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포모직전모의 나형 후기 및 의견
게시글 주소: https://games.orbi.kr/0003111502
일단 나중에 공개된 걸로 풀어서 30번 틀리고 96점 맞았습니다
항상 포모 글들 보면서 문제 질이 좋다 좋다 하길래 반응들이 왜들 저러지 이랬는데
오늘 확실히 풀면서 되게 문제가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제 넘지만 풀어본 입장에서의 후기와 의견 좀 남겨보겠습니다 ㅎㅎ
7 (불순물 농도) - 6번까지 2분도 안 걸렸는데 여기서 툭 막혔네요
계속 맴돌다가 '더'라는 표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ㅎㅎ
문제 잘 읽어야한다는 교훈을 줬다는 점에서 직전모의평가 역할 잘 한듯
내년에 만드실 때도 '문제를 잘 읽어야하는' 문제를 몇 개 포함하면 좋을것같습니다
14 - f(4)=0인 이차함수에서 g(x)의 극소값 구하는 문제
20 - 공차1인 등차수열
두 문제 다 사설과 평가원스타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문제랄까
맨처음에는 f(x)의 정확한 값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알파벳 상수를 어떻게 둬야 하나
계산이 막 꼬였는데 f(x)의 정확한 함수를 구할 필요는 없더군요..;
공차1 등차수열 그 문제의 경우에도 계산 막연히 하기보다 주어진 식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고요.
이 문제 풀면서 예전 로그 기출 문제 생각났네요
주관식 중에 지표가 1 증가하면서 가수가 줄어드는 터닝포인트일때의 n을 구하는 문제 있었는데ㅋㅋ
18 - 나열하고 P31(p,q) 구하는 문제
'딱 적당하게 어려운' 수준의 문제
11수능 스타일이 난이도 최상은 없고 상 문제 몇 개 포진 되어있던건데
그 상 문제 난이도 정도쯤 되는것 같네요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수능에서 딱 이 정도 문제 2,3개만 더 넣어도 중상위권 아작날 듯
29 - 반원 두개
어렵게 생겼는데 의외로 쉬웠던 문제
예전에 재수학원 다닐 때 '한 점으로부터의 거리가 같은 점들을 이은 것'이라고 원의 정의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문제가 그 정의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되게 좋았습니다
30 - 지수로그그래프
이런 문제 찾을래도 찾기 힘들었는데 잘 됐네요ㅎㅎ
의견이 있다면 예시를 하나 넣어줬다면 좀 더 수능스럽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어진 그림은 3개 만나는거였는데 '그래프는 대강 이런 모양'이란 걸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개형이 아니라 정확한 점을 지나는, 즉 n=9일때에 국한되는 그래프를 덜렁 주고 '이게 예시 중 하나'라는 말이 없었던건 조금 아쉽네요
'가령, n=9일때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라는 말을 붙여주면 좀 더 매끄러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 질이 좋아서 평가원 한 번 본 느낌이었네요 ㅎㅎ
토요일에 포모 주문했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극단적인 일반화와 비난으로 상대방의 의견 묵살 + 갈등 조장을 도모한다는 거임....
-
후임 뽑는 면접 했는데 면접 전에 면접자들한테 나를 생긴 건 다람쥐 같이 생겨가지고...
-
쿼카vs봇지혁 0
누가 맞음?
-
안녕하세요 ! 수학의 왕도(하) 30p의 종합문제 실력편 , 고득점 문제 3번문제...
-
동생이랑 같은 학번ㅋㅎㅋㅎㅋㅎ ㅈㄴ웃기네….
-
지금 판 뒤집히는 2028 이전까지 메디컬에 붙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붙는다 해도...
-
미숙하더라도 0
많이 미숙하더라도 낭만있고 재밌었던 때가 그립다.. 그 때는 길 가다 노을만 봐도...
-
현 상향평준화의 시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5년전 수능은 이제 물로켓이 되어버린건가
-
0도에서 얼고 100도에서 끓는 게 참 신기함
-
독서만 좀 잘 만져보면 국어는 덜 투자해도 될 것 같은데
-
알림은 통화중이라고 5~10분 후 다시 시도해달라고 뜨는데 발송완료라 떠 있네요 이러면 된건가요?
-
영어 가렸는데 5등급입니다..
-
엄….ㅠ 4규도 막히는거 딱히 없었는데 그냥 빅포텐 할까여
-
엄마한텐 비밀로 해야겠다
-
말이 됨? 제 동생 이야기임… 생 42점, 지 11점 받았다는데…. 어지럽네…아무리...
-
십덕ㅇㅈ 24
이 정도면 수수하구만
-
큰일이다 2
하고싶은일이 없어 대학은왜갔담
-
독서 문법 해설까지 ㄷ ㄷ 홀수ㅜ기출도 주고 n제도 주고 뭐 다 주네
-
올해 수능 볼 거라 시간이 좀 부족한 상태인데요 물1 김성재 선생님 기타업 들으면...
-
오늘 오전에 보냈는데 안 오네요ㅠㅠㅜ 발송 완료 떴는데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용??
-
스카가서 공부할라고 집 가는 중이였는데요 할아버지가 저보고 수능 공부 하냐는거에요...
-
말출 끌어쓸까 1
휴가 수능에 다 투자하고 말년에 머리 좀 짧게 치고 한 달 동안 부대에 있기라.. 후..
-
아니 벌레 너무많다 11
이래서 여름이 싫어
-
다들 뭐해요 7
놀아주세요
-
누가 더 잘함? 1
작수 연계(독서,문학)빨 받고 백분위 87 표점 123 6평 연계0 백분위 87...
-
공부하기싫다 7
ㅠㅠ
-
아이돌은 극한직업이 맞다.
-
1등급의 희망이 (ㅈ~ㄴ)어렴풋하게 보이는거같기도한거같기도하네...
-
텔그 이거맞음? 2
이게 왜 됨? 나 진짜 대학교 갈 수 있는거야?
-
저게시발뭔데 3년차라니
-
어그로 킄킄 다리 떠는거까진 뭐 괜찮다 생각함 다리 안떨면 불안하고 답답하고 다리...
-
슬슬 돌아 올 때 됐잖아 누나...프미나도 돌아오는데
-
나만 안 가고 반수한다고 기웃대는게 불안불안하네요
-
삼일연속치킨먹기 2
어제 저녁은 치킨을 시켜먹었지 오늘 저녁도 남은 치킨을 데워먹었지 하지만 아직도...
-
떳ㄷㅏ 내 야동 3
범준쌤 너무 그리웠어요ㅜㅠ
-
ㄹㅇ루 너무내스타일
-
인서울 중위권 학교 다녀요 자산운용사나 pef 목표로 하는 취준생입니당 1년에...
-
10m 비단뱀 배 속서 다섯아이 엄마 숨진 채 발견…"아이 약 사러 가던 길" 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한 30대 여성이 10m 길이...
-
기부니가 안조음 6
-
물1 vs 화2 0
반수생 작수 국수영물1지1 22223 약대 목표고 지1은 그대로 갈건데 물1을...
-
안 될리가 캬캬
-
생명과학1과 지구과학1 선택자입니다. 응시순서=과목순서와 동일하다고 모평이나 수능...
-
인서울 공대/자연계 희망합니다!
-
얼굴 가지고도 욕하던데 걔네 프사에 달려있는 아이돌 보면 걍 좀 웃김
-
[속보]교육부, 내달부터 3년간 의대교수 1천명 증원…기초의학 등 인재풀 확보 4
속보=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5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
원래 뒤에가 벼랑 수준까진 아니였는데 내가 실수로 벼랑으로 만들어버림 하.......
-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 20대男..잡고 보니 '서울시 공무원' 2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
문제 거의다 푼거같은데 마지막에 살짝 삐끗하고 계산안되면 일단 좀 넘기거나...
-
[속보] 시청역 사고 2일만에 또…국립중앙의료원 앞 차량 돌진사고 1
서울시 중구 소재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
작년보다 빌런도 많이 줄어서 쾌적해지고 음 또 다닌다고 할인까지 크흠 더프 보는...
저 30번 풀때 18이랑 27만 보여서 45하고 넘어갔다가 검토때발견했음
보통 n값 합 구하라는 문제보면 두개길래
삼십몇부터 오십몇까지 쭉 더할 줄이야
힘들게 풀었는데 행렬 ㄱㄴㄷ틀렸음..ㅎ참
이번에 다시 한번 배운게 14번 보자마자 식세워서 마구잡이로 전개하다가 2번 실패하고 천천히 생각해보니까 눈으로도 풀리더군요 ㅠㅠ
9평때도 그 삼각형 최대넓이일때 미분계수 구하는거 보자마자 식잡아서 풀다가 풀다가 안돼서 좌절했었는데 풀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하는 습관은 필수인듯
9평때 그 문제도 생각없이 푸는 사람을 엿먹이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보는데 14번 문제에서 진짜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그리고 평가원 30번 유형은 역시 노가다가 답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