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1-2등급을 위한 영영사전 추천 "콜린스 코빌드"
영어 1-2등급을 위한 영영사전 추천 "콜린스 코빌드"
1. 아마 영어 1~2등급 나오는 학생들 중에는 "단어가 부족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뭔가 단어를 깊이있게 알지 못한다" 라는 느낌이 드는 학생들이 좀 있을거임
나같은 경우도 영어가 97-100점 왔다갔다 하던 때에, 틀리는 문제 보면,
꼭 단서나 근거가 되는 단어를...좀 똥을 덜 닦은듯? 아는거 같아서 틀린거 같은 느낌을 받았었음.
(하..이게 아닌데..단어 내가 알던거랑 좀 다른데.. 이런 느낌 들기 시작하면 고급 학습자 길로 ㄱㄱ)
그래서 강대에서 재수할 때부터 영영사전을 좀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영영사전 여러개 보다보니 "콜린스 코빌드"가 나한테 딱 맞았고 공부하기 좋았었음.
(참고로 "딕플" 이라고 이런 전자사전 썼었음..
너무 좋아서 2개 더 샀고 아직도 잘 작동하고, 아주 가끔 씀..)
2. 솔직히 일반 사람들은 "응? 사전?? 그거 그냥 뜻 나온거 아냐"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사전이 굉장히 다양하고, 일반 사용자와 고급 사용자가 쓰는 사전이 다름.
똑같은 영한 사전이라도 어느정도 급이 있고 스타일이 다 다름..
참고로 나는 영어 사전은 주로 아래와 같은걸 쓰고.. (OED)
(단어 몇개 보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게 느껴짐)
국어 사전은 50만원 넘는 아래 사전을 씁니당..
(집에 이런거 있으면 진짜 여자 꼬시기 좋음)
3. 암튼, 영영사전도 스타일이 다 다른데,
뭐 다른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콜린스 코빌드"를 제일 좋아합니다.
콜린스 코빌드는 네이버 기본 영영사전입니다.
일단 다른 영영사전이랑 크게 다른점은,
단어의 쓰임에 대한 부가적인 맥락이 단어 설명에 나온다는 점입니다.
가령 conservative를 검색하면 다른 영영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의미 풀이"만 나오는데,
콜린스 코빌드는 특정 상황과 해당 단어가 쓰이는 패턴까지도 같이 보여줍니다. 아래를 함 가볍게 읽어봅세 ㄱㄱ
(네이버 영영사전)
3-1. 맨 첨에 위 사전보면 어케 봐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아래와 같이 이해하면 됩니다
Someone who is conservative or has conservative ideas is unwilling to accept changes and new ideas.
= 누군가가 conservative하거나, 혹은 conservative한 생각을 가졌다면,
그 사람은 변화나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사람임
즉, conservative가 어떤 의미라기보다는, "변화나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이라는 그 단어의 실제 쓰임을 좀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음.
3-2. 그리고 콜린스 코빌드는 해당 단어와 자주 나오는 단어 (collocation)이 잘 나타납니다
모든 단어는 자기랑 잘 붙어다니는 덩어리가 있음. 가령 nuclear(핵)는 당연히 weapon(무기)나 energy 같은거랑 당연히 잘 붙어다니겠지, 무슨 nuclear road, nuclear bicycle 같은 덩어리는 안쓰이겠쥬???
현대 영어에서 nuclear랑 자주 붙어다니는 단어 순위임 (출처 : COCA)
마찬가지로 conservative도 잘 붙어다니는 덩어리가 있는데, 이 덩어리를 콜린스 코빌드가 어느정도 보여줍니다. 다시 아까 사전을 봅시당
보면 >>
보수적인 생각(conservative) ,
보수적인 방식으로 (in a conservative way) ,
보수적인 수치 (conservative estimate)
<< 라는 덩어리를 사전에서 의미 설명할때 같이 나오는데,
이게 실제로도 자주 쓰이는 덩어리라 제시된겁니다. 즉 단어가 "실제 문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를 콜린스 코빌드는 제시해준다는 거죠
아마 좀 등급 나오는애들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느낌이 올겁니다. 단어의 의미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해당 문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예상이 되면 독해할때 덩어리 잡는게 달라지고, 이해와 속독에도 많은 차이를 불러일으킵니다
암튼 "아 내가 단어를 좀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 라고 하는 학생들은 콜린스 코빌드를 저는 강추합니다.
끝 - 짧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
손님이 진짜 안 와서...
-
전형태쌤 들을까요 아니면 김동욱쌤으로 갈까요
-
남고 16곳·여고 2곳…국회 청원동의 5만명 넘긴 “여학생 자사고 늘려주세요” 5
이참에 남고 여고를 점진적으로 없애는것도 좋습니다 비단 이 문제뿐이 아니라 남고...
-
이번년도는 얘기가 다르지만 ㅇㅇ 탐구 망하면 교차하는게 통합 이후 당연한것처럼 내려져왔는데
-
성대가 물변을 안할리가없다 생각하긴하는데
-
성대야 뭐 예상했지만 고대까지 이럴줄은
-
사실이 아니야 정말 그만하고 싶어 나를 좀 살려다오..
-
과탐 하나 폭망인데 지금 고대6칸인데 불표되면 불합될수도있냐? 지금 20명뽑는거 5등인데
-
중대의대 붙을거같아서 수능후 성의 면접을 보러갔으나 다 광탈하고 성의만 붙어서 결국 성의를 간다는
-
모든 재앙의 시작이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
현시점 서성한 중경외시 중에 탐구 반영비 높은곳이 시립대 뿐이면 성대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는데...
-
진학사 이미 있는데 텔레그노시스 살까요 정시컨설팅 없이 지원예정임
-
사문 시이이잉펄 5
이 새끼 때문에 경교가 4칸임!
-
설대 지균 3
이과 3.5 3.5 6 평균 4.2면 인문계 지원시cc일까요?
-
어려운거 잘해도 리턴이 ㅈ도없는데? 메디컬 아니면 과탐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듯
-
정당하게 깡표 반영해주면 안되는건가 게이스럽게 굳이 변환하고 가산하고 으으..
-
표준변표로만 내다오…
-
0ㅡ0
-
이거 1코인 더 넣으라는건가요?
-
확통 사탐 2
확통 사탐이 현실적으러 미래가 없나요 공대희망하면 무조건 미적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
전 사실 호랑이를 사랑합니다
-
뭔가 보정을 하는 느낌..? 고려대도 보정해서 내려나
-
서바이벌이나 브릿지는 택배로 받는 건가요?
-
꿀더빨래 ㅠ.ㅠ
-
많이 안올랏네
-
업뎃전에 반응좀 보게 댓글ㄱㄱ
-
나는 진짜 투박하게 구식으로 무식하게 푸는 거 느껴짐 그냥 이새기는 아는 게...
-
고대만 믿을게 7
서강대 한양대는 날 배신했지만 고대만이라도 핵불변으로 날 살려줘
-
전형태? 유대종? 둘중에 아무나 들어도 되나요?
-
소숫점 숫자 보면 3이나 4로 나누는건 아닌거 같은데 뭔가요?
-
드립 칠 수도 있는거지 개예민하네 과탐치고 국어국문가는건 정당한거고?
-
내가 부모님이 제시한 액수 좀 부족할 거 같다고 말씀드리니까 엄마: 근데 맨날...
-
최초 노예비->2차 52까지 왔는데 제발 다들 더 높은 곳으로 빠지길..? 120% 꼭 돌자ㅜㅜ
-
높은 레벨의 대학들에서 특정과목 못본 사람들 점수가 더 오르는걸 보니까 너무...
-
511점이면 반도체될까요?
-
본인 행복사 하기 직전임ㅋㅋ
-
백분위 잘나오는과목 + 시험장 말릴 확률 적은것이 제 기준입니다
-
However 0
However을 보통 강사나 사람들은 역접으로만 쓴다고 하는데 어떤 강사분이나...
-
물변임? 아님 불변?
-
정시 원서 쓰고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남는데 마냥 놀긴 좀 눈치 보여서.....
-
일주일에 한번정도 혼자 기출 풀다가 9월쯤부터 학원다니려는데 괜찮을까요?...
-
그 라인에서 두칸 위 대학이나 두칸 아래 대학이나 향후 아웃풋에 별 차이가 없거든요...
-
나보다 높은사람 별로모ㅛ봄
-
투표 해주세여...
-
지금부터 2년 공부해서 칠거임 수학잘함
-
기하 찍먹 어떻게하나요 12
시발점들어보면 될까요? 공통은 공부 시작했는데 기하찍먹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막 ㅈㄴ힘들진않는데 가끔생각남.. 초6때 조별과제로 뭐 뉴스만들기 이런거 했는데 난...
-
지금 국숭세단 사과대 5칸정도 뜨거든요 +성신까지 해서 고려해보거나 광명상가...
콜린스 코빌드.. 옥스퍼드... 영어학원 책상들 위에 항상 올라가 있던 것들
ㅡ.ㅡ? 요즘 세상에 사전을 책으로...? 저거 50만원짜리도 절대 온라인으로 안내주니깐 산건데..
요샌 교수님들도 다 e북 선호하는 시대라..ㅎㅎ.. 검색이 되니
그렇죠 ㅋㅋ
초 중딩때 처음 봤었는데 영영사전이라 보고 닫아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