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ㅜㅠㅜㅠㅠ [88848] · MS 2005 · 쪽지

2011-12-26 12:54:50
조회수 9,890

수학 천재 H씨에 대해 안 좋은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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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시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2개를 따고, 서울대 재학시절 대학생수학경시대회를 3연패했던 수학천재가 학위를 받지 못하고도 하버드대 박사로 행세하며 3년 동안 국내에서 학술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받는 영재가 거짓 학력을 내세운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3년이나 속아온 국내 학계의 검증 시스템도 고스란히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영재로 이름난 H(30)씨는 2003년 9월부터 4년 간 삼성장학회의 장학금(연 5만달러)을 받고 하버드대 수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유학했다.
2008년 인하대는 그에 대한 교수 임용을 추진했다.
다른 연구실적은 없었지만 "2009년 5월 하버드대 박사학위가 나온다"는 H씨의 말을 믿은 것이었다.
임용에 앞서 군대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2008년 12월 대학 내 부설연구소인 고에너지물질특화연구센터에 병역특례요원으로 채용, H씨는 이 달 병역특례를 마쳤다.
박사학위를 기정사실화한 H씨는 다른 연구원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았다.
심지어 1년에 논문 1편 제출이라는 연구계약을 지키지 않고 3년간 1편의 논문도 내지 않았는데도 아무 제재를 당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


하지만 H씨는 2009년 박사학위를 받기는커녕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하버드대에 학위논문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는 지난 4월 하버드대 졸업생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는 것을 발견한 한 교수의 제보로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4월 말 한 차례 수학과 교수회의를 열어 "병역특례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 전부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이본수 인하대 총장이 대학본부에 지시해 6월 H씨에 대한 외부평가를 받았지만 역시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교수 임용 추진부터 허위 학력이 드러난 후까지 대학의 검증시스템은 완전히 마비된 셈이다.


(이하 생략)



자세한 기사는 원문에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2/h20111226023634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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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기사입니다.


오르비에 몇 번 소개 되었고 수학 관련 글에 회자되고 있는 H씨의 기사입니다. (실명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영어 때문에 많은 고생이 있었던 거 같네요.



아래는 준교쌤이 말하는 H씨 이야기
http://cafe.daum.net/whgdmsvndrud/NcWR/45?docid=1JSGlNcWR4520100112150630



예전에 인터뷰한 기사도 첨부합니다.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030620200000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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