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들은 화학을 잘해 [97736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2-19 16: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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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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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때리면 신께서 서울대 문이 아니고 천국길이라도 열어주신다.


-물론 노력만으로 무언가를 이룬다는 건 어림도 없다. 운이 필요하고, 환경이 필요하고, 조력자들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노력의 올바른 방향성이 확고하게 자리잡아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탓하기 전에 일단 스스로의 힘이 다할 때까지 문을 두드리긴 했는지부터 살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은 몇 없을 것이다.


절대 외연에 탓을 돌리지 말자, 원인은 너에게 있다.


-'과정주의자'가 되자. 항상 피드백을 통해 되돌아보고, 정말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사실 문제의 원인은 '너'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 외연에 탓을 두는 순간, 그 문제가 다시 닥쳐올 때 해결책을 찾는 일은 요단 강 건너 가는 것이다.


지금의 일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투정부리지 말자.


-너의 일이 올바른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경쟁자들보다 노력을 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운의 요소인데, '운'도 준비한 자의 몫이다. 결코 불특정 다수의 몫이 아니니 운이 없다고 투정 부리는 짓은 더더욱 하지 말자.


잠부터 줄이고, 몸부터 건강하게 만들자. 호랑이의 눈을 가지자. 초롱초롱하지 않은 눈의 신입 사원을 뽑고 싶어하는 사장들은 없다. 생기가 있는 눈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먹이를 찾으러 집을 나가는 새는 기회를 경쟁자들보다 일찍 발견하리라.


인생은 충분히 밝다.


현대 기업을 일궈낸 정주영 회장. 그는 어릴 적 빈대들이 방바닥을 들쑤셔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로 노동했다고 한다. 괴로운 시간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는 빈대 잡는 뚝심으로 한국을 조선업의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모두가 인정하는 국가의 위인이 되었다. 


인생은 충분히 밝다. 최소한 한국에는 모르는 식당에 거지 꼴로 무작정 찾아가 죽을 것 같으니 공기밥 한 공기만 달라고 빌었을 때 총부터 쏘는 식당이 없다. 옆나라 중국에서는 눈앞에서 아이가 차에 밟혀도 꿈쩍 안하는 보행자들이 널렸다. 인심 좋은 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선천적 이점이 스스로의 우울감이 잡아먹지 않도록 하자. 재래시장을 하루 동안 걸어보면 인심 넘치는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권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암울한 감정을 느낀다면 사람들 곁에 다가가자. 용기를 내면 자그마한 구원의 손길들이 여럿 올 것이다.



항상 사유하고, 성찰하며, 고뇌하는 '인간'이 되자. 호모 사피엔스는 사색하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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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결코 쓸데없이 만들어진 잉여 인간이 아니다. 펜을 잡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나누자. 앞을 방해하는 것들은 사물이든, 이유도 없이 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주변인이든 싸그리 치워버리고 나아가자.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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