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고수님들은 문제 풀때 근거 다 찾고 푸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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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끄럽게도 기출을 돌리다가 처음으로 100점을 맞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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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문학은 두번먼저 돌렸구요. 나머진 첨이었어요. 그런데 전 다른 분들과 달리 봤던것도...잘 기억이 안나요. 가끔 저게 내가 봤던 지문 맞나?? 처음보는지문인거 같은데? (그럴리는 없지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문제같은 경우는 아주 많이 본 킬러문제 말고는 보통 기억 대부분 안나요. 왠진 잘 모르겠어요. 분석할땐 정말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제 생각엔 아마도 제가 중점을 둔게 정답 오답의 근거찾기라서(답이 도출되는 과정이요.)
답엔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대신 내용일치같은거나 근거를 지문에서 찾을때는 눈이 자동으로 그 부분으로 움직이는데...이 짓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고 1때부터 기출을 돌린 탓에 기출은 보면 답이 다 기억나더라구요
전 언어 문제를 풀때 한번 딱 빨리 풀고 다시 풀어요. 한 문제가 답이 이건가? 싶어서 매달리게 되면 계속 매달려서
시간만 낭비되는 편이라 그냥 체크하고 넘어간다음에 다 풀고 다시 처음부터 쭉 보면 그렇게 잡고있을때랑
다시 볼때랑 느낌이 달라서 아 그래 이게 답 확실하구나 혹은 아 이게 이거때문에 착각햇엇네 라는 게 확 와닿아요
저도 매달리는건 아닌데요. 만약 kuse2456님께선 내용일치 문제에서 첫번째 선택지가 답인거 같다는 확신이 드셨다면요. 바로 찍고 넘어가시나요?
전 위에서 적었듯이 3번정도씩 이게 답이라면 지문과 맞나 안맞나 확인했네요. (다른 선택지는 물론 안봤구요.) 물론 훈련을 많이해서 아주 느리진 않았지만 모든 문제를 이렇게 꼼꼼히 푸니 아무래도 5분이상은 잡아먹는거 같아서요.
그냥 머리에서 답인 느낌이 번뜩하면 넘어가야겠죠...? 내일 한번 시험해봐야겠네요.
저는 일단 답이다! 싶으면 체크하고 넘어가요. 제 경험상 매달리게 되면 근거도 잘 안보이고, 다른게 왜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넘어갔다가 다 풀고 돌아와서 처음부터 다시 훑어보면 마음이 안정이 되어서 그런다고나 할까요? 한번에 확인이 가능해지더라구요. 보통 그렇잖아요. 어떤 문제에 매달리다가 결국 못 풀었는데 나중에 보면 간단히 풀리는 그런 상황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요. 게다가 전 언어를 45분 잡고 푸는 편이라 제 방식으로 하면 대충 80분간 3번정도는 풀수 있어서 정확도도 높아지구요
대단하시네요...전 시간 정말 간당간당해서 겁나죽겠는데 ㅠ_ㅠ 어쨌든 저도 이제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특히 시문학은 몰라도 소설하고 비문학은 그래도 될거 같은데 너무 꼼꼼했나봐요.
수능때도 그럴거에요. 잘 보이지 않는다 싶으면 일단 넘어가세요. 매달리면 시간만 낭비되고 마음만 조급해져서
뒷 지문을 읽지도 못하고 찍는 불상사가 올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