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조사(격조사, 보조사, 접속조사) 구분법.
오늘은 조사의 구분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격조사 목적격 조사 보조사 접속조사 부사격 조사 헷갈리시죠 많이
차근 차근 해 봅시다.
*조사의 종류: 3가지. 격조사, 보조사, 접속조사
격조사는 다시 주격조사, 목적격 조사, 관형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서술격 조사, 보격 조사로
나뉩니다.
격조사에서 어려운 것은 '부사격 조사'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주격 조사는 '이/가, 께서(존칭), 에서(단체) 3개
목적격 조사는 '을/를' 1개
관형격 조사는 '의' 1개
서술격 조사는 '이다' 1개
보격 조사는 '이/가' 1개
밖에 없으니까 나머지는 모두 부사격 조사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부사격 조사 vs 보조사 vs 접속 조사입니다
여기서 접속 조사 먼저 제외하고 갈게요.
접속 조사는 '와/과, 하고, 이랑'인데 이게 부사격 조사에도 똑같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할까요?
답은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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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조사 ‘와(과)’와 부사격 조사 ‘와(과)’는 의미 차이가 거의 없어서
위치로 구분하는 것으로도 수능 문법에서는 충분하다.
접속 조사 ‘와(과)’는 체언과 체언 사이에 오고, 부사격 조사 ‘와(과)’는 체언과 체언 사이에 오지 않는다.
예) 철수와 영희가 싸운다. -> 접속 조사
철수가 영희와 싸운다. - > 부사격 조사
(추가로, ‘철수와 영희는 다르다, 철수와 영희는 닮았다’에서 ‘영희는 다르다, 영희는 닮았다’의 문장이 불가능하므로 ‘철수와’의 ‘와’는 부사격 조사로 보는 입장도 있지만, ‘철수와 영희’를 하나의 구로 묶어서 주어로 보는 입장도 존재한다. 따라서 수능에 문제가 나온다면 ‘철수와 영희는 다르다’와 같은 문장은 출제되지 않을 것이고, ‘철수가 영희와 다르다’처럼 명백하게 부사격 조사인 ‘와’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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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남은 것은 부사격 조사 vs 보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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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사는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 다양한 문장 성분의 자리에 두루 쓰인다.
→ 격조사와 보조사 구분법
철수만 밥을 먹는다 (주어), 철수가 밥만 먹는다 (목적어), 여기에서는 취사를 하면 안 된다 (부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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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보조사도 제외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걸러지지 않는 것은 모두 부사격 조사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두 문제를 풀어보세요!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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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가끔 파일럿을 꿈꾸고있는 학생들이 있어서 가끔 위의 제목으로 질문하는글을...
어근 어간 파트도 가능하신가요ㅠㅠ
내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5,4 맞나요?
2번째 문제 3번하고 굉장히 헷갈리네요
네 둘다 맞았어요.
2번째 문제 설명드릴게요.
제가 본문에 써 놓았듯이, '와/과, 하며, 이랑' 등이 접속조사인지 부사격조사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의미가 아니라 '위치'입니다.
'철수와 영희가 싸운다.'의 '와'는 '철수,영희' 가운데에 왔으니까 접속조사이고,
'철수가 영희와 싸운다.'의 '와'는 '영희'뒤에 왔으니까 부사격 조사인거예요.
2번의 조건1은 부사격조사, 조건2는 접속조사인데
3번 선택지를 보면,
'저는 어머니랑 닮았어요.'의 '랑'은 '어머니' 뒤에 왔으니까 부사격 조사겠죠?
만약 '저랑 어머니는 닮았어요.'라고 했으면 '랑'은 접속 조사가 되는거고요.
이해가 되셨나요?
넴? 전 2005 9월달 문제가 헷갈린다는 거였는데ㅠㅠ 이 해설도 잘 봐두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같은 맥락이에요
형과 동생이 만났다 에서 '과'는 형과 동생 사이에 왔으니까
[형과 동생]이 만났다로 '이'는 [형과 동생]에 결합됩니다.
만약 형이 동생과 만났다 라고 하면
[형]이 [동생]과 만났다. 로 '이'는 [형]에만, '과'는 [동생]에만 결합됩니다!
5번 4번이요-!
혹시 이번 EBS에서 다루는 내용 중 하나인 격조사와 형태가 같지만 보조사로 쓰이는 것은 구별하는 방법이 직접 구성 요소를 통해 구별하나요?
나는 아무것도 먹지를 않았다 에서 를
그건 예쁘지가 않아 에서 가
와 같은 것은 주어부와 서술어부를 통해 구별하나요?
이 부분 설명듣고 싶어요-!
그 부분은 간단해요!
즉 목적어가 아닌 자리에 '를'이 '추가적'으로 오면 보조사이고,
왜 '추가적'이라고 설명했냐면
나는 학교를 가다. 에서는 '를'이 목적어이고, 나는 학교에를 가다 에서 '를'은 보조사이거든요..즉 '를'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왔냐 안왔냐로 구분하면 돼요. 위에서도 '예쁘지 않아'인데 '추가적'으로 '를'이 온 것이구요.
보조사 '가'를 구분하는 방법은 더 쉬워요.
주어나 보어가 아닌 자리에 '가'가 오면 보조사입니다!
나는 김치가 먹고싶어. 에서 이미 주어는 '나는'이기때문에 김치'가'의 '가'는 보조사이겠지요.
아 문장 성분의 관점에서 파악하면 되겠군요-! 부사어를 필요로 하는 서술어인데 그 자리에 목적격 조사 를이 보이면 부사어 자리에 쓰인 조사로 강조 따위의 의미를 더해주는 보조사!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용?!
첫번째 5번 답 둘이 같은 역할인거같은데 조건1인가요 2인가요??
앞의 그림이며 의 이며는 [조건2]입니다 즉 접속조사이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림이며 조각)이며 인가요?? 아님 체언 사이에 있으니까 그냥 접속조사로 생각하면되나여
네 체언 사이에 왔으니 그냥 접속 조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이며"는 마지막 체언에도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어요
옷이며 신발이며 죄다 흩어져 있었다
에서 신발이며 처럼요 그래도 이때는 접속 조사입니다! 접속조사 옷이며의 이며가 한번더 나타난 것으로 보고요!
감사함당
혹시 질문 드려도 될까요?? 조사 공부하다 궁금한 점이 여러 개 생겨서요
밥에 국에 잘 먹었다
곡식도 과일도 잘 자랐다
이 두 문장에 있는 조사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밥에 국에의 '에'는 접속 조사로 볼 수 있고,
곡식도 과일도의 '도'는 보조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