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계사 한 문제 149일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19,055명입니다.
사회탐구 선택자 218,154명 중 19,055명이니,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 중 8.7%만이 세계사 과목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계사 과목은 선택자 수가 상당히 적은, 일명 '마이너 과목'입니다.
마이너한 과목이라 그런지 세계사 과목과 관련된 컨텐츠는 풍부하지 않다 못해 거의 바닥을 보이는 수준이며, 이는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며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매일, 제가 직접 만든 세계사 문제를 한 문제씩 제공하여, 세계사 과목을 선택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49번째 날입니다.
이때까지 못 올린 게 7일차니
한동안 이렇게 여러 문제 올릴 듯하네요.
149번째 문제는 인도사 문제입니다.
잘 만든 문제입니다. 난이도도 높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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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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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홈페이지 등급컷 제대로 나온거 맞나요 제정신 아닌 것 같은데 문학 너무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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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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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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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실모벅벅이 중요한 과목은 아니지만 아예 필요없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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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일 텐데...이런 사람들이랑 학교 같이 다녀야 한다는 것 자체가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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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 shakalaka맛이 가 맛이 가 맛이 가 맛이 가
쿠샨 왕조
2번인가요?
굽타 왕조에 답 4번인가요..?
사산조 페르시아가 쿠샨 왕조 멸망시켰다는 내용의 사료가 맞나여 혹시??
네네 맞습니다
교과 외긴 하나, 사산-쿠샨 관계도 살짜쿵 봐 주시면 좋겠죠
굽타왕조! 4번!
히히 오늘 수특본게 이렇게 나오네요
근데 페르시아..는 뭐죠..? 사산조 페르시아인가?
근데 산스크리트어로 굽타왕조다! 이렇게 추리할 수도 잇나요? 굽타에서 산스크리트어가 공용어였으니까
산스크리트어로도 판단할 수 있고, 그 점을 염두하여 각주를 달아두었지만, 사실 산스크리트어만으로 판단하기는 위험한 측면이 있어요.
가장 적절한 방법은 '페르시아의 공격으로 멸망한 불교 왕조'와 '갠지스강 유역에서 발흥, 인더스강 유역으로 진출'을 보는 것입니다.
1. 인도사에 있었던 불교 왕조는 마우리아 왕조와 쿠샨 왕조이죠. 마우리아 왕조는 알렉산드로스의 공격 이후 성립하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가 인도로 진출하려면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를 정복해야 했겠죠. 즉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는 마우리아 왕조 이전에 멸망하였기에,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는 인도의 불교 왕조를 멸망시킬 수 없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료의 페르시아가 사산 왕조 페르시아라는 것인데, 사산 페르시아와 시기상으로 겹치는 왕조는 쿠샨 왕조와 굽타 왕조이죠. 불교 왕조라 하였으니 멸망한 왕조가 쿠샨 왕조, 새로 발흥한 왕조가 굽타 왕조라 추론할 수 있습니다.
2. 수특에 굽타 왕조는 찬드라굽타 1세가 '갠지스강 유역'에서 건국하였고, 찬드라굽타 2세 때 '인더스강 유역'으로 진출하였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점 또한 근거가 될 수 있겠죠.
2번 보고 굽타인거 알았어요 사실 ㅋㅋㅋ
굽타왕조이므로 4번이 정답
오 역시 독도바다님 굿... 문제 모아서 책 출간 하셔도 괜찮을 듯
혹시 전공이 사학이나 역사교육 쪽이신가요? 문제 퀄리티에 항상 놀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