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일쌤의 후배 [751667]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7-11 2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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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르비를 들어오는 나의 친구야. (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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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나인줄 모를거야. 왜냐하면 아무런 티도 내지 않았으니까. 고3 4월 처음 같은 반이되서 너가 보여준 성적표와 할수 있으니 꼭 같이 가자고 한 내 친구야. 아마 난 그거때문에 처음 고3때 공부를 시작한거 같다. 항상 수능특강을 열심히 풀고 있을때 내가 가져온 영어 구문집을 해석해 주고 그 지문이 맞는지 니가 다시 해보라고 물어보고 어떻게 했냐고 물어봐주고 다시 너의 수특을 풀던 내 친구야. 참 나는 너가 고맙다. 수학은 늦었으니 국어와 영어 탐구라도 열심히 올려보자 하면서 너가 풀었던 기출문제집을 추천해주고 너가 써보고 좋았던 단어집 수많은 밑줄 속 그 단어집을 1의 고민도 없이 이걸로 공부해봐 했던 너의 말이 얼마나 와닿았는지 모른단다. 오히려 야매 라는 기법도 있지만 나의 본질적 힘을 만들어 주려고 했던 내 친구야 ! 참 나는 너가 고마워. 밑바닥 60만명의 수험생중 50만등 55만등까지 했던 나를 그 등수의 반의 반의 반 안쪽으로 끌어올려준건 너의 시작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오히려 고3때 재수를 마음속에 생각하며 성적을 포기하고 하나의 무너너지지 않는 산을 쌓아주었던 그 공부법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거 같아 너무 고마워. 자기가 풀던 책을 접고 마지막까지 파이널 교재들 모르는거 한개한개 알려주고 '난 너가 이번 수능에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한마디에 오늘도 꾸역꾸역 힘을 내서 해냈어. 국어 독서 2개 틀렸다 는 말에 기분좋게 하니까 되잖아 라며 좀만 더 열심히 하자 했던 친구야! 난 오늘도 서럽게 너가 그립다. 항상 천진난만한 내 이미지때문에 이런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던거 같아. 그러던 도중  너가 오르비를 본다니 이게 너의 이야기길 하고 읽어줘 . 난 내일도 내일 모레도 또 다시 나와같은 친구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그리고 너같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내일도 달릴거야. 항상 고맙다. 그리고 미안했어. 너는 지금 강대에서 정말 아쉽게 공부를 다시 하고 있지만. 난 너의 같은 곳까지 가기위해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할거야. 생각보다 하늘이 가까운곳에 있더라. 마지막 관문에서 오늘도 치열하게 내 공부를 막으려는불안감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마지막 문을 넘어볼게. 친구야!!!!!!. 난 정말 너가 고맙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학생분들과 형. 누나들 감사합니다. 더 힘내서 이 자세 이 마음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 나가겠습니다.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고마움에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지치지 않게 만들어준 그 친구에세 감사의 글을 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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