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탐 팩트) 9평 보고 나서 후회할 것들
안녕하세요, swkmiki123입니다.
오늘은 나중(수능 2~3주 전)에 본인의 공부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게끔 예방차원에서 한 팁 드릴까 합니다:)
현재 9평을 치르신 여러분들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아, 물1역학, 생1비분리.가계도, 화1양적관계.중화반응 등등은 해도 해도 바로바로 안 풀리거나 접근조차 못 해서 시간 안에 못 풀겠어. 어차피 수능 때 나올 역학/비분리/양적관계 등등은 ㅈㄴ어려울테니까, 얘네들은 포기하고 수능 전까지 나머지나 열심히 해야겠다.
(화1생1러의 경우) 앞으로 생1은 가계도랑 비분리 중에 가계도만 공부하도록 하고, 화1은 양적관계랑 중화반응 중에서 중화반응만 마스터하도록 하자. 그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
(수학도 비슷한 느낌, 특히 미적분)”
일 텐데요,
그래도 사람 심리라는 게 이 킬러유형들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게 되거든요?
왜냐면 해보니까 가계도나 중화반응도 만만치 않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불안하니까 다시 비분리랑 양적관계도 같이 공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은 9~10월동안 모든 킬러유형들을 반신반의한 상태로 n제나 특강인강 등등으로 복습하고 다듬게 될 거예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9~10월동안 모든 킬러유형들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칩시다.
n제/특강인강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킬러문제들 꽤 풀어보면 그래도 '뭔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뭔가 보이기 시작'할때 쯤 시간은 벌써 수능 2~3주 전밖에 남지 않게 돼요.
그래서 그때쯤 되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아, 이 n제 조금만 일찍 시작했으면 or 좀만 더 열심히 빡세게 했으면 끝까지 다 끝내고 마지막 주에 다시 틀린 것들 복습해서 포인트만 딱딱 정리하고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은데ㅠㅠ 지금 뭔가 막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 이 페이스대로 공부하다가는 책 끝까지 끝내기는 커녕 온전한 마스터가 안 될 것 같은뎁...”
또는
“아, 이 n제 조금만 일찍 시작했으면 or 좀만 더 열심히 빡세게 했으면 한 번 더 돌려서 알려준 스킬들 복습할 수 있을 텐데ㅠㅠ 이전에 푼 문제 중에서 좋은 문제들 몇 개 있었는데 정확히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지금 막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 진짜 딱 2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와 같은 '후회'를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본인 경험담입니다 :D
그래서 이런 '후회'스러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뭘 해야 한다?
A.
과목별로 n제나 특강인강 빨리 하나씩 골라서 10월중순까지 최소 1회독 할 생각으로 주구장창 파세요.
본인이 이전까지는 깊게 공부하지 못했던 킬러유형부터요.
어차피 쉬운 부분(비킬러)들은 1주일이면 다시 돌아와요. 이 부분들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봐도 늦지 않아요.
아니면,
B.
6월부터 9월동안 푼 n제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걸 다시 사서 2회독용으로 쭉 푸시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논리/스킬 등등을 다시 복습하세요. 10월중순까지. 그리고 처음에 풀었던 책(설마 버리진 않았겠지..?)과 비교하면서 본인의 생각/논리과정이 더 빨라졌는지/간단해졌는지를 비교하세요.
처음에 풀었던 책에서 틀렸던 문제들의 경우, 그 책에 쓰인 풀이와 현재 책에다 풀었을 때 풀이가 똑같거나 미흡해졌으면 문제에서 가져가야 할 걸 가져가지 못한 거니까 그 문제는 다시 보시고,
이전보다 더 빨리/간단하게 풀었다면 본인의 내공이 쌓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
역시나 본인이 이전까지는 깊게 공부하지 못했던 유형부터 파세요.
그리고 앞으로 2달간의 포인트는 이겁니다:
방법 A.든 B.든 또다른 방법이든, 여러분들이 여태껏 해오셨던 것보다 더 빡센 강도로 시간투자 하셔야지 '킬러장벽'을 넘으실 (또는 넘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되실 거예요. 왜냐면 시간이 정말 없거든요.
'킬러장벽'을 뛰어넘지 못한 상태에서 '뭔가 보이기 시작'할 때 쯤 수능을 치르면 (이건 사실 뭐.. 대다수가 그러시겠지만ㅋㅋ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의치대는 가뿐히 갔겠죠?)
'아, 쫌만 더 했으면 마스터하고 킬러문제 맞출 수 있을 텐데ㅠ'
와 같은 생각이 들면서 +1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니까 지금이라도 '나름 열심히'까지만 하지 마시고 좀만 더 힘을 내셔서 '후회없이 빡세게' 미리미리 킬러유형 하나씩 조지자는 말씀입니다.
가계도면 하루에 가계도문제 2시간 잡고 10문제씩 풀고 오답하세요.
양적관계면 하루에 양적관계문제 2시간 잡고 10문제씩 풀고 오답하세요.
이거 한 달만 해도 킬러문제 300문제나 푸는건뎁...
물론 당연히 첫날은 하고싶은 양의 절반(5문제)밖에 못 풀어요. 저도 알아요.
그런데 매일매일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해보세요 수능 전날까지.
킬러도 노력과 꾸준함으로 정복이 가능합니다.
나중에는 2시간안에 15문제, 20문제씩도 풀 수 있게 돼요.
그런데 대부분은 며칠 하고 포기하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1주일 연속으로 하는 것도 힘들지만요)
하지만 원래 킬러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며칠 반짝 한 거 갖고는 택도 안 되고,
두세달 이상의 꾸준한 집중훈련이 필요한 거예요.
믿고 수능 전날까지 꾸준히 하세요 꼭!
경험상 지금 이 시기에 킬러부분들을 건들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로 이 부분들만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고 수능날에는 버릴(찍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남는 시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다만)에는 복습용 및 감 유지용으로 기출문제집의 킬러유형들부터 쭉 푸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검더텅 없으면 사세요.
기출킬러에서 막히면 1등급 받을 확률은 희박합니다.
기출문제집 킬러부터 확실하게 다 풀리는지 확인해보세요.
ㅇㅋ몽말인지알지??
그럼 2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질문을받을래요 1
전부답변해보겠습니다
-
인기과로 몰려갈 확룰 높은데 이거 어떻게 감당할 지 모르겠음 그냥 대학이든 현...
-
책추천ㄱㄱㄱ 9
지금은 한강 - 흰 읽는중
-
안괜찮아 응..
-
미친듯이 마시는 중인데..
-
감방가기싫으면 0
가만히잇어야하는데 ㅅㅂ
-
해석기하 분류 3
해석기하는 논증적으로 찾아내기 힘든 기하적 성질을 (공선점, 공원점 등등)...
-
펑크 안 나겠지..? ㅎㅎ..
-
닥후인건가
-
4-5등급이 많이 듣는 강사도 n제는 어렵겠죠? N제 양치기할려고 하는데 아무거나...
-
전 되게 맘에 들어요 느낀건데 고등학교 3년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에요 ꉂꉂ
-
자퇴계 직접 가서 내고싶은데 우편으로 내면 ㅈㄴ 낭만없을거같음
-
현역 14244 재수 22242 (둘 다 언미물지이고 재수하면서 6, 9모 물리는...
-
기하학은 2
어떤 변환 속에서 변하지 않는 양(불변량)을 찾는 학문임. 그래서 초점을 둔 변환에...
-
우웩.. www.instagram.com/lovely-.-v/
-
선착순 1명 3
오천덕 주셈
-
취업 관련 궁금하면 10
그냥 유명 대기업에서 모집하는 학과 보셈 전자가 개많고 문과는 전멸임 물리는 생각보단 모집함
-
4등급이 1등급 맞을라면,, 물론 단어는 매일 하고 있어요
-
공부가 아니라면 고민이든 인문학적 질문이든 뭐든 개인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가 좀 괜찮은듯요
-
원래 가군 7칸 짜리 안정을 쓰려고했는데 과도 고려해보니 바꿀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
압구정고나왔는데 100퍼는 아니지만 대부분 압구정, 청담애들은 공부에 진짜...
-
성적으로 인하대 높공(컴공,신소재,기공)이랑 아주대 낮공(교통,환경공,건설시스템)이...
-
전반적으로 4등급 성적임 이과임 지금할까 1월 말에 할까 기본이 부족하긴 한데
-
중학교때부터 외국 살다가 한국와서 노베로 시작해서 23년도에 검정고시,수능 보고...
-
워드에 쓰면 끝이야 이거 못하면 죽어야해 진짜
-
극소수과 1등 2
5명 뽑음 스물몇명중 1등임 안정 카드로 가져가기에 너무 아깝나? 2등보다 16점 높음..ㅋㅋㅋ
-
흑흑
-
ㅇㅇ
-
가가라이브에서 만난 진학사야 난 우리가 함께했던 합격예측을 기억해 제발 다시 돌아와줘
-
확실히 꿀물이 2
아주 굿이네
-
적적해서 뭘 하기가 싫름.. 독거 노인인거임..
-
지피티가 다 써줫는데 이거 읽어야되는데 눈아픈데 어캄뇨
-
ㅈㄱㄴ
-
내가 원래 가고 싶었던 학과로.. 문과중에선 적성에도 잘맞을거같고
-
평가원 장학도 받아주고
-
융합전공 복전하고 렙실로 끌려가고 싶어서 울었어
-
저 고대 가고 싶어요 11
사수를 해서라도 꼭 가고 싶을만큼 간절해요
-
한명은 메디컬 졸업반이고 한명은 졸업해서 대기업 취직함 복전한다고 거의 불리한것도...
-
너무 잔인하누 ㅠ
-
삼수고민 제발도와주세료 11
05입니다 현역땐 뭣모르고 정시파이터달리다가 큰코다쳤고 재수는 재종다니면서했는데 잘...
-
우웩.. www.instagram.com/lovely-.-v/
-
얼평 가능? 19
아 그냥 내 얼굴 뭔가 이상한데 어디 때문인지 모르겠다 어디 성형할지 추천 좀....
-
강의 듣고 바로 풀면 내용이 다 기억이 나서 복습이 의미없을 거 같은데 하루정도...
-
내신 높은데(1.3) 3합6으로 둘어가는게 낫나요.....ㅠㅠ
-
https://www.pixiv.net/en/artworks/125455424 은근 열심히 골랐는데
-
롤체 에매 켠왕 6
6연순방중 근데 3등해도 10점줘서 점수가 너무짜요...
-
옛날엔 글마다 댓 달아주셨는데
-
시대 재종 질문 5
작년에 모든 전형이 선착순이엇나요?
-
수학빼고 선택과목 다 바꿈
-
노트북 전원 켜보자
언매/화작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매나 화작은 사실 모의고사 10~20세트만 풀면 유형이 어느 정도 보여서,
10월초부터 언매의 경우 개념서와 모의고사 연습의 구칙적인 병행, 화작의 경우 그냥 규칙적인 모의고사 연습이 이루어지면 딱히 문제될 건 없다고 봐요.
다만 모의고사를 규칙적으로 풀다가 중간에 쉬면 감을 잃으니까 시작하는 시기를 잘 정해야 되고(그래서 10월초가 적절), 언매의 경우 중세국어가 세트지문으로 나오면 뇌절오기도 하고 문법 자체가 암기성향이 강하니 아침마다 꾸준히 개념 복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문법은 하루 최소 1시간씩, 문법공부를 안 한 날이 손에 꼽고, 개념 자체는 10개월 동안 10번 이상 돌린 것 같아요
워낙 장기전이다 보니 자연스러운 거예요ㅋㅋㅋ 걱정마시고 알면 됐으니 열공합세요!
몽말인지 알지 보고 유튜버 한 분이 떠올랏읍니다
.
언매였는데요..문법에서 2개 틀렸는데....수능접수 화작으로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이건 학생분의 현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쪽지 주세요
오르비독스에 있는 수능과탐공부법(생1) 자료 지금 봐도 의미 있을까요..?
아닙니다 지금은 시기가 꽤 지났어요. 지금부터 수능 전까지는 실모, n제, 그리고 기출의 병행이 필요한 때입니다 :)
ㅠㅠ 좀 더 일찍 발견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 글 참고해서 열심히 해볼게요!
화1 중화반응, 생1 가계도+비분리 추천해주실만한 n제/특강인강 있을까요??
시대인x 컨텐츠들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 장사의 신 보시나요
장사의 신 ㅋㅋㅋ 요즘 제일 재밌게 보고 있는 유튜버에욬ㅋ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1 6평 42 9평 45 받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n제 복습(B)으로 킬러 두 문제 빡세게 공략하는 게 좋을까요 아님 실모 양치기를 하는 게 좋을까요? 실수만 없으면 딱 두 문제씩 시간 안에 못 푸는 실력이에요ㅜ.. (시간 주면 풀 수 있음)
47~50 목표예요
무조건 킬러공략입니다 실력과 내공은 집중학습에서 극대화돼요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았고 또 제가 원하는 답변이네요ㅋㅋ 실모 푸는 것에 요새 회의감이 너무 많이 들어서요.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 마음에 새기고 남은 날들 달리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혹시 쪽지로 질문해도 될까요?
네 가능합니다
.
시대 재종생이라 인강 커리타기가 버거운데 쪽지로 질문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