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04-30 18: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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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2대입과 3모 후의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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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종이야기를 쓰는 순서인데 

저번에 본 3모와 어제 발표한 22년 계획안이 

좀더 급한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해 먼저 쓰겠습니다.


재학생들에게 가장 염려되는 것은 3월 모의고사의 채점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혼자서 잘 채점하고 풀수도 있지만

실전처럼 도움없이 시험보고 실수가 가득한 

현재의 위치를 객관화해서 보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수도 나의 실력이라 생각해야지 보완할 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각 사설업체의 예상 등급컷을 봐도 

예년의 3월 모의고사와 다르게 높게 나온 것을 보고

학생들이 혼자 볼때 진짜 시험처럼 보지 않고 

"이건 안풀어도 맞어" "이건 잠깐 표기를 잘못한 것이야, 맞는 것으로 해야지" 

"아직 여기는 자세히 안해서 괜찮아" 하면서 

너무 넉넉히 자신의 점수를 주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개인에게 정말 독으로 돌아옵니다.

졸업생들이야 그것이 무의미 한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드믄데

재학생의 경우 

4월 모의고사까지 이런 식으로 혼자 넉넉히 점수를 준다면 

6모때 자신의 위치를 처음 알게 될것인데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입시에 어려움이 오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큽니다.


재학생들도 한 번의 자극이 있어야 본인의 위치를 알고 공부하게 되고

수시로 가도 최저가 있는 곳이 더 수월한 입시가 되기때문에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대입에 더 다가가는 길인데,

코로나핑계로 공부를 미룬 수험생이 있다면 좀 마음을 잡고 시작합시다

6모 이후에 하면 늦을지도 모릅니다. 

지금해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22년도 입시안의 변화는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정리해서 추후에 올리도록 할 것이고 

몇가지만  말하자면 

정시의 대폭 증가로 학종이 상위권대학에서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줄어든 인원의 영향은 

예년에는 학종을 탈락한 학교도 다시 쓰고 붙곤했는데

내년에는 금년에 탈락한 학교를 학종으로 다시 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논술이 형식상만 남고 많이 줄어들것이라 판단했는데(논술-->정시)

실제는 논술의 인원은 크게 줄어든 것이 없습니다.

논술을 미리 준비하라는 말은 하기 어렵지만 

이과의 경우 조금씩 미리 봐두면 유리할수 있습니다.



약대는 숙대 등 4개의 대학을 제외하는 전부 학부모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4개의 대학 정도가 문과도 모집계획이 있는듯 하지만 거의 이과의 몫입니다.

약대는 과거와는 조금  다릅니다.

과거의 학부모집보다는 신약개발회사등의 수요를 고려해서

엄청나게 약대정원이 늘었습니다.

과거의 위치가 현재와 어떻게 다를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거 의예 학부모집을 하다가 

의전원을 지난 경북대가 과거의 위치(메이저급)와

다른 점수대(상위권대)를 가진 것을 보면 

약대의 복귀가 과거에 동일하게 

돌아간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약대의 영향이 치대, 한의대와 더불어 

크게는 의대와 수의대까지 많이 미칠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의치한을 지망하는 학생은 내년이후의 상황도 고려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도권에 얼마나 가깝냐는 학교 입결에 영향이 있습니다.

크게 봐도 대도시에 얼마나 떨어져 있냐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2년도에는 대입지원자가 마지막으로 또 줄어듭니다.

(n수생이 줄어드는숫자는 1년늦게 반영됩니다.)

작년의 입시가48만명 넘어서는 숫자가 수능을 응시했고  

올해는4-5만명 줄어든 45만명 아래로 판단되고  

내년에는 그것보다도 더 적은 인원이 수능을 본다면

전체 45만명도 안되는 수험생 중에 의치한약수는 6400명 가까이 뽑고

이과만 놓고 보면(과탐응시자) 20만명 내외 중에 3프로 가까이 

의치한약수를 가는 결과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카포연고 등 일반자연대와 공대를 지원할 학생을 생각한다면 

내년부터는 상당히 의치한약수의 입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봄이 와있는것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예외는 말 그대로 예외적일 뿐입니다.


그래도 많이 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 결과는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핑계로 공부를 미룬 수험생이 있다면 좀 마음을 잡고 시작합시다

6모 이후에 하면 늦을지도 모르지만  지금해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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