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시대 부자가 되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나
부의 대수(The Wealth Algebra) 2편: 부자가 되려면 잘 해야 하는 계산
(6) 4차산업 시대에 부자가 되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나
이 글을 포함 최근 제가 연재하고 있는 "부의 대수" 시리즈 에 대한 댓글을 보면
이런 것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언젠가 우연히 제 글을 처음 보게 될 분을 위해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사교육 분야에 종사해왔는데
쓸데없이 대학은 서울대 의대를 나왔습니다.
내신 성적이 좋아서 수시모집에선 서울대 경영대를 붙었었고
의대 합격 후 입시 사이트를 운영하느라
대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수능 시험날에는 수능 시험을 치렀고
의예과 재학 중엔 문과로 수능 시험을 쳐서
서울대 법대에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제가 자랑한다고 올려놓은 성적표가 있어요.
아, 저 글에서는 못한 자랑이 있는데
재수할 때에는 1만명 이상이 봤던 대입 논술 모의고사에서
단독으로 전국 1등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원하는 대학은 정시로 갔지만요.
(심지어 비교내신이 적용돼서 그 좋은 내신은 써먹지도 못했습니다)
이정도면 한국의 대학 입시는 해볼만큼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은 흔히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화두인데....
제가 20년 동안 사교육 분야 일을 해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틈틈이 딴 일도 많이 벌려서
4년 전부터 인공지능 기반 트레이딩을 해서
20년 동안 교육 사업으로 번 돈 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고
저 트레이딩에 비하면 아주 아주 단순한 사업이기는 합니다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공증 서비스*도 올해 운을 띄워봤습니다.
(*혹시라도 두 분야를 다 잘 알고 계신 분이 보고 오해를 하실까봐 다시 첨언을 합니다만
후자는 아직은 사업이라 하기도 민망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부지런히 블럭을 쌓아나가기 위해 삽을 떴다 하는 정도 상태고
전자는 후자에 비하면 1천배 이상의 시간을 들였고 그만큼의 복잡도를 가진,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 사업입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가 공개를 한 적이 없어서 후자만 보고 아무 것도 없는 걸로 사기를 친다 오해하실까봐...)
(이 글에서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
오르비보다 더 큰 (잘 알려진) 블록체인 업체의 이사회 소속이기도 하고
지난 2년 간 회사 내부에서 incubate 해온 비즈니스를 분리해서
올해 말쯤 블록체인 업체도 별도로 하나 차릴 예정이기도 합니다.
해본 것 없이 그냥 막 늘어놓는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한국에서 입시 공부도 해볼만큼 해봤고
4차산업이란 것도 피상적으로, 그냥 마케팅 기믹으로 읊는 게 아니라
진짜 그걸로 돈을 벌어봤다는 걸 어필을 하고 시작을 하면
뱃지가 있어야 말에 힘이 실린다좀 더 제가 하는 말에 신뢰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사람이 "이렇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라고 한다면 좀 더 귀담아 들어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내 자랑부터 해보았습니다.
누구나 다 동굴의 우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만
(*개인의 특수한 경험을 보편적인 것으로 오인하는 데에서 오는,
말하자면 귀납법을 너무 함부로 적용해서 발생하는 인식의 오류)
내 동굴도 한 번 보여줄게 어떠니?
정도 느낌으로 한 번 들어 주세요.
읽다가..
아... ㅅㅂ 이거 아닌 거 같은데?
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그냥 제가 틀린 거니 원래 생각대로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사교육으로도 먹고 살아온 사람입니다만,
흔히 한국사람들 혹은 이쪽 업계 종사자들이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교육에 대한 터부, 편견, 열등감이 없습니다.
소싯적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에 의해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일반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시장과 자율을 옹호하는 성향으로 인해
public sector가 결코 private sector의 효율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교육으로 먹고 살았겠죠)
공교육이 사교육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고
사교육은 탄압해야 할 적폐라는
사회 일반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믿음도 거부하며,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에서 배운 구구단과 사교육에서 배운 구구단은 같은 진리인데
누가 언제 가르쳤든 그게 뭐 중요하냐는 것이죠.
같은 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책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공부 잘 하는 학생은
수업 끝나고 공부 못하는 친구 숙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잘 하는 과목 윗학년 과정을 공부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제가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믿음이고,
뭐, 그러니까 오르비도 만들지 않았겠어요?
제 "동굴"이야기를 한 번 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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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노동은 (x) 연산보다는 (+) 연산과 친숙합니다.
노동생산성이라는 것은 2차 산업혁명의 산물인 산업화,
3차 산업혁명의 산물인 사무자동화, 공장자동화 등 도구의 혁신 없이는
단 10배 더 늘리는 것도 불가능하죠.
주 40시간 일하던 사람을 쥐어 짜내서 80시간 일을 시켜봐야
노동 생산성은 고작 2배 늘어납니다.
강한 동기부여가 없는 이상 피로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1.7~1.8배 생산성이 늘 것입니다.
100년 전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와 같이 분업이 처음으로 도입될 때에는
2명의 사람이 분업을 하면 생산성이 2배 이상 늘었지만,
일반적으로 현대의 서비스직, 지식집약적 노동은
근로자를 2배로 늘린다고 해서 총 생산성을 2배 늘리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기댈 것은 규모의 경제밖에 없었죠.
전통적인 산업(brick-and-mortar business)에서는
각각의 변수를 최적화하더라도 성장에 한계가 있었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러한 벽을 자릿수 단위로 넘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로봇(bots), 기계학습/딥러닝(machine learning/deep learning)을 기반으로한
고도의 자동화(automation)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 할 수 있는 4차산업 분야인 것이죠.
4차산업 분야에서는 생산성을 100배, 혹은 1000배 늘리는 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에서 총 생산량을 100배 늘리기 위해서는
공장의 라인과 설비도 100배가 되어야 하므로 수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에 비해
4차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그만큼 늘리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극적인 경우 가상머신 인스턴스를 올리는 몇 분의 시간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즉 2차산업에서 (x) 연산을 하기 위해 걸렸던 시간과 비용, 노력을
4차산업은 1/100 이하로 줄여줍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시간과 노력을 가지고 x100 의 연산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죠.
4차산업은 결국 조만장자(trillionaire, 1000조원 이상의 부를 소유한 개인)를 탄생시키고
2차산업을 잡아먹을(eclipse) 것입니다.
아니, 이미 2차산업은 3차산업에 의해 완전히 잡아먹혔다고 보는 게 옳겠군요.
(사우디 아람코를 제외하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 4개 기업이
모두 3차산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이니까요.
Microsoft, Google, Amazon은 처음부터 3차산업을 하다가 4차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고,
Apple은 2차산업으로 시작해 3차산업 위주로 넘어온 상태라고 볼 수 있죠.
4개 회사의 시가총액 총계는 이 시각 현재 7300조원 정도 됩니다.
이 4개 회사 각각 1개씩이 한국 주식시장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큽니다.
40년 전 3차산업의 서막이 오를 때에도 평범한 사람들과 정부는 엉뚱한 대응을 했습니다.
가령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될 것이니 타자교육을 하자와 같은 것이었죠.
아주 상관이 없는 대응은 아니지만,
0에서부터 시작해 개인 자산으로 평균 100조원 이상을 번 창업자들인
게이츠, 잡스*, 머스크, 베조스, 주커버그가 타자를 잘 쳐서 큰 돈을 벌지는 않았습니다.
(*애플 창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이 너무 많이 희석된 잡스 가문만 자산에 차이가 크게 납니다만
베조스가 200조를 넘게 하고 있어서 평균을 내면 100조 이상 맞습니다)
타자는 칠 줄 알겠지만요.
지금 4차산업의 초입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정복되지 않을 직업을 찾아야 한다느니,
계산을 잘 하는 인공지능은 따라올 수 없는 인간의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창의성과 공감능력 위주의 교육을 해야 한다느니 하는
(제가 볼 때는) 지나치게 낭만적인 말들을 합니다.
이제 공부만 잘 하는 사람은 필요 없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것은 공부는 못하지만 공감능력이나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공부를 아주 잘 하면서 && 공감능력이나 창의성도 뛰어난 사람입니다.
창의성은 디자인이 멋진 건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벽돌을 쌓아서 만드는데,
벽돌이 지식이고 더 많은 벽돌을 만들어주는 것이 공부입니다.
벽돌이 없으면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지식이 도처에 널려있어서 검색을 하면 된다고 쉽게 말하지만,
무식하면 무엇을 검색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고,
검색된 지식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평가할 수도 없습니다.
잘못된 지식 위에 쌓인 창의성만큼 위태롭고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비행기를 운전할 때와
자동차를 운전할 때,
그리고 오토바이를 운전할 때
각각 필요한 지식과 연습의 양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그것이 각각 4차산업, 3차산업, 2차산업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의 양과 같습니다.
이것이 4차산업이고
이것이 3차산업인 것입니다
3차 산업혁명, 곧 정보화혁명이 한창이던 1995년
빌 게이츠는 "미래로 가는 길(The Road Ahead)"에서
"모든 지식을 손가락 끝에(information at your fingertips)"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 말은 실현되었습니다.
이제 구글링을 하면 대부분의 정보를 찾을 수 있죠.
이제는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손톱마저도 필요 없이 성대만 있으면 되겠군요.
그래서 이제 정말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암기할 지식은 사라졌고,
공부를 안 했던 사람들도 큰 돈을 벌고 있나요?
그렇지 않죠.
시대의 문맥에 맞는 지식이 달리진 것 뿐,
큰 성공을 위해 필요한 지식의 총량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4차 산업 시대에는 이런 경향이 훨씬 더 심해질 것입니다.
"비행기 그거 어차피 오토 파일럿이 운행하는 거지 지금이 라이트 형제 시대도 아니고 파일럿이 조종하는 거나 있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99.9% 시간 동안의 비행기 운행은 실질적으로 인간이 개입하지 않죠.
그렇지만 사람들은 조종사가 잠든 비행기에는 타지 않으려 할 것이고,
여전히 조종사는 비행기를 운전할 수 있기에 큰 돈을 법니다.
이렇게 4차산업 시대에 만들어야 하는 건물은 정말 많은 "벽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교육에서 원래 일정대로 떠먹여주는 공부만 해서는 충분한 벽돌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사회에 나올 때까지 훨씬 더 많은 벽돌을 모아야 합니다.
여러 개의 벽돌을 모아놓고 보면 없던 창의성도 생겨나게 됩니다.
그나마 벽돌을 쉽고 빠르게 모을 수 있게 하는 건... 주입식 교육입니다.
지적 수준이 낮을 때는 일단 양질의 컨텐츠를 엄청난 속도와 밀도로 주입해 놓아야
그 위에서 더 높은 수준의 지식, 그리고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주입식 교육이나 단순 계산, 암기 교과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있어서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기초 체력훈련이 갖는 의미와 같습니다.
어떤 스포츠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근력과 지구력, 정신력을 갖춰야 합니다.
사람들은 메시와 날강호나우두가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멋진 골을 넣는 모습만 보지만
그들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시하고 재미없는 트레이닝을 반복합니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입식 교육은 마치,
세계적인 운동 선수가
음악도 틀어놓지 않은 지루한 헬스장에서,
보통 사람이 보면 왜 하는지도 모르겠을,
무거운 무게를 들었다 내려놓았다만 반복하는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완벽한 점프를 뛰기까지
아무도 없는 링크에서 얼마나 많은 점프를 뛰었을지 생각해 보세요.
왜 하는지도 모르겠을 지루한 계산,
왜 외우는지도 모르겠을 의미없어 보이는 지식
그것들이 화려한 디자인의 건물을 짓기 위한 벽돌 하나 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분야에 최근 몇 년 간 천착해온 제가 볼 때
4차산업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이전 세기에도 가장 중요했던 과목들인
수학(적인 감각), 그리고 영어입니다.
수학적인 감각은 4차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기본적인 소양으로 전제되어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수학적인 감각이 없이도 무언가를 할 수는 있지만
4차산업을 하는 회사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수학과 수학적인 감각은 약간 결이 다른 표현이기는 한데요,
(입시에서의) 수학을 잘 하는 것이 삼도극 잘 풀고, 개수새기 잘 하는 거라면
수학적인 감각의 예를 들면,
"서울 지하철의 최고 속도는 시속 몇 km인가?"
"대치동의 맨홀 뚜껑은 모두 몇 개인가?"
같은 문제를 잘 푸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제가 한 달 전에 썼던 글인
도 어느 정도 관련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겠고요.
4차산업의 수학이 저 문제와 다른 점이라면,
저 글에서는 제가 문제를 글로 풀어서 냈는데,
4차산업의 문제들은 문제 자체가 행렬로 되어 있어서
수학을 모르면 수학적 감각을 발휘할 기회도 없을지 모른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네요.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영어입니다.
4차산업과 관련된 90%는 영어로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나머지에 해당하는 10% 중 9%p는 중국어로 통용될 것 같습니다만,
그 9%p는 영어로 통용되는 90%p로 커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굳이 중국어를 추가로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면,
4차산업의 건물을 짓기 위한 벽돌을 아예 받아갈 수 없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돌려서
K-12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더 이상 열심히 안 하게 만든 한국의 교육정책을 진심으로 개탄합니다.
생각해 보니 이들은 수능 수학 시험 범위에서 기하도 없애버리려 했네요.)
이때 필요한 영어의 수준도 영어가 모국어인 상대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영시를 읽고 눈물을 흘릴 정도를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수능 영어 기준으로 1등급의 능력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어린 나이에 그 능력에 도달을 하면 더 좋겠죠.
그 이하라고 지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 건 아닐 것입니다만,
독해 능력이 떨어지므로 같은 지식을 흡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기반이 갖춰지고 난 후에,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 지식들 중 최대한 많은 양을 소양으로 갖출 수 있다면,
“더 좋은 건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컨대 “아주 깊게” 수학과 영어를 공부하되,
뇌가 받쳐주는 선에서 최대한 선행학습을 해서 많은 양의 기초지식을 갖추어 놓았을 때,
창의성과 통찰력이 생기고,
4차산업 사회에서 본인의 경제적 효율(들인 시간과 노력과 교육비 대비 생애기대소득)이 가장 높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 해둬야 하는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 글과는 결이 다르지만 제가 7년 전에 쓴 “Theta Holder”라는 칼럼에서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노파심에 덧붙입니다만,
제가 말하는 "어려서"는 5살, 8살 같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당연히 더 좋기야 하겠지만)
이 글을 읽는 거의 대부분의 오르비 회원들은 여전히 어립니다.
수능 시험이 100일밖에 안 남기는 했습니다만,
여러분들 나이 아직 많아야 20대 초반이잖아요.
아직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30대 되면 진짜 공부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저도 인공지능이니 블록체인이니 다 30대에 공부하긴 했습니다.
물론 10대, 20대에 해놓은 것이 있어서 30대에도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가 있었죠.
그러니 해놓으라는 것입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영수 중심으로 깊이있게,
능력되는 한 선행 최대한 빡세게
정도가 되겠네요.
대단한 게 있는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별 거 없죠?
3대 500 치는데 뭐 특별한 비결이 있겠습니까...
그냥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 먹으며 조금씩 무게 늘리는 거죠.
공부도 같습니다.
누구나 "그때 더 공부할 수 있었는데..." 라고 후회합니다.
지난 건 어쩔 수 없고,
그냥 오늘부터 빡세게 공부하는 게
아직 이 글 읽는 분이 젊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이것으로 2020년 부 3부작 중 "부의 대수" 편을 끝마치겠습니다.
이제 좀 쉬다가, "부의 국경" 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 부 3부작 The Wealth Trilogy 2020
- 부의 대수 The Wealth Algebra 1: 부자가 되려면 속지 말아야 하는 계산
- 부의 대수 The Wealth Algebra 2: 부자가 되려면 잘 해야 하는 계산
(2) 김정은이 죽으면 어떤 자산이 제일 먼저 폭락할까
(4) 자릿수가 계급이다 (The Order of Magnitude is the Orders of Wealth)
(5) 자산증식의 속도계, CAGR
(6) 4차산업 시대에 부자가 되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나
- 부의 국경 The Border of Wealth: 권력은 왜 비트코인을 혐오할까
- 현금의 추락 The Cash Crash: 부동산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고 있을까
이 글에서 이따금 괄호 안에 굳이 영어를 제가 적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어떤 추상명사를 한글로 표현했을 때 그 한글 단어의 의미, 함의, 외연이 영단어의 그것들과 서로 다를 수 있을 때, 혹은 영단어 형태로 더 널리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될 때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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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ㄷㄷ
워너비... 선댓글후감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ㄷㄷ 미래를 조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인터넷세상의 언어별 정보량을 따져보면 정말로 영어의 파워가 압도적이죠 영어는 이제 잘하면 메릿이 아니고 못하면 디메릿인 세상ㅠ
격하게 공감하며, 동의를 표합니다. 근데 저는 솔직히 수학 학습 부담을 경감한답시고 기하를 제외시키려 한게 이해가 안되는게... 솔직히 그렇게 범위를 줄인다고 해서 수포자가 줄어들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포기할 애들은 여전히 포기할테고, 기하가 없어진다고 수능이 쉬워지는것도 아닌데...
호나우두랑 호날두는 다른 사람입니다
아 그러게요 제가 옛날 사람이라 축구 잘하면 호나우두가 입에 붙어서...
칼럼들 너무 재밌게 읽고 있어요..
신문에 사설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 사설보다 여기에 쓴 글을 결국 더 많은 사람이 보게 될걸요..
생각해보니 저부터 신문을 안 사보네요
우리나라는 특히 기사들이 다 무료여서 종이매체로서의 신문이 가진 영향력이 더 떨어지는 거 같아요
혹시 쪽지 봐주실수 있을까요..?ㅠㅠ??
이 기회를 빌어 말씀드리면 저를 비롯해 운영자 계정들은 쪽지는 읽지 않습니다. 일일이 답변을 드리기에는 너무 숫자가 많고 답변을 드리면 드릴수록 오히려 쪽지의 숫자가 늘어서요.
예외적으로 이번만 쪽지에 답을 드리긴 했는데 좋은 질문이라 다같이 봐도 좋았을 것 같네요.
아!!! 이 댓글을 이제봤어요!
ㅠㅠㅠ너무 감사합니다...ㅠㅜㅜㅜㅠㅠㅠ
앞으론 그렇게 알고 댓글로 질문여쭤보겠습니다!
공개공개공개
연세대의대(곧)재학중님 기대가 된다면 쪽지 내용 보고 싶습니다 ㅠ
사설이여도 요즘은 다 전자신문화가 되어 있어서 해당 신문 홈페이지로 해서 포털사이트에 소개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특정 신문사 칼럼을 읽고나서 포털사이트에 해당 칼럼의 제목을 검색하면 구글에도 뜨지만 네이버에도 검색이 되거든요. 운좋게 네이버나 다음 같은 거대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사설과 기사는 엄연히 다르지만요... 그래도 그걸 통해서 인터뷰 요청도 들어온다거나 하면 더 열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봐요! 요즘엔 사실상 종이신문과 전자인터넷 신문을 구별하는 게 무의미해져서요.
아이고.. 뭐 그렇게 대단한 글이라구요,,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제가 더 감사하죠.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해서 써주세요 제가 오르비 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이해황 선생님 글이랑, 라끌님 컬럼이요!
ㄷㄷ
서울대 경영+의대+법대 다 합격..
내가 오르비하고 느낀 점
1. 인강 업체와 오르비는 교육 평등에 공교육보다 많은 기여를 한다.
2. 세상에는 많은 똑똑한 사람과 머저리같은 사람이 있고 대부분 그 상태가 공존한다.(나도)
3. 라크리님은 생각보다 아는 것이 많고, 라크리님이 쓴 글을 읽고 내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물론 더 똑똑한 사람은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찾아봐야지)
4. 아스널
5. 인간은 생각해야 인간이다.
6. 의대를 굳이 가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근데 갈 수 있으면 갈 거임 재밌으니까)
7. 젖지는 머리카락이 없는 듯 하다.
6번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크게 잘 모르겠음. 뭐 먹고 사는 거야 뭘 하든 먹고 사는 건데 의대 이상 가는 효율이 나올 게 얼마나 되냐가 의대 열풍의 핵심 아니였나요 후움. 당장 뭐 데이터과학이네 뭐네 배워봐야 평균적인 수재들 입장에서는 메디컬이 낫다라고 생각함.
현실이 중요하니까요
만약 경제 형편이 좋았으면 의대는 버리고 설컴으로 달려가서 산업공학 복전이나 IT 스타트업 만들었을 듯 해요.
저도 돈 상관 없는 재력이였으면 경제학 철학(법철학) 수학 물리생물 공부하고 경제학 박사 땄을 것 같아요.
하 돈이 웬수지
아스날 팬분이시라 4에 아스날을 두셨군요
요즘 아스날은 4등하면 기적...
요즘 4 아스널은 칭찬임
새 시즌은 3. 아스널
요즘은 4. 번은 이기주의야! 아닌가요 ㅎㅎ
개인적으로 이근 대위님 넘 좋아합니다
저는 공부하느라 아직,,
올라왔다!!! 일단 선덧글 박고나서 읽어야지... 라끄리님 감사합니당 언젠가 보답을...
구글이나 유튜브나 영어잘하면 얻는정보의질이다르긴한듯
동감
언어번역기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영어공부가 앞으로도 많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나중에 책 한 권 쓰실 생각 없으신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젊고 긴 "시간"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일수록 (x)연산이 중요하지요
늘 멀리 보고 계획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이걸 무료로 보고 있다는게 감사하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어쩌다 본 조던 피터슨 교수 강의가 생각나네요.
iq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이였는데 대충 기억나는데로 말하자면
4차산업시대에는 소수의 높은 iq를 지닌 사람들이 대부분 부를 차지할거고 점점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먹고 살기위해 필요되는 지식등의 커트라인 높아지면서 낮은 iq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의 먹고 살 자리가 줄어들게 될거고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내용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기술의 수준이 정말 말도 안되게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고 어려워지고 있는데 타고나지 않는 평범한 아니 그이하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걱정이네요.인간의 뇌의 진화는 정말 많은 시간을 거쳐야 진화되는 것일텐데 이런 기술의 발전 속도라면 나중엔 천재 수준의 뇌여야 기술의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하네요.
그래도 결국 다 같이 지금보는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로봇이 생산한 부가가치/잉여가치를 어떻게 나눌까에 대한 분쟁이 조금 있겠지만요.
시간이 흐르면서 빈부격차는 벌어져왔지만
"빈"한 사람들 마저도 과거보다는 현재로 올수록 점점 더 잘 살게 되고 있습니다
"부/빈"의 비율 변화에 분노하기보다는 "현재빈 - 과거빈"의 증분을 향유하며 살면 정신적으로도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부"한 사람들의 바른 행동도 중요하죠. 지난 글에서 썼던 것처럼 큰 부 큰 권력일수록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면 되리라 봅니다.
마가렛 대처가 한 말이 생각나네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예과 1학년 2학기에 이미 미적분법이 가물가물해진 저같은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계시네요.
라끄리님 3대 몇 치세요
체육은 평생 7등급 정도로 살다가 재작년에 운동하면서 4등급 정도까지는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다시 6등급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대학 진학하고 보니 수능 공부 중 남는거는 영어밖에 없더군요... 수능 2등급 맞은 제일 자신없는 과목인데
2등급이 제일 자신없다 ㄱㅁ
맞아요. 기본적인 지식 공부가 되어 있어야 그 위에서 창의성이고 검색이고 되는 거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줄 읽고 건너뛰려다 정독해버렸네요
존경합니다
지리네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시간날 때 부의 대수 편을 꾸준히 챙겨보면서 댓글은 처음 답니다. 너무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라끄리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입시 그리고 그 외의 공부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동기를 얻고 가서 좋습니다. 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글읽고 바로공부하러가겠습니다
와 글 엄청 잘 쓰시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ThetaHolder 글을 정확히 기억하는데 7년이나 됐나요..흐 세월 ㅜㅜ
4차산업이 본격적으로 부흥하면 사회체제나 경제체제도 대격변 맞을꺼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산성이 극한으로 치솟고 그에 따라 대부분의 분야의
공급이 수요를 훨씬 넘을것 같은데 그때도 자산이 지금처럼 중요할까요?
4차 산업혁명 초입의 변화(5~10년 후)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보다 20~30년 후는 진짜 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수능 전문가셨네
의대에서 배우셨던것들은 도움이 되었나요?
사람의 몸에 관한 지식이니 교양으로서도 좋은 학문이죠.
의대에서 배운 지식 자체보다는 의대에서 공부를 할 때 가졌던 태도와 그 과정을 극복한 경험 같은 것이 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령 잘 모르는 분야나 처음 보는 학문이 있어도, "자, 일단 이번 주말 동안만 한 30시간 빡세게 공부해 보자"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든지.
특수부대를 나온 경험 같은 것이 삶에 무슨 도움이 되냐? 라고 물으면 그 사람들이 하는 답이 있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네요. 공부로 치면 특수부대랑 비슷한 것이니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물론 영어를 네이티브급으로 잘하면 정보의 접근에 있어 엄청난 우위겠지만.. 자연언어처리가 지금처럼 발전하면 영문을 클릭 한번에 자연스러운 한글로 바꾸는 시대가 근시일에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맨날 영어로 된 전공서적, 영상들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굳이 시간내서 영어를 '공부'하려는 마음이 들진 않는 이유같아요
ㅇㄷ
계산기를 쓸 수 있어도 암산이 빠르면 확실히 좋죠.
그리고 보통 계산기를 잘 쓸 줄 아는 사람 + 자주 쓰는 사람은 암산도 빠른 편이라는 것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또한 자연어처리가 완벽해지는 데까지 앞으로 몇 년이 더 필요할텐데 그 기간 동안 흡수하게 될 정보도 중요할 것이니까요.
영어-중국어, 영어-프랑스어 같은 메이저 언어 간의 발전보다 영어-한국어 간의 발전은 훨씬 더딜 거라는 점도 고려하셔야 됩니다.
공부 그런거 필요없고, 민주당원이 되고 시민단체에 가입하면 될거같아요
정치라는 파도에 기대서 배가 나아가면 어떤 순간에는 난파-wreck하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지 않을 때도 많거든요.
그보다는 파도를 믿지 않고 내 배에 강력한 전기 모터를 다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언제나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인강강사하셨으면 현재의 인강시장 판도가 많이 변했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인공지능 인강강사 어떠신가요
이런 내용으로 글을 흥미있게 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계속 빠지면서 보고있네요.
‘아직 나는 잘 모르기에
더 배우고 싶다’는 욕망을 이끌어주시는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정독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태해도 되는 세상이 오길
1. 그 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영어 교육이 필요이상으로 과열돼서 절대로 돌린것으로 알고있는데 라끄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개인적인이야기지만 외국 몇년살다온애는 머리가안좋아도 수능영어는 거의 다맞더군요...그래서인지 조기유학 붐도 일어났을거고....)
2. 라끄리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영어 교육방법?
1. "봉사과열"이라는 말이 있나요? "교육과열"이라는 말도 그처럼 황당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교육은 안 시키는 게 문제지 일반적으로 많이 시킨다 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부작용보다 효용이 더 클 가능성이 높죠.
애는 전혀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은데 학부모가 팔을 꺾어서 억지로 시켜서 문제인 경우도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를 잡겠다고, 더 공부를 하고 싶고 더 잘 할 수 있는 학생을 여러 규제의 틀에 묶어서 공부하지 못하게 만드는 지금의 한국 주류 교육 정책은 훨씬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교육이 과열된 사회는 한 개인도 전체 사회 집단도 평균적으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을 안 시키게 되는 사회가 진짜 문제이지 많이 시키려 하는 사회는 문제일 게 없다고 봐요.
"외국 몇 년 살다 오기"도 학생에게나 학부모에게나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회비용도 상당하고요. 그런 친구들이 수능 영어를 거의 다 맞게 되는 건 그런 희생을 감수하고 얻은 대가라는 점도 고려해야 겠죠.
물론 여건 상 "외국 몇 년 살다 오기"가 안 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렸을 때의 저도 그랬고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외국 몇 년 살다 오기"에 준하는 양질의 영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세금을 어디에 쓸지 결정할 권한이 있는 정책입안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 봅니다.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규제해서 다 같이 못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요.
2. 더 어린 나이에 더 양질의 영어 교육 환경에 노출될수록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권 국가의 부유한 동네에서 생활을 하다 올 수 있으면 제일 좋을 거고, 그게 안 되면 강남의 좋은 영어 유치원이라도 다닐 수 있으면 그 다음으로 좋고 그런 식이죠. 별 수 없이 비용이 들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는 것을 어쩌겠어요.
그런 환경이 아니라면 현재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 하에서, 자신의 영어 실력에 맞는 교재나 강의를 선택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환경이 안 돼서 어렸을 때 단어장 사다 외우고 성문 영어 교재들로 문법부터 혼자 공부를 했는데요, 그때에 비하면 사설 인강도 너무 좋아졌고, 거의 비용을 내지 않고 접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자료들도 많아서 오히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계에서는, 전 세대에 비해 지금이 공부하기는 훨씬 좋은 환경이고, 교육 환경 격차도 훨씬 줄어든 상태라 생각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대치동의 맨홀 뚜껑은 모두 몇개인가요?
이런 질문 구술 면접에서도 흔한데,
평소에 걸어다니면서 맨홀 뚜껑을 보는 주기 = Ta
대치동, 역삼동, 삼성동, 도곡동의 경계가 대략 어느 정도이며 그것을 고려할 때, 한쪽 끝에서 한쪽 끝까지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몇 분 정도 걸릴지 = Tb
라고 할 때
면적은 2차원이라서 1차원 단위인 길이의 제곱이므로,
대략 ( Tb/Ta )^2 로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됩니다.
정확한 답을 맞히라는 것이 아니라 사고 과정을 보겠다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추측 해도 자릿수(order of magnitude)는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혹은 사업이 아니어도 어떤 집단의 리더 그룹이 되면 여러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좋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지만
정보가 없을 때에는 자릿수라도 맞히는 것이 1단계입니다.
그럴 능력이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다만 Ta 보다 신뢰성 있는 지표를 써주실 줄 알았는데 혹, 이 서술만으로도 답변으로 충분한가요?
물론 lacri님 말씀처럼 직관적 답변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요
아..!죄송해요!!
처음부터 추측임을 인지한 사고방식인데 제가 이해를 잘못한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데이비드 헬펀드(컬럼비아 대학교 천문학과 교수)님이 쓰신 책 "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에 해당 문제를 '페르미 추정'이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해 둔 부분이 있는데 매우 유사하네요.(물론 예시는 다르지만) 역시 라끄리님은 볼 때마다 느끼지만 수학자, 과학자적인 사고능력이 디폴트신 거 같습니다 ㅋㅋ 저번에 책 추천해드렸는데 굳이 추천해드린 거 같네요. 이미 수학적,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잘 알고 계신분인데
페르미 추정이네용
여전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인사이트를 잘 풀어서 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글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질문 두 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첫째는, 워낙 데이터와 정보가 많은 시대이다 보니 접하고 나도 잊어버릴 때가 많고, 막상 떠올리려고 하면 생각이 안나고 이전에 접한 다른 정보들과 의미있게 엮여나갈 때 좀 더 가치있는 통찰이 될 텐데.
보통 주변에 머리 좋다는 사람을 보면 그냥 뇌를 활용한 저장과 빠른 액세스를 하는 듯 한데 lacri님은 기술적인 부분들을 잘 활용하시는 걸로 기억에 남아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글을 상당히 잘 쓰신다고 느끼는데 (단순히 가독성 뿐만 아니라 위트나 비유 등) 이렇게 올려주시는 것처럼 글로 정리하시는 편이신건지..
둘째는,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 (주로 텍스트 위주인)인 책이나 논문, 기사들 외에 다양한 다른 매체들 (동영상이 주로 올라오는 유튜브나,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인스타 등) 을 통한 정보나 지식 습득도 선호하시는지, 그렇다면 주로 이용하는 채널이 있으신지 호기심이 생깁니다. 깊은 지식을 전달하는데는 밀도있는 텍스트가 전통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되는데 요즘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좀 더 빠르게 최신의 동향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듯 해서요.
댓글들을 보면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lacri님의 글을 보면서 그 주제에 대한 통찰 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 그런 통찰을 갖추어 나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듯 해보이는데 길지 않게라도 말씀해주시면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께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달고 imin 보니 너무 옛날 사람이라 좀 부끄럽네요 ㅎㅎ
1. 기본적으로는 흐릿하게라도 정보가 남아있고, 정확한 숫자를 확인하기 위해 mac spotlight 를 쓰거나 구글링을 하는 정도인 경우가 흔한 거 같아요. 처음 정보를 접했을 때 아주 디테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숫자나 정보는 기억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가령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8-25/the-great-inflation-debate-is-heating-up-with-trillions-at-stake?srnd=economics-vp&sref=AOQUbSNg 같은 기사를 보게 되면,
* 그간의 세계 정부의 pandemic relief 총량은 $20T 정도 된다
* 올해 M2 annual change 20% 초반이다 , 그런데 M2V 는 1 까지 떨어졌다
* 선진국 정책 금리 평균값은 올해 초반에 사상 최초로 (-)로 떨어졌다
정도는 아마도 거의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이 정보를 정확히 인용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구체적인 숫자는 나중에 키워드를 검색해서 찾아보게 되겠죠.
2. 유튜브는 아주 가끔 스트레스 풀기 위한 용도 정도로 보고 정보 획득 용도로는 잘 쓰지 않습니다. 2배속으로 봐도 전달되는 정보의 양이 너무 적어서요. 1주일 유튜브 시청시간이 아마 1-2시간 미만일 것 같네요.
국내 유사언론 말고, 정상적인 신문 기사는 정보가 체계적으로 기술되어있고, 철저하게 두괄식으로 써있어서 글 전체 혹은 문단 내부를 점프해 가며 중요하거나 관심있는 부분만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저 위 bloomberg 기사도 그렇게 써있고요, 영어권 국가 기사들은 기사 전체를 읽지 않아도 가장 중요한 정보가 서두에 잘 정리된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skimming 하며 기사 읽으면 유튜브 대비 10~20배 정도 효율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Bloomberg, Apple News (애플 계정 로케일을 EN/US로 설정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안 되고요) 가 주 정보원이고 둘다 유료 구독합니다. 그 외 news.google.com 이 제가 그간 본 기사들을 고려해서 관심사를 잘 추천해주니 이따금 보고 Guardian 가끔 봅니다.
예전에는 Medium 에서 구독 많이 했었는데요, 이건 제 시간을 너무 뺐어서 요즘은 잘 안 써요.
Pocket 이라는 기사 스크랩 앱 있는데 여기에 관심사를 스크랩 하면 추천해 주는 기능도 이따금 씁니다.
앞으로 올라올 연재글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친절한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쯤되면 사없세가 뭐하는 집단인지 다시금 의문을 품게된다
관련책중 추천해주실만한 것이있을까요??좋은글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보통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만한 책을 잘 안 읽어서요,
(저는 보통 관심 분야가 생기면 그 분야 개론 수준의 전공서적을 e-book을 사서 봐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 서로 댓글로 추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대와 30대의 정보처리능력차이가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20대 초반의 누적된 정보처리가 몇년차이정도라면 그 갭을 노력으로 커버할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 나이만으로는 비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같은 사람의 20대 뇌는 같은 사람의 30대 뇌보다는 더 유연하고 잘 작동하는 것 같아요
좋은 내용 갑사합니다
책내줘 형아
라끄리님 요새 의대증원이나 수가문제 등 의사에게 악법인게 많이 있는데 그걸 정부가 추진하려하고, 의사를 적폐라고 몰아가며 욕하는 사람들보면 너무 속상하고 의사가 되는게 맞는것인가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의사의 미래는 어떤지 의견 듣고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아직 진행중인 사건이라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지켜봐야 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들은 의사의 기대소득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데요,
돈이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전부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변화까지 초래할 것 같지는 않고
적폐몰이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여론도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바뀌게 마련이니
애초에 의사라는 직업을 지망했다면 그런 이유로 그것을 바꿀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각 잡고 쓰시는 글들은 항상 사고의 폭을 1cm씩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깊이를 더하는 건 제 몫이겠지요. 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옛날 글에 겸손한 얘기만 하지말고 자기 인정을 좀 추가해야 사람들이 더 잘 본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이번 글에 개선이 됐네요 신기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몸소 보여주고 계신 라끄리좌..
국어는요?
모든 학문은 그 나름의 의의가 있습니다.
영어, 수학이 아니라고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어만 잘하는 문과 대학생인데... 어떤 방식으로 수학 공부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용ㅜㅜ
전 아직 4차산업에 대해서는 아직 뜬구름이라고 생각되는데
저 4차산업의 본질이 궁금하긴합니다. 공부를 덜 한 걸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트레이닝도 아직 잘 모르겠던데
라끄리님이 돈 버는 방식이라고 하는거보니 확실히 버는 사람은 있다는거군요
감사합니다
이번 시리즈 정말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x 이사회 소속이실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ㄷㄷ.
그래서 설컴이나 고사국 목표.
오랜만에 오르비에 들어와서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매번 좋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가 오래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르비에 들어오게 되는 원동력인것 같습니다 :)
20대 중반 경영학 전공 대학생의 입장에서 수학적 감각을 날서게 만들수 있는 공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당장 딱 떠오르는 답이 없네요.
현재 재학중이시면 경제학과나 수학과에서 내 상황에 맞아보이는 과목을 이것저것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대학교가 좋은 게 그런 거니까요. 가령 선형대수는 지금 잘 배워놓으면 미래에 써먹을 날이 꼭 올 거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대로 관련 학문에 대한 수업 중 흥미로워보이는 과목들을 듣는것부터 시작해봐야겠네요!
컴공 교차지원 하려는 문돌인데 수학(적인 감각)에 대한 공부는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
우연찮게 들어와 봤다가
격하게 극공감하고 갑니다
진짜루
이 댓글 쓰려고 회원가입할라했는데 이미 있는 이메일이래. 첨보는데 언제 가입했는지 모르겠다
공부 항상 열심히 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물거품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항상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된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퀀트에 관심이 있는데 퀀트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소양과 중요한 능력이 어떤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또 관련 분야에서 추천해주실만한 책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ㅎㅎ
부의 대수 칼럼을 보며 경제? 돈?에 관심이 있던 제가 확신을 얻었는데요
추천하는 학과 있으신가요?
라크리님 요새 올리시는 칼럼들 잘 읽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글을 읽다가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본문 내용 중에 수학과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영어의 중요성은 따로 설명을 안들어도 다들 알고 있는데 수학은 아직 감이 안오네요.
우리가 입시를 위해서 수학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하는 과정이 앞으로 4차 산업시대를 살아 갈 때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이 점이 매우 궁금합니다. 입시를 위해서 공부하고 있지만 이것이 나의 삶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 감이 오질 않네요.
예를 들어서 경제학을 공부하려면 미적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수학에서 공간도형, 이차곡선, 대수파트 등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우리가 익혔던 수학 문제 푸는 연습들이 미래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본문 내용에 '4차 산업의 문제들은 행렬과 관련되어 있다'는 말도 감이 오질 않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이 부분들에 대한 글을 써주시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등은 고등학생 기준으로는 구구단같은 겁니다. '구구단을 나중에 어디다 써먹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너무나도 기본적인 수준의 연산에 불과하기 때문에 되려 더 말을 해주기 힘들겠죠..
공간도형은 제가 기억나는 것으로는 좌표계를 재설정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좌표계를 Cartesian coordinate(직교좌표계)이라 하는데, 얘를 계산의 편의를 위해 Cylindrical coordinate(원통좌표계) or Spherical coordinate(구면좌표계)에서 문제를 재정의해서 쓸 때가 있습니다. 이차곡선이나 대수의 경우 고등학생 때 배우는 수준이 너무 얕아서 이것만을 적용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는 게 더 웃기겠네요
행렬은 연산의 편의성을 위해 도입한 개념입니다. 4차산업혁명을 천명하며 수많은 언론에서 각각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매우 다양한 적용사례들을 보여주지만, 아주 미시적인 관점으로 인공지능을 바라보면(정확히는 머신러닝을) 이들은 전부 '가중치의 계산'이라는 한 마디로 치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복잡해보이는 머신러닝 모델들도 가장 밑단까지 까보면 결국 각 특징들에 가중치를 얼마로 둘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연산들을 해야하는데, 이를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 행렬을 이용한 계산입니다. 행렬은 안 배우셔서 모르실테니 그냥 행렬은 연산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방식이고, 머신러닝 모델들은 매우 많은 연산을 해야 하기에, 행렬을 도구로 사용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렬은 이공계로 진학하신다면 '선형대수학'(Linear Algebra)라는 과목에서 배우실 겁니다.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고 대학원진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저도 학부생 나부랭이라 그리 깊이 알지는 못합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서 들어주시고 틀린 내용이 있다면 더 잘 아시는 다른 분께서 정정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한 답변이 달릴거라곤 몰랐는데요 ㅎ
혹시 수학에 대한 교양서적 중에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특히 4차산업 혁명이나 기타 비즈니스, 산업에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내용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개 수험생이지만
옛날부터 많은 것에 관심이 많아 많은 책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고3 작년에 읽은 책은
‘에이트’를 필두로 ‘부의 추월차선’, ‘정리하는 뇌’, ‘타이탄의 도구들’..
특히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런 책들과 라끄리님의 칼럼은 유사한 부분이 많고, 또 색다른 부분들도 있어서 배울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라끄리님이 오르비 등을 통해 교육의 평등의 가치를 공교육보다 더 널리 퍼트릴 수 있었던 것처럼
저도 재수를 끝내고 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네요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신작마려워요 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