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은승리한다 [440858] · MS 2013 · 쪽지

2013-01-30 18:47:56
조회수 1,860

영어 등급 어떻게 올리죠..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3565712

재수생이구요.. 고1때 이후로 쭉 2등급만나옵니다..

그리고 수능땐 2등급 턱걸이로 나왔는데..
EBS도 반복해서 많이 보고 했는데 점수가 정말 똥이더라고요..
특히 빈칸문제에서 많이 틀리는데 해석이 다 되는데도 틀리는 경우도 많구요..
진짜 너무 답답합니다...
어법도 다 정리해놓고 수능때 또 틀렸고요..
안정된 1등급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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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585 · 427585 · 13/01/30 18:57 · MS 2012

    이런 말하면 기분 나쁘실 수 있지만 해석은 다 돼도 문제를 틀린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 '정확한' 해석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단어나 표현의 뉘앙스 차이 등을 포함하여 완전한 해석을 할 수 있게 된다면문제 푸실 때 어려움도 줄어들고 문제를 푸는 요령도 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재수생은승리한다 · 440858 · 13/01/30 19:12 · MS 2013

    충고 감사합니다..ㅠㅠ 그럼 완전한해석을 할수있으려면 지금 뭘 공부해야하죠..?ㅠㅜ

  • 427585 · 427585 · 13/01/30 19:45 · MS 2012

    저같은 경우는 어순 같이 우리나라말이랑 차이룰 보이는 부분들에 유념하는 것하고 단어가 가지는 여러 의미와 유의어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들을 유념하는게 중요한걱 같아요

  • Holocene · 403360 · 13/01/30 19:20 · MS 2017

    음.. 제 경우에는 1등급 진입할 때는 꾸준함, 어휘력(주로 ebs에 나오는 단어들로 공부했어요) 같은 게 중요했구요.. 빈칸 문제의 경우는 승동님 ebs 변형교재하고 빈칸백서 풀면서 많이 늘었어요.


    저는 빈칸 문제 풀 때는 선지를 최대한 안 보고 답을 내려는 연습을 했어요. 빈칸에 뭐가 들어갈까 대충이라도 생각해보고 그 다음에 선지에서 답을 고르는 식으로요. 현역 때는 이렇게 안하고 재수 때 이렇게 했는데.. 빈칸 문제가 좀 수월해지더라구요.

  • 골방고시생 · 433686 · 13/01/30 19:27 · MS 2012

    기초부터 한번 제대로 다져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기본적인 문법 단어 문장구조같은 것들 말이죠

  • 입술꽉 · 418280 · 13/01/30 19:34 · MS 2012

    저도 2등급에서 잘 오르지 않았고 영어가 저의 취약 과목이었습니다. 수능때 1개 틀렷구요 ㅠ 어쨋든 빈칸을 자주 틀리신다면
    빈칸의 선지 만 정확히! 정확히 !해석해보세요 선지의 정확한 해석의 부재로 틀리시는 것일수도 잇거든요 영어라는게 한끗차이로 의미가 확 달라지니 조심하셔서 꼼꼼히 해석해 보시면 도움이 될것같네요 ㅎㅎ

  • sky17 · 259161 · 13/01/31 01:16 · MS 2008

    재수생이시면 시간 여유 있으실듯해서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BS 연계교재 일정 따라가시면서, 세부적으로 집중 보강해주세요.
    1. 듣기 - 매일 1회분 목표 - 수능전날까지 계속! 이 중요합니다. (바쁘시면 주 4회?- 듣기 비중이 50%이므로, 시간확보 하세요)
    - 틀린 문제는 무조건 Dictation
    - EBS 연계교재 듣기는 여름방학 이후
    2. 어휘 - EBS 연계교재 + 학평, 기타 전국연합모의고사 + 학원 교재 + 개인교재 등 공부하면서 만난 교재
    3. 구문 - 반드시, 오답노트 준비하여 활용하기
    - EBS영문법특강 (점검용 - 중앙전파 타고 나가는 영문법책이라서;;)
    - 쎄듀 어법어휘모의고사 또는 기타 기출어법 문제집 2번보기
    + 3개년 수능, 학평, 전국모의 기출어법 (영어카페 등에서 구할 수 있음)
    - 최근 수능 어휘어법은, EBS연계교재 지문에서 나오는 추세이므로,
    평소 연계교재 지문 공부할 때 꼼꼼히 보면서, 바로바로 주요구문 표시해두기
    (=실력쌓기+시간벌기)
    4. 독해 - 모든 지문들 공부할 때, 큰소리로 소리내어 읽기를 포함한다.
    읽으면서, 의미파악 확인되는지 바로 확인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귀로 전달되기 때문에 1석 3조 (특히, EBS 연계자료들은 지문녹음파일 지원됨)
    - EBS연계교재 + 난이도 있는 유형독해 + 주 1회 이상 모의고사 형태 문제 풀기
    - 반드시, 틀린 문제가 있으면 답의 근거 찾아 표시하기
    5. 특히 빈칸 유형 - 올해부터 비중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훈련해야함
    *** 선택지 대입해서 말 되는 것 찾지 않기 ---> 나중에 보기끼리 비교하다 엉뚱한 답 고름
    1) 두괄식을 기본으로, 연결어의 흐름을 따라가며, 역접이 되어 미괄식으로 전개되는지 읽어가면서 주제찾기
    2) 지문의 주제를 고려하여,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 O + O ] 로 압축해서 고르기
    3) 빈칸 밖에 부정어 등이 있으면 낭패 ---> 반드시, 대입해서 연결어를 중심으로, 글의 흐름이 매끄러운지 확인하기
    4)이런 것 없어도 되는 독해감각이 좋은 학생들은 부러움의 대상 ^^;;

    질문도 안하셨는데, 몇 가지 생각나서 또 덧붙입니다;;
    6. *************************************** 가장 중요한 것 놓치는 현실
    1) 문제 속에 답있다
    ---> 대부분의 학생들은 평소 열심히 공부하지만, 시험 볼 때,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매우 많이 함
    한 개 실수할 때마다 대학이 달라짐!!!
    2) 영어 지문을 자세히 봐야 하는데 대충 급히 보고, 보기만 열심히 보면서 보기끼리 비교함
    ---> 엉뚱한 답 고름 (문제 속에 답있는데, 지문 대신 보기끼리만 비교함)
    3) 시간 아껴서 한 문제 더 푼다고 답안지 마킹 안해서 실수하는 학생 매우 많음
    4) 답안지 마킹만 확인하고, 문제지 확인 못해서, 문제지에 답 잘못 표시한 것 못 찾아서 실수 발견 못함
    7. [ 학습의 최대 효과는 반복 ]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 무조건 반복일 경우는, 모의고사는 잘 보는데, 수능 시험은 망칠 수있음
    (모의고사는 직전 수능 유형 // 수능은 기출 유형 + 참신함 + 난이도 변동)
    - 모든 수업 철저히 복습하기
    - 교재 처음 풀 때, 반드시 생각하고 느낀 것을 메모해서, 틀리거나, 실수한 문제, 어려운 문제들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한다
    8. 평소에 반드시 수능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실전문제 풀이하고,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여 [ 실력=점수 ] 되도록 해야함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개 안 배운 것을 맞춘다기보다는, 배운 것들을 최대한 다 이해하고, 기억해서, 실수없이 푼다.
    9. 끝까지 괴로운 것 = 수능장에서 너무 떨려 뇌가 없어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
    * 최대한 극복하려면
    ---> 평소에 모든 문제풀이는 수능 시험과 완전 똑같은 상태로 만들어 공부한다. 완전 똑같은 상태
    ---> 수능이 다가오게 되면, 다소 자신의 실력보다 어려운 낯선 문제들을 풀어서 수능 당일 체감난이도를 낮춘다.
    더 이상 놀라지 않도록!
    ---> 수능 전날이나 며칠 전에, 수능 당일 아침 눈 뜰 때부터 마지막 수능 시험 끝날 때 까지를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자신만의 주의사항을 메모해둔다.
    ---> 수능날 아침, 헐레벌떡 가지 않도록,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서, 시험장에 일찍 도착한다.
    ---> 절대로, 한 과목 끝날 때마다 채점하지 않도록 한다.
    예전에 어떤 학생은, 최고 난이도 였던 시험인줄 모르고, 자기만 망친줄 알고, 언어영역 시험 끝나고, 나쁜 생각을....


    *** 원하시는 내용이 있을지 생각할 사이도 없이 글을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
    그냥, '이런 기본적 점검도 있구나' 하시면서 열공하세요!!!
    올해는 새로운 입시제도라 불안하시겠지만,
    많은 학습법 참고하시고, 시간관리를 위해 노력하신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거예요.

  • 재수생은승리한다 · 440858 · 13/01/31 08:59 · MS 2013

    이렇게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적어주신대로 열심히해볼게요!!!!!!

  • sky17 · 259161 · 13/01/31 18:08 · MS 2008

    수정이 안돼서 댓글남깁니다
    6. 3) 에서요
    답안지 마킹 안해서 --> 답안지 마킹 확인 안해서 ^^;;

  • sky17 · 259161 · 13/01/31 14:17 · MS 2008

    제가 더 감사하죠...
    원래 다 알고 계신 걸 그냥 한 번 적어봤어요.
    오르비에는 많은 시간관리법과 공부법, 문제집 조언, 수기 등이 있으니까 참조하세요.

    중독된 뇌는, 기쁨을 느꼈던 기억을 찾아, 다시 기뻐하고 싶어한다니까,
    다른 해로운 중독 아닌 공부중독 되면, 자꾸 자꾸 하고 싶어지실거예요... ^^;;
    공부하시다가, 펜도 바꿔주시고, 공책이나 장소도 바꿔보세요. 그래야 뇌가 어?? 뭐지??? 하고 열심히 일해요.

    고등학교 과정은, 정해진 범위를 최대한 탄탄하게 준비해서, 실수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전영역 골고루 잘 해야하기 때문에요...
    가장 중요한 원서영역에서는, 타협가능한 범위를 잘 잡아서, 원서접수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지막 수능이어야 한다면, 2승, 3승도 (ㅠㅠ) 아깝지 않을 수 있어요...

    보통, 학생들은 어려운 것만 많이 풀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수능은 그렇지 않아요.
    수능 당일, 한정된 시간 속에서, 수능 전 범위를 한꺼번에 다 기억해서 풀 수 있고, 실수를 최소화 할 수 있어야 최상위권, 상위권 성적이 됩니다. 영어 어법이나 사탐은 단권화 시키시고, 영어어법과 수학은 오답노트 잘 활용하셔서, 한 번 틀린 것은 다음에 다시 틀리지 않도록 반복해서 보세요.

    N수생의 경우는, 수능 성적 말고는 성적이 잘 나와도 자만심 갖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많은 경우에, 성적이 잘 나오고 있는 과목이 수능날 배신하기도 해요...성적 올리는 것은 둘째치고, 성적 유지를 위해서라도, 수능 전날까지 계속 공부해야합니다. 고3 학생들 일부는 9월 모평 이후에 성적이 급상승하기도 하고, 표본집단의 변화로 수능 때는 변수가 생기거든요...

    수능 한 번 경험하셨으니까, 나쁘지 않아요... 그 날 느낌을 잘 피드백 해보세요...
    차근차근 단계별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잘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거예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마시고, 막강화력 충전하셔서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 재수생은승리한다 · 440858 · 13/01/31 17:00 · MS 2013

    네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