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꾼 [465655] · MS 2013 · 쪽지

2013-11-09 16:18:29
조회수 1,051

아.. 진짜.. 인생..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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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등급컷 턱걸이인 게 불안해서인지 오엠알카드 밀렸는 꿈을 꿨는데, 오늘부턴 논술 시험 0점 받는 꿈 꾸겠네요.

아까 오르비에 논제 다시 한 번 묻고, 제가 논점 이탈한 게 깨닫고 난 뒤 진짜 평생 처음 겪는 격정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거의 확실히 붙을 거란 사실무근의 자신으로 가득 차 있다가, 어이 없는 실수 때문에떨어질 수 있단 생각이 드니 진짜 미칠 지경이네요.

안 그래도 수능 때 국어수학사문, 셋 다 종치기2분 전에 한 문제씩 답안 바꿨다가 수능이 끝나고 난 뒤 그 세 문제 모두 바꾸기 전이 답임을 알고 진짜 돌 뻔 했는데,

이번엔 확신을 갖고 풀어 무방비 상태인 채 뒤통수를 맞으니 정말 죽을 맛이네요.

이제 아무 것도 확실한 게 없네요.

국영수 등급합, 메가 기준으론 3등급, 이투스 기준으론 5등급.

성균관대 논술, 해석 여하에 따라서 합격 혹은 광속탈락.

진짜 이성적으론 마음을 추스리고 남은 논술 준비해야함은 알지만,

정말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 갈피가 안 잡힙니다.

어쨌든 다른 회원분들은 저 같은 실수 절대 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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