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고 하는데 lacrii님께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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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하기로 유명한 lacri님이시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친구가 얼마 전에 수백년간 수학자들을 괴롭혀 온 리만가설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학과 교수님께 검토 좀 부탁드린다고 찾아갔는데 제대로 검토도 못 받고 무시당하고
다른 공과대학 교수님들께도 똑같은 무시를 받았다고 하네요.
제대로 검토도 받지 못해서 답답해 하고만 있는 상황이고 스스로는 증명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도대체 증명한 내용이 있는 3page 분량의 논문은 어디에 어떤식으로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 지
혹시 lacri님이라면 검토해 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여쭈어 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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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왜..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올려보는 것은 어때요? 아니면 P-NP 풀었다는 충남대(맞나요?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 교수님 한테 찾아가보시든지요.... 가장 중요한 건 그 대학 학생되면 그 교수가 절대 무시 안할겁니다....
ㅋㅋㅋㅋ 완전 개그맨이네
리만가설을 증명했데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리만 가설 증명은 고사하고
리만가설이 뭔지 수학적 도구를 최소한으로 써서 설명하려고 해도 가볍게 두꺼운 책1권은 나올듯 ^^
아이민은 답을 압니다 ^^
저는 수학을 못해서 검토할 역량이 안 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계 고등학생의 리만 가설 증명 논문을 읽어 줄 권위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옳으냐 그르냐는 별개의 문제고요.. 아인슈타인이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어떻게 되었을 거다 뭐 그런 말 많이 하지만
이게 또 효율의 문제도 있으니까.. 다시 말해 경험적으로는 그 학생이 리만가설을 증명했을 가능성보다는 과대망상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으니까요.
따라서 명문대 수학과에 진학하셔서 담당 교수님께 논문을 보여주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방법 같네요.
수백년 동안 수학자들을 괴롭혀 온 문제인데 1~2년 더 해결이 늦어진다고 큰 손해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