과로, 다시 글 쓰시게 될 시간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글쓴이는 아니지만 댓글분 너무 심성이 고우신거 같네요..
그냥 지나가다 괜히 감동받아서 하는 말이예요 ㅠㅠㅎ
글쓴님도 화이팅 !
^^;;;;; 아,, 식은 땀 나요.. 칭찬 고마워요... 댓글 쓸 때 착해졌었나봐요;;; 감사합니다!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죠... 많이 힘들 때이고, 선택과 결정이 너무 힘든 시기예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면서, 서로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진솔한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