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 관련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전)헤비 오르비 유저입니다.
한때는 오르비 자주 들락날락 하면서 문의도 많이 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공부하기 싫을 땐 그냥 멍하니 시간이나 죽이기도 하는 등 유, 무형의 조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게 여차저차하다가 제 2년산 피눈물에 하늘이 감읍하셨는지 삼수 때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입시판을 탈출했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현재는 무슨 자신감인지 수리과학부를 복전했다가
(체감상)우리 학교에 똑똑한 사람들 다 모아놨나 싶은 극악한 경쟁 속에서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우들이 A를 받으려면 누군가는 B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ㅜ
네........뭐 어쨌든, 작년과 재작년에는 나름 여기서서 받은 여러 도움을 생각하며 저도 작은 힘이나 될 수 있을까 싶어 N수를 고민하는 다양한 학생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올해는 제게도 수능과 오르비가 진짜 과거가 되었는지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00년생 탭도 생겨버렸는걸요... 새삼 놀랐네요. 흑.ㅜ
3년간의 수능 준비의 시간 + 2년간의 과외 경험으로,
혹여나 수능 시험 준비에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법이든, 그냥 n수 생활 전반이든..
기말고사 기간이라 바로바로 피드백은 안 될 것 같습니다만.. 한 분 한 분 다급한 마음을 저도 다 경험해 봤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답변해 드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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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적대는 평균 3등급이구
고3때 전학오는바람에 성적 급하락에
우울증도 앓았어서... 혼자 올라가서 잘 할수있을까 모르겠네요
일단 수능을 준비하는 1년의 시간은 혼자서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인간관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왜 온갖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다 스터디를 찾아 헤메는지를 생각해 보면 '함께 가는 사람'의 존재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재수때 만난 친구와 굉장히 친해져서 삼수까지 쭉 함께 했었고 굉장히 많은 의지가 됐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나는 인생 어차피 혼자 사는 거 아무 상관 없음!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몇몇의 심지가 굳건한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 '혼자'는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일탈의 위험도 크고요.
재수학원에 들어가서 비효율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언뜻 보기에 굉장한 시간 낭비로 비칠 수도 있지만 어느 집단에라도 속해있다는 감각을 받는 것은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상경해서 공부하는 경우라면 독재는 다소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순간 15-16 왜 한번 더 하셨나 의아해했다가 이해함 ㅋ
국어 노베이스인데 글을 읽는게 너무 힘들어요
처음 글을읽어도 읽은 기억이 사라지고 무조건 짧게 끊어서 두번씩봐야하는데
어떤 연습을해야하죠? ㅠ
하루에 순공10시간씩 채우면서 독재했는데 작년과 수능점슈 똑같으면 여기서 그만둬야 되는거 맞죠? 내년에 정시22퍼로 좁힌다해서 입시 더 개판될꺼같은데 그만두고 제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맞겠죠? 쫌 행복하고 싶네요 이제 너무 지쳐요
우선 너무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비단 수능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이 시험도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룰 수는 없습니다. 직, 간접적으로 5년간의 시간을 입시계에서 보내 왔기에 많은 사례들을 직접 보아 왔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결과보다는 과정, 그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1년의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오롯이 헌신했던 그 순간들을 글쓴이님만이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난당했을 때 무턱대고 밑으로 내려가는 것보다 오히려 일단 위로 올라가 전체적인 산세를 조망한 뒤 하산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게 더 생존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공부를 계속할 것인가를 결정하기에 앞서 잠시나마 입시계를 떠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겁니다. '인생에는 다양한 길이 있다'는 말은 수험생에게는 통속적인 어구에 지나지 않지요. 이 판을 완전히 떠야 그 말이 진실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당분간 푹 쉬십시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와 진짜 고생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아니 2014년 성적이
내가 재수해서 맞은 지금 성적하고 똑같소.6등급대에서 거기까지 올라갔소만..
그러나 대학가기 너무 어렵소이다..
현역17수능 35313->18수능 23211(2?) 한의대 노리고 삼반수를 생각해보고있는데 많이힘들까요..?
국어 이번에 끝자락3인데.. 거의4라고보면 되는데
반수나 재수 예정입니다. 지금시기에 놀고만 싶지않아서
국어공부를 좀 해두고싶은데 인강이 안풀린지금
뭐부터 해야할까요? 기출이나 다시 몇개년 풀고 분석할까요?
6평 11121 누백 0.5~0.6
9평 21211 누백 0.4~0.5였는데
수능날 처음 보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21223 같습니다
그래서 반수할건데 해볼만한 가치있겠죠?
물론 가치가 없더라도 미련하게 할거지만 위안이라도 받고 싶네요
그정도 성적대가 재수해서 가장 많이 오릅니다 보통.
제 동기들 중에서도 평균 2등급대에서 올린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용기내고 다시 도전해볼게요
요즘같은 기조에서 1등급-2등급 간극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봐야 해요. 비잔티움님은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우수한 수험생일 겁니다. 좋은 성과 거두길 바라요.
이번에 고3 올라가는 현역입니다 문과 수학 핵노베 수학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일단 모든 수학 문제 풀이는 일종의 탬플릿에 때려 맞춰 분해하는 과정이라는 걸 느껴보셔야 합니다. 즉 문제들을 꿰는 맥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아야 해요.
재수해서 수학은 4등급에서 96점으로 올렸습니다.
근데 국어는 유명한쌤들 찾아가서 듣고 나름 노력해봐도 사설(봉소)2등급수준 까지 오르다가 결국 수능때 4등급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제 수준에서는 쌩삼수인가 답인가요? 괜히 반수했다가 아무것도 안될것 같기도 하고요..
안녕하세요? 반수를 계획하고 있어서요..
국어는 3학년 6평까지 거의 항상 1이었다가 9월부터 갑자기 4가 떠서 복구하느라 진을 너무 뺐어요.. 어찌어찌해서 결국 수능은 2등급.. 근데 제가 국어실모는 하나도 안풀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풀어보려구요.. 그 외에도 국어점수 올릴만한 방안들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영어는 8~90점대 진동하다가 여름방학 때부터 공부시작해서 1잘뜨길래 좀 안심했었는데 수능이 아깝게 89가 나와버려서.. 올해는 이명학t 인강들을까 고민중입니다. 영어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