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바라 [312855] · MS 2009 · 쪽지

2012-06-10 01:15:35
조회수 630

뒷북이긴 한데 작년 수리나형 30번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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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교수님중 한분이 작년하고 재작년 수능 문제를 내셨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 교수님하고 단둘이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 되서 물어봣어요

교수님 왜 작년에 그렇게 나형 30번을 어렵게 내신거에요?

완전 그건.. 4점이 아니라 5점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왜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완전히 한문제에 몰빵시켜놓으신거에요

조금 어려운 문제를 쪼개주시지 이렇게 하소연을 했어요

그랬더니 안그래도 6월 평가원이랑 9월 평가원 끝나고 항의 전화가 많이 왔다.

나형 문제집 시장이 대단히 큰데, 그런 종사자들은 시험이 쉽게나오면 장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항의전화가 대단히 많았다. 그렇지만 정부 개입이 상당했다. 쉽게 출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럼 가형은 어떻게 된거에요? 물어보니까 나는 수학교육과 교수 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나형은 쉽게 출제해야한다.(문과애들은 수학을 싫어하고 못한다 라고 강력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았음)

나형은 어렵게 출제하면 안된다. 나형은 쉽게 출제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말씀을 해주셨어요 당연한 내용인데도 직접 출제교수님한테 들으니 뭔가 신기하더라구요 ㅋ 

오랜만에 올비와서  생각이나서 적어봤습니다.

ps. 제가 봣을댄 이 교수님이 30번 내신게 확실한듯..

정확하지는 않은데 수업시간에 수능 얘기가 나왔는데 30번 문제 맞춘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고 막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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