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다니는데 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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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번에 정년퇴직을 하시고 저희가족 부양하시느라 모아두신 돈도 없는데..
지금 다니는 학교 등록금도 너무비싸고
3월일때 이리저리 돈도 많이나가고요.. 새터비용 엠티비용 과잠 뭐 등등 진짜 잡다하게 나가더라구요..
이제 앞으로 등록금도 어떻게 대야될지 모르겠고
주변애들보면 대부분 집 잘살아서 집에서 대주고.. 위화감도 느낍니다
그래서 반수해서.. 등록금 무료인 성대의대나 울대의대 노려보려고하는데..
제가 지금 잘못생각하고있는건가요
집에서 그리고 대출은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사촌이 의사인데 등록금 대출하고그랬는데 지금 32살인데 아직도 못갚았다면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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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만한님에 관한 글들 29
요즘 난만한님의 과거사가 많이 올라오네요. 솔직히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성대나 울대가서 당장 해결되는건 1년간 1000~1200여만원 합쳐서 7000~8000만원의 돈입니다 물론 이것도 맥시멈
앞으로의 생활비를 포함한 유지비는 어찌될지 모르고(집에서 다니시다가 상경하는거면 차이가 큽니다)
반수라는것 자체가 지난 1년간의 등록금+반수 비용+의사로서의 1년간의 수입을 기회비용으로 하는 선택이지요
결론적으로 반수는 경제적으로는 마이너스적인 선택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보면 소위 높은 대학일수록 원래 집 잘살던 애들이 많아서 상대적박탈감,문화충격이 더 클 수도 있어요
저도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기숙사에서 꼬박 6년살고 없는 용돈 아껴서 단체비 내고 그랬었어서 글쓴분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의대는 6년동안 성실하게 다니고 졸업하면 그것만으로도 장학금 받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고민이 많겠지만 학교생활 충실히 하면서 여기저기 알아보시는게 최선일듯 싶네요
성울은 기숙사비도 거의 공짭니다.
교통비도 안들죠...
성대는 일원동 올라오면 자취많이해요 보증금 2000에 월세 40이상 주고 그래요
그리고 학교를 옮긴다고 글쓴분이 걱정하는 생활수준의 차이같은 외적인 요소는 해결이 안되긴하죠
근데 이건 본인이 마음 먹기에 따라 해결을 해야하는 문재고 이걸 얼마나 성숙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어른'이 될수있는거겠죠
울산의대 재학생이 가난하다면 등록금 이외에도 학교에서 월 30만원 정도의 용돈을 줍니다.
ㅠㅠ 힘내세요 주변에 들러보면 의대생들 중에 의외로 학자금대출받아서 학교다니는 애들 많더라구요..
성대나 울대 준비 하듯이 지금 학교 준비 하면 장학금 받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1년 버리고 재수 하는 비용(그것도 확실히 울대나 성대 합격한다는 전제라면 좀 낫겠지만)
의대 1년 늦게 졸업하는 비용
차라리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세요
요즘은 군의탁 장학금 없나요?
국가장학금신청하면 될텐데.. 그리고 학자금 대출이자는 싸요 부모님이 정년퇴임하셨다니까 장학금을 이리저리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