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예비재수생인데 독재할지 학원갈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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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비재수생입니다 ㅎㅎ.
요번 수리에서 엄청난 점수를 받아서 재수를 결심하게되었는데요.
제 고민은 다름아닌 독재를 할것인가 학원을 갈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제 공부스타일은 인강이나 학원, 과외는 거의 하지않고 혼자서 쭉 공부해온스타일이거든요..
12월 말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하고있는데 앞으로 300여일동안 혼자서 공부한다는게 어느 누구에게도 쉽지않은
길이란걸 잘 알기는하지만 ( 멘붕당하지않고 꾸준히 공부하는것 )
학원은 생활패턴도잡아주고 꾸준히 공부를 강제적으로 할수있다는면에서 좋기는하지만 제가 겨울방학때 강대를 잠깐 다녀봤었는데
학원 수업도 아주 극히일부만 골라듣고 나머지는 뒤에앉아서 애들이랑 잡담조금씩하면서 집중을 안하던가
핸드폰 만지작거린적도있고 대부분 뒤에서 다른 자습을하게 됬었는데요.
만약 종합반을 다닌다면 학원을 다니는 의미가 그냥 생활패턴을 잡아주는 의미밖에없는데 ( 친구들과 사회생활+ )
그걸 위해서 한달에 100만원? 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학원을 다녀야될 필요가있나 생각해보면 괜히 돈낭비라고
생각되서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 집은 강대까지 버스로 40분~60분 )
역시 자습을 좋아하는스타일이면 비싼돈내고 학원다니기보단 독재가 나을까요? 아니면 단과학원이라도 다니면서
생활에 강제성을 부여하는게 나을까요.. 선배님들이나 유경험자님들.. 아니면 예비재수생분들은 어떤생각을하고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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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못하면 무조건 학원가세요.
조언감사드립니다 ㅎㅎ
저 독재 했었는데요, 독재하면 시간 널널해서 8시간 정도자고 독서실에서 졸릴때마다 그냥 엎어져도 시간은 상당히 널널합니다. 맨날 친구만나러 나기거나 게임하느라 하루에 5시간 이상 소모하지 않는 편이면 독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독서실가면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그냥 공부하게 됩니다. 자리도 불편해서 잠도 많이 안자고.
좀 외로울 수도 잇는데 같이 공부하는 친구 잇어서 같이 밥먹을때 잡담 떨면 그닥 외롭진 않을 겁니다.
음.. 그런가요 ㅎ? 제 고등학교가 기숙사식이라 애들이 다 뿔뿔히 흩어져서 같이공부할수있는애 찾을수있을까도 고민 ㅠㅠ ㅋㅋ
중요한건 독재할 때 친구는 '밥 먹을 때 같이 먹는 사람'까지로 한정하세요. 괜히 휩쓸려서 같이 망하거나 한 명만 망합니다.
독학했던 사람 인데요...
일단 독서실보다는 도서관에서 하세요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독서실에서 만약 주변에 안좋은 사람이라도 걸려서
그사람이 독서실도 잘 안나오고 님이 계신 독서실 방이 하루종일 텅텅 비다가 저녁에서야 고딩들 오고 한다면
진짜 2~3주 지나면 공부 안됩니다;;
도서관에서 하시되 아침에 도서관 문여는 시간에 가셔서 님이 열람실 불켠다(즉 1빠로 도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삼고 매일아침 일찍 나오셔서 공부하시고
단과 학원이나 과외같은거 1~2개 정도 하는 것은 추천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스탑워치로 하루 공부시간 재시고 반드시 하루에 10시간은 최소한으로 넘기셔야 하고
반드시 매일매일 운동하셔야 몸이 안망가 집니다.
윗몸일으키기-허리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팔굽혀펴기-목, 어깨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맨몸스쿼트-절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한도내에서 하시면 장시간 앉아있는것으로 인한 무릎통증을 막아줍니다.
(물론 이런 운동은 저같은 키만크고 저체중인 사람한테는 필수이고 자신의 키에비해서 정상체중이고 몸도 튼튼한 사람은 매일매일까지 할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p.s 아 그리고 전 독학 할때 밥먹을 때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예능같은거 보고 그랬는데
수능 막판에 가서 완전 후회했습니다.;; 밥먹을때는 영어 단어장 보면서 꼭꼭 씹으며 최대한
빨리 먹는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오르비 들어오시더라고 사진관은 절대 가지 마시고(남자는 시험에 들수도 있습니다.;;) 독학생안에서만 보시고 가장 추천하는 것은 오르비는 수능끝나고 나서만 와야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재가 작년에 일년간 오르비 독학생동을 지켜본 결과 수능끝나고 잠수타신분 많습니다. (아 저도 1년간 독학생, 사진관 등등 눈팅 했던거 후회중 ㅠㅠ)
그리고 6평 끝나고 9평 끝나고 힘드니까 쉰다?ㅋ 6평 9평 끝나면 무조건 도서관으로 가서 채점하시고 틀린거 다시 풀어보시고 하셔서 그날 한번 쭉 끝내시고 그다음날부터는 다시 평소대로 공부하시고 그 주말에 해설강의 다운받아서 보시면 됩니다. 절대 모의고사 끝나고 메가스터디나 오르비 같은곳 들어가셔서 사람들 반응(쉬웠네 어려웠네)보지 마세요. 6평, 9평이 쉽든 어렵든 수능은 상관 없습니다.(진짜 이번 외국어만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평가원 볼때 EBS 안봐도 백분위 98,99는 나왔는데 ㅠㅠ 막판에 EBS 안봤던 것때문에 엄청 영어에 시간투자했는데;;)
6평 9평의 난이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절대 궁금해 하지 마시고 6평 9평의 난이도와 수능의 난이도는 완전 별개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세요.
우왕 좋은 글이네요 ㅋㅋ 저 지금 독서실에서 알바하면서 재수공부 시작하고 있는데요 님이 말한 < 하지만 독서실에서 만약 주변에 안좋은 사람이라도 걸려서
그사람이 독서실도 잘 안나오고 님이 계신 독서실 방이 하루종일 텅텅 비다가 저녁에서야 고딩들 오고 한다면 >의 상황에 놓이신 분들이 2분 있으세요 ㅋㅋㅋㅋ 그 두 일반인 분들 한 방에 있으셨음 하네요..ㅠㅠㅋㅋㅋㅋㅋ각자가 텅텅 빈방. 심지어 1방은 아예 사람이 없음...ㅋㅋ..으악
ㅋㅋㅋ 그거 나중에 봄 되면 더 쩔음 ㅋ
집에서 밥먹고 오는데 밖은 엄청 화사롭고 자신은 아무도 없는 어두운 독서실에서
외로이 공부하고 ㅋㅋㅋ
밝은 도서관(자연광 들어오는)가서 공부하는게 훨 나은듯 ㅋㅋ
독재는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것만 하게 되는 함정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생활관리 잘 안되는거 다음으로 큰 문제라고 생각함
저는 강북종로 다녔던 사람입니다. 저는 학원 다니는 것 추천 드려요.
독재 하게 되면 자기 관리가 힘듭니다. 학원 을 다니면 강제성이 생겨서 생활하는것이 규칙적이게 되는데, 수능 볼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하게 되면 슬럼프도 쉽게 빠질 수 있고요, 우울증 을 겪는 사례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재수 할 때에는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하거나 자습시간에 핸드폰을 하는 행동은 하면 안되지요. 그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건데..
핸드폰 이 공부에 큰 방해가 된다면 핸드폰 없애는게 유익할 거에요.
생활 관리면에서는 대성보다는 종로 추천 드립니다. 대성에서 재수한 친구와 제가 얘기한 것을 바탕으로 보면 확실히 관리는 종로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