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리 [60000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2-14 05:27:00
조회수 2,309

과탐선택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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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싫어하시는 분은 진한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ㅠㅠ엉엉.




대학교 휴학하고 다음 수능 1년 동안 준비하려는 군필 N수생입니다.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은 치대입니다.


응시해야할 과학탐구 두 과목을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결정에 도움이 필요하여 글을 쓰게됐습니다...ㅠㅠ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는 11학번으로 재학 중이고


현역이던 11수능 당시 인문계열 주요과목 원점/백분위가 


언(국) 90/96, 수나 100/100, 외(영) 95/99 였습니다. 표점은 세부적으론 기억안나구


합이 412점인가 그랬을겁니다..아마? 오랜 시간이어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 대학생활하다가 치과의사가 꼭 하고싶게되어 13년도 4월 경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2학기 군휴학까지하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당시 14대비 9평에서는 국A 98, 수B(현 수가) 100, 영B 94, 생2 42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국어와 수학이 상당히 쉽게 나왔고, 특히 수학은 만점인데도 백분위가 98인가 떠서


제 원점수가 만점이 아닌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쉬웠습니다.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생2의 경우는 당시에 최정윤T 인강으로 독학을 3~4개월 가량했었는데 2등급이었고


다른 탐구과목 1개는 지1이었는데 개념을 다 돌리지도 못하고 응시했던 때여서 점수가


기억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점수였습니다. 아무튼 그러다가 입영통지서에 의한 것이 아닌


본인선택제에 의한 입영은 입대 60일 전부터 취소를 할 수 없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가 


결국엔 수능을 앞두고 입대를 했었습니다. 그 해 수능도 응시 못했구요...하 ㅠㅠ


15년 8월에 전역을 하고 복학날짜가 애매해서 수능을 한 번 더 준비하게됐고.. 얼마 남지않은


시간이어서 인문계열로 재응시를 했었는데 국어 89..ㅠㅠ 수학 100, 영어 97(16수능)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다 지금 여기까지 오게된 것인데, 과학탐구를 정말 결정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위에도 써놨듯 제가 13년도에 잠깐 봤던 것은 지1과 생2인데 


요즘 생2가 그때 생2에 비해 굉장히 악평이 많아진게 상당히 눈에 띄어서 걱정입니다


13년도에는 투과목을 선택할거면 거의 무조건 생2하라는 분위기였거든요.


당시에 제가 선택을 했던 기준은 전적으로 과목에 대한 호감도와 지원대학의 상한선였고


물리는 개인적으로 불호하던 과목이었으며 화학은 개념의 양이 적은 것에 반해 문제를 통해


요구되는 연습량이 많다고 하여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었습니다.

(화학을 좋아하기는 합니다.)


남은 과목인 생물과 지구과학 중에서 인체쪽을 다루던 생1보다는 분자생물에 가깝던 생2를


선택을 하면서 자연스레 지구과학은 1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현재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 생명과학2, 지구과학2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있는데 너무나도 어렵네요.


13년도에 본 적 있던 지1과 생2를 선택하고싶은데 요즘 분위기는 '생2하면 지옥간다.'라는


분위기여서 망설여집니다..ㅠㅠ 어떤 댓글을 읽으니 1등급을 받긴했지만 매 시험을 볼 때마다


하늘에 운명을 맡기는 기분이었다고까지.. 


결국 치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면 '성적을 받고 갈 수 있는 대학의 상한선을 늘리는 것'보다는


'치대 자체의 입학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니면 화1/생1 + 지구과학2를 선택하였다가 지2의 예후가 안좋을 듯할 때 지1으로 돌리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참고적으로 절대평가로 바뀐 한국사와 바뀔 예정인 영어에는 따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현역 고3이었던 때가 까마득한 문과 출신입니다. 


어리석은 선택하지 않게 도움주시는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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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 · 684930 · 16/12/14 05:34 · MS 2016

    어우 그래도 공부 꽤나 잘 하셨었네요.
    일단 생2는 무조건 패스라고 봅니다. 13-14 당시의 생2와 지금의 생2는 아예 다른 과목이 되어버린데다가, 응시인원도 반토막 나서 정말 정말 지금 생2에 뛰어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지2를 작년에 했었는데, 일단 지구과학이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지2가 맞는 애들은 잘 하고, 안 맞는 애들은 2등급 이상으로는 죽어도 못 맞는 현상을 강대에서 관측 했었습니다. 작년보다 17 그리고 18으로 가면서 서울대 지망하는 학생들이 좀 몰리겠지만 그래도 생2보다는 나을 듯 합니다.
    그래도 지금 입시 실패하면 너무 안좋은 상황이셔서 그래도 지2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일단 지금 당장 포기하기 싫으시면 6평 후에 상황 보고 지1으로 돌리거나 그냥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원과목은 생1을 하는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 치과대학은 정시 정원이 정해진 게 없고, 수시 이월인원만 정시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그게 맞다면 굳이 투과목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 하늘소리 · 600004 · 16/12/14 05:39 · MS 2015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마지막에 원과목은 생1을 추천하신다고 하셨는데

    화학1에 비해 생1을 권하시는 것일텐데 혹시 그 이유를 더 알 수 있을까요??

  • \6-0 · 684930 · 16/12/14 05:44 · MS 2016

    화1도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화1에서 지1으로 이탈해오는 인원이 작년 제 입시때부터 꾸준히 있었고 그것 때문에 상위권이 비교적 많은 과목이 된 데에다가, 계산이 더러워서 30분 안에 풀기 쉽지 않고 실수 좀 하는 성격이면 망하기도 쉽다고 제 주변에서는 다들 그러더라고요. 오죽하면 물2 화1 하는 친구가 물2보다 화1이 등급 받기는 쉬운데 만점 받기는 더 어려운것같다고 하는것까지 봤네요. 그것에 비하면 생1은 그나마 유전 다 못 푼다 하더라도 1등급은 나오고 화1에 비해 확실히 등급 받기는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화1을 생1에 비해서 확실히 선호하시면 화1으로 그냥 하셔도 딱히 아주 큰일날것같지는 않지만, 좀 더 불안하게 입시를 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하늘소리 · 600004 · 16/12/14 05:50 · MS 2015

    화1의 응시집단 수준이 생1보다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는 것이네요. 새겨듣고 참고하겠습니다.

    길고 구체적인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일 바로 서점가서

    교과내용 읽어보고서 정확히 결정을 해야할 듯하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연말 좋은 시간 가득하시구요.^^

  • \6-0 · 684930 · 16/12/14 05:51 · MS 2016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 하늘소리 · 600004 · 16/12/14 05:41 · MS 2015

    서울대 치과대학은 정시 정원 전체가 수시에서 넘어오는 것이었군요.. 진짜 새롭게

    알게된 사실입니다. 몰랐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진짜 감사드립니다.

  • \6-0 · 684930 · 16/12/14 05:45 · MS 2016

    작년에 3명 뽑았고, 예비 3번 까지 추가합격이 돌았어요. 서울대 의대를 생각하신다면 모를까, 설대 치대를 굳이 생각해서 투과목을 할 건 없어 보이긴 합니다.

  • sunsnu · 403815 · 16/12/14 05:39 · MS 2017

    '예후' 를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뒤늦게 지2 를 포기하는 게 설령 가능하다고 한들
    심리적으로 쉽지는 않을 거 같아요. 물질적, 시간적 손해며..
    그럴바에야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하고 가는 게 이득일 거 같습니다.

  • 하늘소리 · 600004 · 16/12/14 05:42 · MS 2015

    옳은 말씀입니다.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하더러주어독 · 475756 · 16/12/14 05:41 · MS 2013

    아무래도 2과목은 등급이공중분해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2과목선택자 수가 줄고있는 상태라서요. 서울데 가야겠어!!! 하시는게 아니니까 저는 화1지1 추천해요

  • 하늘소리 · 600004 · 16/12/14 05:45 · MS 2015

    신경써주신 답변 감사합니다.

  • 반인반수 · 619772 · 16/12/14 05:48 · MS 2015

    서울대가 목표가 아닌이상 굳이 2과목에 참전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과목이 1과목에 비해 너무나도 잘맞으신다면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 하늘소리 · 600004 · 16/12/14 05:58 · MS 2015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생2는 정말 안하는 것이 맞는 것같고

    서점에서 화1,생1,지2의 교과내용을 보고 느낀 후에 판단을 하는 것이

    정확할 듯하네요.. 거의 1+1과목으로 마음이 좁혀지긴 하는데

    내일 종강하고나서야 서점에 가서 비로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답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생명과학 · 626102 · 16/12/14 06:07 · MS 2015

    생2만 안 하신다면 반은 성공입니다.

  • 현역이과 · 704550 · 16/12/14 07:13 · MS 2016

    설치아니면 죽어도 못 간다 싶으면 생2하시고 아니면 화1지1이나 생1지1하세요

  • 파우더 · 497750 · 16/12/14 08:39 · MS 2014

    전 지1생1추천이요

  • 치사율 · 690607 · 16/12/14 11:38 · MS 2016

    응시인원 수준
    생2>>>화1>>>>>>>>>>>>다른2과목>>>>물1>생1>>>>>>>>>지1
    지1은 꼭 하시고 생2 화1피하시면 됩니다

  • j0ATMJx8Wf7Uu3 · 630922 · 16/12/14 15:51 · MS 2015

    안녕하세요 이번에 생2본 학생입니다 생2는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엔 과탐으로써도 올해시험을 기준으로 끝났습니다 생2는 2쪽부터 킬러가 나옵니다 올해 수능을 기점으로 12~3문제는 평이하게 7~8문제가 킬러였습니다 근데 1컷이 43이라죠ㅋㅋㅋ점점 어려워지는 화1도 6평 3개의 킬러문제로도 1컷이 42인가?43인가 나왔습니다 생2는 화1이랑 비할바가 아닙니다 제 댓을 보시고 생2란 과목은 머리속에서 지우시고 사실 안정적인 점수득점은 물1지1 또는 생1지1이라고 봅니다 님은 이미 물1을 배제하셨으니 생1지1을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분들이 자세하게 써주셨군요 그리고 어지간하면 2는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서울대가시려다 인서울못하게 만드는게 2과목이니까요