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1월 모의고사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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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적으로 두뇌가 꽝인 학생입니다.
비문학 분석 소설 분석... 하면서 언어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왔거든요.
그래서 여태까지 언어시험에서 1등급은 유지하고 있었는데
오늘 제대로 망해버렸습니다.
시험 시작하고 2분 정도 후에 듣기가 나오더군요. 저는 항상 비문학 부터 풀기 때문에 이상한 진리 탐구 에 관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도중에 듣기를 들었습니다. 듣기 정도야 가볍게 풀고나서 다시 비문학에 집중.. 비문학 후 쓰기를 푸니까 시간이 30분여정도 남더라고요. 문학 문제 4set가 남았겠죠. 그런데 그 순간부터 몸이 슬슬 불안해지더군요. 2012 수능도 다운 받아서 풀어봤는데 그때도 문학에서 숨이 턱턱 막히면서 65분 동안 시 부분을 통째로 못풀어버렸습니다.(그렇다고 딴 문제를 다맞은 것도 아니죠.) 아무튼 9:30 / 언어영역 30분 남은 후 부터 문학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지금 학원에서 다루고 있는 소설!! 우체부 아찌 이야기를 읽으며 문제를 풀고 고전 소설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 풀때 9:45 이 넘어간걸로 기억합니다.) 고전 소설이 전혀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시간은 가는데 내용은 이해안되지 똑같은 부분만 계속 읽는 거 같고... 결국 집중해서 다 풀고 나니 9:50분.;;;; 10분만에 시/ 고전시 둘다 풀어야된다는 거죠.... 결국 망했습니다. 복합갈래(고전시,수필) 부분은 정말 '경험으로' 아 ! 이 문제는 답이 이거겠구나. 하면서 한문제 틀렸는데 시 part 는 3문제 틀렸나..;;
결국 답안지를 걷은 후 책상에 쓰려졌습니다. 왜이러지.... 하면서 말입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 시간은 문학에서 줄이지 못하고 비문학에서 줄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줄여서 30분 남기고 문학 문제들 남겨 두었는데
소설을 못읽는 쪽이 문제점일까요 비문학을 늦게푼 쪽이 문제점일까요 아님 둘다 문제점일까요 ...
대안좀 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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