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활 원래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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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름 본과생인데....
제가 생각했던 대학생활하고 너무 다르네요.
지방이고 의대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는 대학가면 개인의 선택이 존중되고, 어떤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을 줄 알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을줄 알았고
동아리를 들고 탈퇴하는게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하나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르네요.
개인의 자유보다는 집단이 더 중요하고
집단을 위해서 어쩌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느낌인 것 같네요..
대학 가면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해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시간은 방학 뿐이네요.
또 술은 왜 그렇게 먹는지... 다음날 아침부터 수업이 있고 공부하는데 너무 힘든데...
또 남한테는 어찌나 관심이 많고 그렇게 쉽게 회자되는지..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나 직장이란 느낌이 더 강하네요.
대학생활을 빼앗겨 버린 느낌이라서 우울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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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술 진탕마셔서 다시는 술안줘야지 하던애들이 너나 나나 앞서서 1학년 개념없다고, 잡겠다고 술먹이고있고...
학교의전통과 선배의 권위라는 말도안되는 논리로 단체생활 강요하고 여가시간은 게임, 술 밖에 없구요..
출처불명의 학회비 과비 등 몇십만원은 내역조차안알려주고 학생회 고생한다고 고기사먹으러 회식하러 나가네요
그래도 면허는따야겠으니 어찌하는수가있나요..
ㅠㅠ원래 그런가봐요 ㅠㅠ 저희학교는 지방 아닌데도 그래요 ㅠㅠ 에효 ㅠㅠ 나중에 의사되고 나면 더 심해질텐데 ㅠㅠ 본2나 되어서 전과할수도 없고ㅠㅠ 우리 힘내요 ㅠㅠㅠ
의대라는게 원래 .....ㅠㅠ
이런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님부터 후배들한테 술을 강요하지 말고
의대 문화를 좀더 합리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뭔가 하나씩 변화되지 않을까요?
난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이런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님부터 후배들한테 술을 강요하지 말고
의대 문화를 좀더 합리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뭔가 하나씩 변화되지 않을까요?
난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술먹인 선배보다 당신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내신성적이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술안먹는다고 인간관계 막장 되는 것도 아닌데요.
인간관계는 인간관계고 공부는 공부입니다.
인간관계 챙기느라 공부 포기했다고 해도 알아주는 이 아무도 없습니다.
저 술 안먹는데요 딱히 인맥에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은...
정 하기 싫으면 탈퇴하는게 맞느듯...
동아리 활동이라는 의미는 .... 의대생이 너무 공부만 하면 정말 남는게 없으니까 추억을 만들고 남기기 위한 하나의 방편? 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자기가 싫으면서까지 할 것은 아니라고 보네요... ㅎㅎ
탈퇴해도 잠깐 욕먹겠지만 뭐 크게 상관은 없을거라 보네요 제가 다른 동기 본 바로는....
이바닥이 원래 그런걸 어떡합니까...ㅠㅠ 내가 선택해서 왔으면 적당히 적응해서 사는수밖에요...
이 방법이 꼭 옳은건 아니지만 저같은경우 꼭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날엔 선배가 불러도 갖가지 핑계를 대거나 전화기를 아예 꺼놓는 등의 방법으로 자리를 피합니다. 의대사회가 대인관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성적과 맞바꿀수있는건 없습니다. 대인관계는 나중에 인턴레지하면서도 아니 평생동안 발전시킬 여지가 있지만 성적은 시험을 보는 순간 끝입니다. 평생을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인맥과 야마, 정보, 동방사용권을 위해서 동아리활동은 하시는게 좋습니다. 정기모임이나 큰 행사에만 참여하시고 비공식 모임이나 따로 불리거나 했을 때는 알아서 판단하셔서 적당히 나가세요... 할일이나 중요한 약속이 없을땐 나가시고, 그렇지 않을 땐 적당히 둘러대면서 안나가시면 됩니다. 그런거 안나갔다고 해서 동아리 일원이 아닌게 되는것도 아니고 심하게 욕먹는것도 아닙니다. 기껏해야 '아 XXX 이ㅅㄲ 얼굴보기 힘드네' 정도 듣죠...
두서없이 글이 길었는데요 요약하면 어떤 선택이 나에게 실속을 가져다줄 것인지 상황판단과 가치판단을 현명하게 해서 속된말로 약게 사는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