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 BlockChain - 01. 이게 뭔가여
안녕하세요 예에에엣날에 컴퓨터 관련 글을 좀 끼적였던 개발자입니다. 이거저거 써보려다가 뭔가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지지부진하게 돼버렸던 기억이 있네요...죄송...
요새 블록체인이 핫해서 공부를 좀 하던 차에 여기에도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글을 쓰면 도움이 될까 해 몇부작으로 글을 좀 써볼까 합니다. (수능정도에 비문학 지문으로 나와주면 제일 도움이 되려나요...ㅎㅎ)
기초적인 내용부터 약간 기술적으로 심화된 내용까지 다뤄볼 생각입니다. 본인 관심도에 맞게 적당히 골라서 읽어주세요. 물론 암호화 알고리즘 등에 대해 깊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누구라도 지루하거나 머리아프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목표에요.
그냥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들에 대해 써보자 생각하고 키보드부터 두드리는거라 몇부작으로 할지, 어디에 뭔 내용이 들어갈 지 아직은 정리가 덜 돼있습니다. 뭔가 좀 체계가 없어 보이더라도 교양수업 듣는다 생각하고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은 암호화폐와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해 살펴보는 글이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을 예측해 투자 타이밍을 조언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걸 본다고 투자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술은 개발자에게 투자는 주갤러에게.
1.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이 요새 많이 핫합니다. 비슷한걸로 이더리움이라는 것도 핫합니다.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랜섬웨어 걸리면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인터넷나야나가 12억인가를 비트코인으로 내주고 해커한테 복호화 키를 받았다고도 합니다. 대충 찾아보니 암호화폐라고 합니다. 뭐가 분산돼있고 블록이 체인을 이루고 있어 조작도 불가능하고 장부가 공개돼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뭐 말만 들어서는 약간 만병통치약같기도 하네요. 보통 이렇게 약을 파는건 문제가 있는건데, 이게 뭘까요?
비트코인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누군가가(아직도 누군지 모릅니다. 개인인지 조직인지도요. 지금은 아주 종적을 감추고 활동을 안해 진실은 저 너머로...) 발표한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이라는 페이퍼를 기반으로 발표한 암호화 가상화폐입니다. 암호화라는 것은 말 그대로 돈이 암호화되어있어 특정인이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이고, 가상화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동전도 지폐도 통장도 없습니다. 인출도 할 수 없고 구경도 할 수 없죠. 그런데 이런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게 왜 이렇게 대단한 대접을 받고 있을까요?
2. 블록체인(BlockChain)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블록이 체인을 이루고 있는 겁니다. 네 농담 아니고 진지합니다. 왜 이게 대단한건지는 앞으로 글을 읽으시면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전 처음에 이거 공부하면서 소름이 자꾸 돋더라구요. 공돌이라 그런지... 몇 가지 중요한 블록체인의 속성을 짚고 시작하면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 여러 개의 기록되어야 하는 정보는 블록이라는 형식의 데이터 안에 담긴다.
2. 이전 블록의 내용이 다음 블록에 담겨 블록간에 연결(체인)을 이룬다.
3. 블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야 하며, 블록의 내용이 변경되면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한다.
4. 블록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은 같은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경쟁하며, 맨 먼저 블록을 완성한 사람은 보상을 받는다.
5. 블록 또는 블록체인의 유효성은 분산되어 있는 노드들의 다수결 투표로 검증된다.
뒤로 갈수록 뭔소린지 모르겠다 그죠? 알겠는 사람들도 의문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죠? 저도 공부하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무슨 문제를 푼다는 것이며, 뭔 경쟁을 한다는 것인지, 갑자기 웬 다수결이 나오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읽다보면 제가 그랬듯 한순간 돈오의 순간이 오시리라 기대하며 다음 글부터 한걸음씩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쓰기 시작하면 너루 길어질 것 같아 적당히 소개만 해야지 하고 보니 엄청 짧은 글인데, 질문은 언제나 댓글로 환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존나 멋있네...
-
책상 좁아서 불편하던데 걍 서랍에 넣나
-
으흐흐흐 3
흐흐
-
확통은 풀이가 사람에 따라서 다양하다는데 진짜 인가요? 머리 나쁘면 못할수도 있다던데;;
-
맞팔구 4
-
W에 쉴드있음 요네, 암베사, 스카너 +w에 쓰면 뎀감있는 크산테
-
불가능할까요..
-
2026수능 보고 정시로 약대 도전하고 싶습니다. 근데 원래 화학1,생명1...
-
올수능 번외편 8
대충 이렇게 풀기.
-
물2 해볼라는디 0
물1을 버릴 확신은 안들어서 만약 물2를 하다 아니다 싶으면 현정훈쌤 수업은...
-
나도 최대공약수 처지 되어보니 슬슬..... 이해가기 시작함
-
수능 미적 등급컷 예측 11
직접 풀어본 뇌피셜 등급컷인데, 85점 공통/미적 틀로 갈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도쿄대생이 한국어 모르는상태로 수능수학킬러문제푸는 영상추천해주네 걍 숫자만 보고...
-
성적표내놔라 1
아오
-
작년이랑 올해 현장응시한 9평에서는 각각 백분위 93,95가 나왔는데 수능에는 작수...
-
맨처음에 음수로 나오는 거 신경 안 쓰고 33이었나 3점 주관식이랑 같은 게 있어서...
-
경찰대 3
현재로서 어디정도 위치인가요?
-
제가 논술 연습한거 올리는데 거절당해서요.. 혹시 어떤질문을 받아주시나요? 참고해서...
-
(최초정답자 5000덕) 국어 [4-7] 국가신용등급과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 12
풀면서 존나 짜친다고 생각할수도? 1번선지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겠군에서 조정되겠군으로 바꿉니다..
-
계획을 수행할 때 특정 항목을 완료하고 나서야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시간 상관 없이?
-
은종찬t 1
은종찬쌤은 재종학생만 수업하시나요?
-
[사전공지]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1
아직 합격자 발표일 이전이지만, 미리 공유 드릴게요!!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
과탐추천 6
메디컬목표라 과탐해야하는데 물1은 3년하던거라 안바꿀거고 화학1은 올해 바꿨다가...
-
수능 수험생중 최소 50%는 메디컬을 꿈꿀거임 하지만 메디컬은 대충 상위 3%정도만...
-
우우 오뿌이 1
-
왜 욕먹음 ㅠㅠ
-
제목이곧내용이에용
-
머리아푸요 9
공부하다보면 과부화 온건지 뭔지 모르겟는데 자꾸 머리 아픔 아 설마 커피 마셔서...
-
어차피 2년 뒤 개편한답시고그냥 아무렇게나 내는 건가 이 체제가 맛이 갔다는 소리야...
-
갈비찜시킴 3
먹고자야지
-
생명 6,9,수 다 2등급인데 걍 버릴까? 생지런데 지구는 더 이상 못하겠음 사문...
-
사탐 고민 1
반수예정인 생지러입니다 생명 -> 사문은 무조건할것같고 지구과학이 좀 애매한데 뭔가...
-
일백만점에 만점 2
??왜들어옴
-
문제를 만들면 댐그럼 자주 나오는 숫자나 형태가 대충 다 보임
-
사드문해 특 17
본인 재수까지만 해도 드문만 있었음
-
4-5% 시험지에 100점받고 10% 시험지에 85받고 결정적인 단서나 선지에 단어...
-
너무 답답하다 0
학겨 주변 동네 너무 낙후되었고 살인 사건들도 일어나고 대학 가면 많은 경험을 할...
-
이게 맞냐... 화1 정상화좀
-
대2 N수 시작 1
인서울 컴공 2학년이고, 무난한 학점.. 나름 우리학교 간판 학과라 취업도 매우...
-
오늘 서울대 물리 면접 보신분 계신가요? 역대급으로 어려웠던거 같은데 어떠셨나요
-
ㅈㄴ부럽다
-
둘 다 붙으면 어디 감?
-
논술 준비 하면서 기하가 생각보다 진짜 진짜 괜찮은 과목이라고 느껴지는데 워낙...
-
과탐 하나 과목 바꾸는거라 내년꺼 나오기 기다리면 시간이 너무 지날거같음
-
특히 잔나비 노래는 책한편 읽는 느낌임 그런김에 읽을만한소설책이나 가사좋은노래추천좀...
-
우~야쓰~~ 0
다들 머함
-
23때 모의수능봐서 화작 98 뜨고 작년 언매 73점인가 뜨고 올해 언매 98뜸
-
지인선>>>>.... ...>>>>사드문해 참고로 저는 사드문해중 하나도...
-
각각 1, 2 뜨길 오늘도 기도합니다...
오오 개발자분이..
글 잘 읽었습니다
아는분한테서 정말 간단한데 대단한 알고리즘이라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앞으로 다루겠지만 설명 들어보시면 아니이게뭐야 하실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고 강력하기 때문에 제가 본문에 소름돋았다고 썼어요 ㅋㅋ 뭐랄까 콜롬버스의 달걀을 보고나면 에이저건나도하겠다 같은거랄까..?
1단 ALL려
어이구 벌써 녹색제목이라니... 감사드립니다 ㄷ
블록체인이 핫하긴 핫한가보군요 여기저기서 많이 배우게 되네요
ㅇㅇ 저는 기술적인게 궁금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옛날에 비트코인 처음 나왔을 때 좀 파놓을걸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죠 ㅋㅋㅋ
지금 50정도 투자중입니다 ㅇ.ㅇ..
2주정도전에 30으로 시작했는데 조금 더 넣을까 생각중이네요
비트코인에서 발 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정화 되지 않은 화폐이고 심지어 닷새동안 19%나 가격이 떨어졌어요.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우선주에 주식투자하는 게 나아보여요 요즘 금리 얘기가 좀 많은데 제 관점으로는 비트코인 보다는 주식하는 게 나아보임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임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원인도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소의 해킹 소식에 의해서 떨어진 거라서 저는 신용도가 더 줄어들었음...
2주 전에 비트코인 말고 주식에 투자하셨으면 배로 벌었을 지도 모르는데 아쉽네요 ^^
ㅋㅋㅋ
암호화폐의 가치를 길게보고 투자하시는거면 상관없는데 단기적으로 투기목적으로 하시는거라면 요새 시장상황에서는 저도 비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