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149 - 항해의 시작
안녕하세요 Art149입니다.
오늘은 2018년 1월 1일. 새해의 첫 날입니다. 그리고 2019수능을 위한 첫 칼럼을 쓰는 날입니다.
비유로 가득한 시리즈 칼럼입니다.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해보겠습니다.
자 당신은 이제 항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선장은 당신입니다. 저는 선장을 보좌하는 베테랑 항해사 정도가 되려나요?
제가 이제부터 하는 말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만, 언제나 결정은 선장의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신뢰하면서 동시에 저를 불신하셔야 합니다.
맹신은 당신의 배를 침몰하게 만들 겁니다.
자 먼저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 목표와 현재위치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뭐 아무리 초보선장이라지만 이 정도는 아마 대충은 알고 있을 겁니다.
항해를 시작하기 전엔 사실 목표를 완벽하게 특정하는 것과, 본인의 위치를 완벽하게 특정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항해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항해에 익숙해질 때 , 그때부터는 현재 위치가 어딘지 완벽하게 알아야 하고 목표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 거리는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아야 하죠.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출발하기 전부터 배가 출발하는 방향, 배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 어떤 배가 최고인지 , 어떤 선원이 최고인지 등등 시간을 많이 쏟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부의 항해는 출항하고 얼마나 빨리 안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배가 나아가는 방향 , 그것은 매우 중요합니다만 항해 막바지의 방향의 중요도와 항해 극 초반의 중요도를 비교해 본다면 이것저것 재는 것보단, 출발 그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야 할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가는 것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는 법이죠 .
이번엔 많은 선장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심지어 어느정도 바다에 익숙한 선장들마저 이런 실수를 꽤나 합니다. 내가 바다에 나갈 때는 바람이 나를 도와줄 것이다! 혹은 적어도 바람이 항해를 방해하진 않겠지! 많은 선장들은 이런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항해를 한다는 거죠. 당신은 바다에 나갔을 때 , 바람의 방향, 파도의 세기 이런 운 적인 요소들 다 고려하셔야 합니다. 설령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가 우리 앞을 막아서도 그걸 뚫고 나갈 실력을 갖추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안일한 마음은 실패를 만듭니다. 실패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태풍이 배를 박살 낸다거나 이런 것들은 어쩔 수 없는 하늘의 뜻이지요.. 그러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십시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을 새기셔야 합니다.
또 명심하셔야 될 것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거 정말 좋은데 지속 가능한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어떤 선장은 초조한 마음에 더 빨리 더 멀리 나가고 싶어 선원들의 잠을 줄이고, 운동시간을 줄이고 , 휴식시간을 줄이고.... 결국 선원이 하나둘씩 떠나가면서, 앞으로 나아 갈 수 없었던 선장도 많이 봐왔습니다. 내가 무리하게 선원들을 혹사시키고 있진 않는가.. 항상 스스로 피드백 하셔야 합니다. 선원들의 잠, 운동, 휴식, 멘탈관리 이런 것들은 나중에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만...저만 너무 신나서 떠든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첫날이니 이쯤 정리하는 게 좋겠군요.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것들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잊지 마십시오.
앞으로의 1년 잘 부탁드립니다. 선장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평가원보다 어렵나요
-
걍 시험친 학원가서 받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수도... 만약 학교라면 그냥 팩스 기다리고..
-
연고 철학과 안정이네 실제 수능때도 그러면 ㅆㅅㅌㅊ인데
-
미적이 92점하고 섞여서 몇명인지 모르겠음
-
열심히 해서 한등급씩 올린다 했을때 건대 가능할까요?? 세계지리는 사탐run으로...
-
화작 확통 쌍윤이면 12121여도 스카이 못가나요? 3
문과로 상위권 대학 가려면 언매랑 정법같은거 해야 되나요?
-
ㅎ흐흐ㅡ흐 4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 만나기로함
-
단과에선 보통 ebs 위주로 수업해주시나요? 기출리트 지문해설은 전혀 쓸모없다고...
-
1/56
-
모고에서 못 푸는건 없는데 시간또는 계산실수에서 막히네요.. 그냥 모의고사 벅벅이 맞을까요..?
-
문제들 모의고사 번호대로 치면 어디쯤임?
-
화작확통생윤사문 23211 기균 스카이 가능할까여..?
-
언제 오는걸까나
-
의대 교과 1
진로과목B맞으면 얼마나깎이는거임?
-
ㄷㄷㄷ
-
헤헤
-
평생동안 없었는데 작년 12웡엔 처음 그럴뻔 했다..ㅇㅇ
-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동유럽vs북유럽 1
폴란드,우크라이나,루마니아와 스웨덴 남부,노르웨이 남부,덴마크중에 겨울이 어디가 더 추움?
-
어차피 6모 성적 절대 안받을건데 무슨상관이야
-
화학 49점ㅋㅋ 0
정시파이터 ㄱㄱ헛
-
내가 상정한 극우는 부정적인 의미로 쓴 것이 아니라 강력한 가족주의 출산정책,...
-
공부하기 300일은 너무 많았는데 반만 남았다니 이거 완전 럭키비키자나~
-
이런
-
경험상 58,000%
-
쪽지 알림은 3
왜 안뜨는거지 이거 알림 뜨게 못하나??
-
이게 맞나?? 2
어재와 오늘에 걸쳐 6모 ㄹㅈㄷㅆㄱㅁ ㅇㅈ들을 보고난 뒤 "아 나도 공부 잘하면...
-
학원선생님들한테 물어보니 의견이 분분해서요 정확한 답이 뭘까요?
-
확통 자이 돌리고 있는데 좀 감 잡았다 싶으면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버려서 자이 진도...
-
경희대 다신 보지 말자 제발! (한의대 빼고.) 수학 더 열심히 해야게써요 솔직히...
-
재종반 상담 1
님들 재종반(메가) 상담 하러 갈때 수능이랑 6모 성적표 가져오라는데 수험번호...
-
내신은 일단 대충이나마 깔아놨고 이제 맘 편히 수능준비 해야징
-
메가 김기현T 아이디어, 싱커 완강에 수1커넥션 완강했고 수2는 개어려워서 잠시...
-
전 없어요 중학교 때 누가 우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주변애들이 몰래몰래 욕하는 거...
-
객관적으로 나이먹고 정시로 의대가는거 쉬운게 아님 14
고등학교 애들이 보는 시험이라고 해가지고 수능 만만히 보는 경향이 좀 있는 거...
-
성적표(국어만) 2
다른 과목은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다.. 9모때는 다른것도 잘 맞아올게
-
드릴드 수2 시즌1은 거의 다 그냥 가형 변형이네요 1
그냥 가형 문제 함수를 초월함수가 아닌.. 다항함수로 푸는 느낌..
-
연계 사실 없지?
-
종이는 아닌거같은데 뭔 재질이지
-
내신 Bb 원원 한다는 가정에 지방치대 정도 되나?
-
올오카다시.. 0
지금현역입니다올오카3월안에완강했렀는데 내신하느라 뭔가 감을 잃은 느낌이에여 문학은...
-
이런여초커뮤 가입자가 85만이라..
-
잇올 성적표 1
잇올 다니는 재수생인데요. 6모는 학교에서 봤고 성적표는 사진으로 받았는데요. 근데...
-
1등급이 9.6명(반올림하면 10명?)인 생윤에서 제가 내신을 중간 때 9등...
-
n수가 n수를 낳는다 무한반복 저 또한 밀려서 재수중이고 다시 누군가를 밀어내고 그...
-
평가원난이도인 쉬운실모를풀어야..
-
어떻게 독해해서 푼 문제는 다 틀리고 배경 지식으로 찍은 문제는 맞냐 ㅠㅠ 운좋은 저능아라 우렀써
-
두각 태성관 2
김동하 영어 수업 태성관 101호라는데 L층에서 어디로 가야 되나용...
좋아요와 댓글은 칼럼을 쓰게 하는 주동력입니다.
국영수칼럼은 언제나오나영??ㅎㅎ
너무맹신하지 말라 라는말이 인상깊네요 ㅎ
매우매우 늦어도 1월 중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좋아요
짱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