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자루 선생님과 이투스, 그리고 신승범.

안녕하세요 17학번이된 98년생 입니다. 수능을 조져버려서 재수각이 잡혔지만 

수시에서 추합이되서 입학처에 9번 머리를 조아리고 학교다녀야겠다는 심정으로 

등록을 했지요.

사실 저는 오르비의 존재를 현역때 알게 되었어요. 아시잖아요 삽자루 선생님은

오르비 실전모의고사의 광팬이신거. 그래서 이해원 모의고사가 뭐야 도대체 ㅡㅡ?

이러면서 찾게되었고 이것저것 알게되었어요.

유익한 곳이고 집단지성의 수준이 매우 높은 곳인걸 알았지만 저는

온라인 커뮤니티랑은 별로 안맞는거 같고 더더군다나 수험기간에 하는것은

독이 될것이라 생각하고 간간히 눈팅만 했습니다. 모의고사 몇개 풀구요.

그리고 수능을 봤지만 뭐..........조져버려서 재수각을 재며 우울하게 지내다 전화가 와서 진짜 울면서 받았죠.

아무튼간에, 저는 얼마전에 이투스 사태와 관련하여 정말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저의 성격이 유별난건지 모르겠지만 서도, 중학교 때부터 학원을 안다니면서 참고서와 

인강 한두개로 공부를 했어요.

고딩이 되면서 아 고등수학 어려운데 어떻게하냐;;; 하다 그당시에 이투스에 있던 

삽자루 선생님의 맛보기 강의를 몇개 듣게 되었고...........아시잖아요 강의력은 정말

국내 최고신거........... 듣고 반해서 고1 떄부터 수능보기 3달전 파이널 강좌까지 

쭉 듣게 되었어요ㅋ 이투스에서 삽자루 선생님의 강의를 듣다 보니 영어도 같이 듣게 되더라구요.

영어를 워낙에 못해서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투스란 회사를 신뢰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고2가 되었고, 삽자루 선생님이 갑자기 스듀로 이적을 하시더군요.

뭐........어른들의 일이니 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에 고2상대로 삽자루 선생님의 강의가

오픈이 제떄 안되서 이투스의 신승범 선생님꺼를 듣게 되었고

그럭저럭 이분도 괜찮은 분이구나 했지요.

그런데 얼마전 그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정말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믿었던 존재들이. 따랐던 존재들이.

저는 이제 수능을 다 봐서 입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반수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것은 정말 뿌리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오르비 아이디도 이글을 쓰려 만들었는데 글쓰기 권한이 없대서;;;;;;; 네이버 아이디로 씁니다.

10일정도 신승범 선생님의 게시판과 계속해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더군요. "이투스가했고 신승범은
관계가 없다. 신승범은 오로지 공부에만 열중한다.".............

저는 이투스나 신승범 선생님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제가 만약 반수를 하더라도, 이투스 강의는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시사 프로그램에 제보하는것과 공정위에 신고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배신감이 크기 때문이죠. 왜 박근혜 지지자들이 더욱더 최순실 사태에 대해 화내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최고 명문대에 입학하지는 못했지만........... 아닌건 아닌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같은 생각을 해주셨으면 감사할것 같은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주제넘었다면 죄송하구요, 너무 태클걸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