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작성의 기본】 이런 사람들은 상향 지원을 해도 됩니다. - 원서 작성 2탄 '수능'
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너는 수시로 대학갈거니까 수능공부 안해도 되겠네, 부럽다.
또는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이제 최저등급이 많이 사라지는 추세이고, 아직 남아있더라도 기준이 완화되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수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합격률이 100프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들의 허락을 맡고 올리는 과거 학생들의 수시 결과.
수시에서 의외의 결과가 종종 나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시의 경우 합격확률을 거의 100프로에 수렴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수능 성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때도 만약 눈을 낮춘다면 합격률 자체는 매우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점수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정시와 다르게, 수시의 경우 수능 점수라는 확실한 기준이 없다보니 미리 불합격을 예측하고 하향을 하는 일은 없습니다.
아무리 제가 수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있다고 자신하고, 칼럼을 작성하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절대 합격률을 100%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만약 수시 합격을 100% 보장해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입시 비리를 저지를 생각이거나, 사기꾼이거나.
즉,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수능을 공부하는것은 수시 준비생의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상향지원의 근거 -> 수능성적에 대한 자신감
그런데 수시 특성상 하향도 합격을 장담할수 없고, 상향도 불합격을 장담할수 없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찔러보기식 상향이 100% 불합격일 뿐인건 확실할 뿐이죠.
즉 수시에서 준비를 잘 한다면 상향지원은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이때 수능 성적이 안 좋으면 필요 이상의 하향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해 볼만한 상향 기회를 날리게 되는겁니다.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여러분들이 수시에서 성공을 위해서도, 수능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야겠죠?
물론 최저등급을 제외하면 수능성적으로 인해 여러분이 쓰는 전형의 종류가 달라질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거듭 강조했듯이 수능성적에 따라 내가 수시에서 상향지원을 해야 하는지, 또는 적정지원에 비중을 둬야 하는지, 하향지원에 비중을 둬야하는지 정해진다는 겁니다.
수시에서 하향을 한다고 100%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상향을 한다고 무조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수능성적으로 인해 하향을 해야한다면 상당히 억울해질 수 있습니다.
수시는 정말 좋은 기회이자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항목입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최근 서울대가 지역균형 최저등급을 3개영역 2등급에서 3개영역 3등급으로 완화하는 등 수능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충분히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말하듯 이 기회는 여러분에게만 주어지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내가 수시를 잘 준비했다고 해도 수많은 학생들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수시에 올인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수능공부를 버리고 수시에 올인해서 높은 학교를 가는것이 아니라, 수능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시 상향지원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두세요.
수능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수시에서 높은 학교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거고, 여기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정말 좋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렇게 준비한 학생들은 정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수시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해도, 수능을 등한시 하지않고 입시를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 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ㄱㄱ
-
ㅇㄷ
-
세이코가 공항 라이브하는거 있는데 참 좋습니다
-
나만 언어-독서론-문학-매체-독서 순서임?
-
일과 끝 10
집 가자....
-
네?
-
귀찮으니까 이거 보고 대충 알아가셈요
-
이 mbti 어떰?
-
개인 가정사때문에 목표대학이 서연고 경영쪽입니다 지금 연고대 3,4명 보내는(진짜...
-
정보글인 척하는 찬양글
-
1등이 뜰까 결국 남는 건 두 자릿수 덕코일까
-
내가 23때 6평 백분위86 9평백분위85 수능백분위 81이었거든? 부산대 두개하고...
-
비그쳤네 2
낼 날 밝겠당
-
이걸 문제만 보고 풀 수 있나요? 피스톤 Y 아래에 있는 P0가 뭔지...
-
ㅈㄱㄴ
-
난 노래만 들으면 실수를 미친놈처럼해서 수학풀때도 노래 절대안 듣고 노래는 영단어...
-
민초한입해가 적절한 예시인듯
-
10문젠데 3개 맞으면 1등급이라 그러시네
-
마법소녀 너무 좋네요 딱 내취향임
-
애초에 나는 미코토랑 사귀고 싶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6
중딩이랑 어케 사귐..
-
사문 10지선다 2
어렵다거나 과하다는 말도 꽤 많아서 보류중인데 할만한가요? 기출2회독,수특수완...
-
해설시 천덕
-
왜 나한테 말도 없이 떠나셨냐구 ㅠㅠ 그리고 갈 땐 가더라두 덕코는 주고ㄱ.......
-
반수 시작하고 딱히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
-
입원 하면서 수능공부하는건 무리일까요 한번도 입원 안해봐서 공부할수있는 분위기인지...
-
애니 프사 필독 25
칸나 미만 잡
-
휴;;; 낼부터 7모 준비 ㄱㄱ
-
애니프사들 필독 5
탈릅하면 찾아갈거에요
-
멀해야할까요.. ㅠㅠ 평가원 사설 27~30번 항상 틀려요.. 기출 한완기도 돌렸고...
-
다들 국어 0
시간 관리 어떻게 하나요? 전 10분 남기는걸 목표로 하는데 막상풀면 겨우 딱...
-
복주머니 던지는 콘이긴한데.. +1이 먼가 +1수로 보읾...
-
정답유출 때매 왜 QR로 바꾸고 문제 해설지 옆에 번호는 왜 다 뺌? 차피 오답...
-
어떤가요.. 푸는 친구가 없어서 평가를 들어보고싶네요
-
자세 불량 조심 4
앉는 자세 안 좋아서 그런지 허리 개 아파...
-
해랑사을신당는나 11
~~
-
수학황들어와줘.. 14
이거 작년 7월 21번 문제인데 저는 2:3 내분점을 2k 3k로 두고 시작해서...
-
다른 미디어에선 최악으로 묘사되는 걸 봤었어요
-
여름만되면 1
무더웠던 날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던 내 아까운 젊음이 생각남
-
원하는 학교와 학과를 외친 뒤 이 버튼을 누르면.. 1. 당신은 현재 나이와...
-
잇팁 인식은 6
과연?
-
수학시험 볼때 시간관리를 잘 못하는거 같아서 서킷이나 브릿지 같은 하프 모의고사를...
-
슬슬 공부올인해야겟어요
-
독서 이창훈T 수1 송준석T 미적 정병훈T 화학1 우승석T 생명1 김태영T 한국사 조인T
-
허리 아파 10
-
어떰?
-
국어 기출 제대로 한번 분석해볼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하게 된다면 어떤식으로 보는게 좋을까요?
-
ISFJ 인식 궁금한데 23
님들 주위에서 본 적 있음...?
-
연재 재개 안 할 것 같은 예감 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