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저희반 아이가 성폭력 당했습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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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분위기가 그 xx 무슨일이 있어도 깜빵에 쳐넣자! 라는 분위기 이면서
교직원들끼리 절대 비밀로 지키자고 선서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교장/교감 옷벗고 각종 선생님들이 엄청 털렸었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학교에 3자매가 있는데
3학년, 5학년, 6학년 각각 이 세명이 삼촌에게 주기적으로 성폭력(추행)을 몇년동안 주기적으로 당했습니다
경찰,1388,교육청 문의 결과
"그냥 삼촌이 집에 못들어오게 하고 형사고발은 안했으면 좋겠다..." 라는 입장입니다
경찰의 입장은
친족이 고소를 해야 수사가 진행되는데
그 할머니와 삼촌은 신고 의지가 '전혀' 없으며
그 할머니가 철저히 자기아들편(삼촌) 이라서 신고하면 너희들 바로 고아 될 각오 하라고 하고
그래서 아이들도 유일한 혈육이며 오랫동안 정든 할머니가 좋아서
아동이 감히 신고를 못하고 있는 분위기 같습니다.
그래서 신고가 된거냐 안된거냐? 라고 물으니 안된거라고 하네욬ㅋ
부장선생님이 개빡쳐서 소리지르니깐 그제서야 그 결과를 내일 알려주겠다고 함 ㅋ
1388은 아놔 1388 원스탑 제도가 오히려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더 혼란을 주고 있네요
1388에도 분명 경찰이 있고 분명 1388경찰에 신고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경찰에서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드립침 ㅋ
교육청은 그냥 무서워 하는게 한눈에 보임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교육청이 프레셔를 엄청 받거든요
이 비슷한 일이 있은 학교에서는 교감/교장이 권고사직 압박 받아서 이 사건 받은 해 두분 다 옷 벗으셨고...
더 빡치는건
세자매가 삼촌이 잡혀가는걸 원치 않는것 같습니다
삼촌이 잘해주고 그리워서가 아니라
삼촌을 감빵에 보내면 자기들은 천애고아가 되는걸 무엇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죠
할매가 삼촌편이라서...
그래서 선생님들이 보호기관을 지금 열심히 찾고 있는중임
유일한 희망이 이혼했던 양쪽 부모에게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하는건데
연락 닿을 길이 없어서
다른 수사기관에 협조공문을 보내놓은 상황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음
경찰에서 내일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법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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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받더라도 아이들이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네요
저런상처는 평생남을텐데.................삼촌이란작자 사람도아니다ㅅㅂ
에휴 진짜 너무안타깝네요
아이들이 걱정인...
어휴.. 모쪼록 일이 좋은방향으로 처리됬으면 좋겠네요 ㅠㅠ
방치할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사후처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이혼한 부모를 수소문 해서 찾아서 양육해달라고 설득할건데 안될거 같고 할매는 벌써 지정신이 아니고... 교장선생님의 공무원파워(??)와 기타 인맥을 동원한 술수를 써서 삼촌 처벌시키고 애들에게는 보호시설로 가라고 설득시킬 계획입니다. 근데 과연 제대로 될련지는...
저번에 성범죄를 친고죄로 하지말자는 신문칼럼을 읽은적이있는데
그때는 잘 몰랐었는데
이런경우를 보니까 정말 친고죄 폐지해야할듯..
애기들이 고아가 되는 상황이라니..ㅠㅠ 정말 딜레마네요.
낼부터 애들보고 보호시설로 가라고 설득시키기로 했습니다 ㅠㅠ
안타까워요 ㅠㅠ 근데 왜 교육청이 압력을 넣고 교장이 옷 벗어야 돼죠?
진짜 교육청 부셔버리고 싶네요
여가부에 찌르면 안돼나요? 여가부도 쌩깔거 같긴 하네요..
어디서부터 손봐야하죠 진짜 답답하네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ㅠㅠ
이게 진짜 황당한게 성폭행범을 잡는데 왜 교장 교감 선생님이 뒤집어 쓰는지 ㄱ-;; 뒤집어 쓸꺼면 교육감이 뒤집어 쓰던가 그냥 무마할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교육청 완전 짜증이네요. 진짜 잘 해결됬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고아가 되도 이대로 계속 성폭행 당하면 애들 안되요...
그러게요 ㅎㅎ 애들걱정은 물론이고 저한테도 밖으로 세어나가면 저도 써야할 공문,진술서 등등이 몇십장이고 왜 폭력상담때 아무런 조치가 없었냐? 미리 알지 못한 원인은 무엇인가 등등 안밖으로 털리고 경찰서 자주 왔다갔다 거려야해서 애들 수업이 제대로 안될까봐 걱정이에요
요즘 왜 이리 천인공노할 범죄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납니까... 이게 대한민국의 사회라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참..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나라가 도덕윤리적으로 바로 설 수 있을지...
아무리 자기 자식이지만 사리분별 못하나? 손주들이 당하는데..
보통 친족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덮어두려고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ㅠㅠ
제가 뭐 친고죄(성범죄 등에 대해 고소가있어야 기소가능한거) 규정을 두둔할려는 건 아니지만(전 친고죄 폐지에 찬성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친고죄라는게 형법에 규정된건 사람들 잘못입니다..더 정확히 짚으면 사람들의 의식문제인데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옛날에는 뭐 유교 그런 문화때문에 그런지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시선이 본인의 잘못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지않았습니다.이게 무슨 소린지 알리라 생각합니다.지금도 많이 나아졌다곤 해도 그런게 있을꺼같긴해요..그냥 일반인을 대하는 것과 성폭행 피해자를 대하는 어떤 사람들의 시선,태도랄까??그런게 좋지 않거든요??그러니까 피해자본인도 어떤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는거에요..자기가 성범죄를 당했다는 사실이...그러다보니 수사가 되서 알려지는게 싫은거에요..그렇게 해서 만들어진게 피해자의 인권을 생각해서 친고죄를 규정한건데, 꼭 단순히 한국의 법이 잘못되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물론 친고죄가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요..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그런데 친고죄는 사실 곧 폐지되지않을까 싶어요..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대해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는데
과연 그런 감정이 사회적 분위기, 그 하나에 의해서만 느껴지는 걸까요?....좀 의문이 드네요
물론 저도 친고죄 조항 폐지에는 찬성합니다.
꼭 그 하나의 의해서 느껴진다고 제가 장담은 못해도, 그 영향이 크다고봅니다..우리나라 성범죄율 신고율이 6%에요...그럼 그 이유가 뭔가 하고 되짚어보면, 오히려 피해자를 죄인취급 당한다는 거죠..그 예로 피해자의 변호사가 어떤 수치심을 일으키는 질문을 한다든지(이거 처벌대상인데 처벌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 또, 앞서 말했듯, 사람들의 시선이 수치심에 작용한다는거에요.그거때문에 고소를 했다가 다시 소취하하는 경우 엄청많습니다.무는 개님께선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대해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낀다고하셨는데, 맞는 말씀 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신고율이 고작 6%인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는게 제 의견이고(미국은 54%) 제가 말한 이유때문에 친고죄가 생겼는데, 그 친고죄가 나쁘니까 없애자고만 할게 아니라 사람들 의식개선이 필요하다는거죠,..그렇지않으면 친고죄를 없애나마나 무슨 의미가있겠습니까??범인은 처벌할수있어요 피해자는 두번죽는거에요.그리고 솔직히 사람들이 피해자를 성폭행 당하기 전이랑 똑같이 대우를 해준다면, 지금생각하는 만큼 수치심이나 모욕감이 생길까요??안생긴다는 소리가 아니고요.
아, 미국은 54퍼센트나 되는군요 ㅎㄷㄷ
그렇겠네요.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 친고죄라는 거에서 한번 빡치고 할머니가 신고안하면 삼촌 어떻게 못한다는데서 두번빡치니 참...
제가 위에 한말이 이해가 안갈수도있는데 실제로 있어요..아직도..그 드림하이인가??티아라 은정이 맡은 역할이 성범죄를 당햇을때 그 여자 선생이 은폐하자고 하잖아요..그게 걔를 위한거라면서...그때 그 드라마에 대해 아마 비판이 있었던거 같은데 사실 존재한다는거죠..어쨋든 위에 사건은 정말 화가나네요.제가 친고죄는 사람들 탓이라고 여기서 말하는 이유는 친고죄를 욕하기 전에 사람들이 좀 반성해야될꺼같애요..그런거에 대해서..그러면 수사도 더 원활해질텐데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아동학대같은건 바로바로 잡는데 아동 성폭행은 가족이라고 바로 못잡고 가족중에 성인이 신고해야 한다는건 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네요 진짜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