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서 대학선택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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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슷한 간판에 과도 비슷하다면(특히 상경계)
요즘 상경계는 투자를 안하는 학교가 드물죠,
자신이 상경계를 가더라도 어떤 진로를 나갈것인지
예를 들면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겠다, 아니면 나는 경제학과로 가서 행시나 CPA를 보겠다 하면
외국계기업의 경우 복전으로 외국어를 전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행시나 CPA의 경우 고시와 CPA 합격자 수가 많고 학교에서 공부하라고 따로 고시반을 만들어주고 지원을 많이 해주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만약 이 모든 조건이 아주 동일하고 최종적으로는 학교 명성과 전통을 고려 하신다면 부모님세대의 전기대학을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386세대의 전기 후기 개념이 지금의 가나다군과 조금 다릅니다
그당시는 예비고사에서 일정점수 이상이 나와야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었고, 대학별 지원최소가능점수는 없었습니다
기능상으로는 가나다군 이었지만, 전기 후기를 동시에 원서를 넣는 것이 아니라, 전기대학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후기대학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대학 : 서연고이서중 // 후기대학 : 성외한경숙
그러다보니 전기대학이 후기대학보다 좀 더 우수하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었고, 후기대학에서 반수를 해서 전기대학라인으로 갈아타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과 교수님도 학창시절의 얘기를 해주셨는데, 서울대 떨어지고 외대 법대와서 다시 반수해서 서울대 정치학과로 가셨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앙>성균 은 절대 아니었습니다만,
현재까지도 대학의 발전이나 인식, 평판을 보면 비슷한 급간일때 후기대학이 전기대학의 평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보면 성균관대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학생들과 학교의 역량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서강대와 동급일지언정 넘어섰다는 평가는 극소수입니다
연고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인식은 아예 없고, 그 반대로 서강대가 여전히 명성을 유지하는 것도 그렇고, 또한 이대의 입결이 과거에 비해 추락했어도
여전히 아웃풋과 평판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2. 과랑 간판이 서로 다를때
많은 분들이 이제 2번에서 고민을 하시는데, 조언을 해주는 분들이 대체로 그냥 가서 복전하거나, 전과를 하면 된다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사실 말이 복전이고, 전과지 그렇게 쉬운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도 복전과 원래 주전공에 대한 차이는 분명히 있고
이것을 사회에서도 잘 알고있고, 실제로 복전이 주전만큼 커리를 따라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전과는 학교마다 제도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보통 1학년 성적을 가지고 2학년 들어갈때 과를 바꿉니다.
그렇기때문에 1학년때 놀수있는 유혹이 많은 시기에 공부를 해서 전과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고민은 사실 많은 비율이 아니지만, 과가 인원이 소수인 경우 전과한다고 하면 좀 안좋게 보거나 어울리기 힘들 수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럴때는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진로의 폭이 좁은지, 넓은지에 대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다면 간판을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아직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좀더 좋은학교를 가서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정보를 얻고 나서 그 후에 결정을 해도 늦지 않고, 이미 그 분야로 나아간 선배들이 많기때문에
본격적으로 그 분야로 정하고 뛰어들때 훨씬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미 자신이 고등학교때부터 어떤 분야로 가기로 정해놨고, 부모님이나 주변사람들도 그쪽을 추천하고 정보가 확실히 있다면
그냥 과를 보고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정말 확고한 경우이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 이글에서 상위대학이 서울대인경우는 제외하며, 이대는 여대이고 외대같은 경우는 어문계가 강하고 상경계가 약하므로 다소 예외가 있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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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봤네요.
숙대는 후기로 간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왜 저기 끼어있지? 숙대는 항상 전기였슴.
예전엔 이대랑 숙대 중에 과를 놓고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후기 여대엔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기타 여대들이 있었고 이대 숙대 떨어진 사람들이 덕성여대를 갔었죠.
그리고 요즘같은 시대에 예전 전기 후기대 이미지를 놓고 따지는 건 솔직히 시대 착오적인 얘기죠.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